강아지 오줌 치워야 하나요?

[...]

강아지가 산책 중에 대,소변 해결하는 건 일상사잖아요.

당연히 대변은 비닐봉지에 담아오는데 소변도 치워야하나요?  

오늘 어떤 아줌마 전신주에 해결하는 강아지를 보더니 막 치우라고 호통치더라구요.  
자기 집앞도 아닌 그냥 길 한쪽 전신주였는데 말입니다.  
오줌 치우는 게 상식이었는지 순간 헷갈려서 여쭤봅니다.  
뭐가 맞는가요?

[윗님정답]

개들은 다른 개가 오줌싼데를 자기 오줌으로 덮어 영역 표시하려하는 습관때문에
다니다 보면 개 오줌에 쩔은데가 있어요
그게 남의집 베란다 앞이면 그 집에선 냄세날 거에요
더운 여름엔 더 냄세나니까 물통가지고 다니며 남의 가게 앞 같은데서 쉬하면 뿌려줍니다

[==]

윗님 말씀처럼 개들이 비슷한 곳에 싸다 보면
지린내가 배겠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개들도 소형견이긴 하지만
페트병에 베이킹소다 푼 물을 갖고 다니면서
오줌 싸면 그걸로 뿌려서 씻어내리고 갑니다.
또 보도블럭이나 아스팔트 위는 흡수가 잘 안 되고 흘러내리니까
가급적 못 싸게 하고 주로 (사람들 안 다니는) 흙쪽에서 싸게 하구요.
그런데 이건 공원이나 산책로가 있는 경우예요.^^

[그래서]

집에서 쉬 많이 뉘고 산책 나갑니다. 물병도 들고 다녀봤는데... 영...
영역표시라면 몇 방울이잖아요.
울 개님은 워낙 깔끔하고 똑똑해서 알아서 흙있는 곳에만 싸줍니다.

[..]

안치우셔도 됩니다. 사람이 앉는 자리라면 당연히 치우시는게 맞지요.
땅에는 개도 싸고, 고양이도싸고, 사람도쌉니다.(사람이 문제지..개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냄새는 날라가기 마련이구요.
물을 부어주면 좋겠지만...물과 함께 비린냄새가 더 퍼질뿐이죠.
여름엔 이방법이 더 고역이예요.
어짜피 한번 소변을 보면 그담엔 마킹 수준이니...정 걸리시면 양많은 처음소변때
물 부어주시면 될거 같아요.

개오줌은 양반입니다...저다니는 공원엔 아기 길거리에서 오줌싸고 그냥 버리는 엄마들 참...많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