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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이에게 유치원은 필수겠지요?

애둘엄마 조회수 : 550
작성일 : 2011-06-27 22:55:54
첫째고 7월이면 47개월에 들어갑니다. 한국나이로 5세네요.
둘째는 7월에 23개월에 들어가고요.
첫째는 26개월까지 데리고 있다가 갓난아기와 같이 돌보기 넘 힘들어서 가정식어린이집에 4개월정도 보냈다가 이사관계로 잠시 쉬었어요. 그러다가 작년 4세 6월부터 12월까지 관인어린이집에 다녔었어요.
6개월정도 제대로된 교육기관에 다닌건데.. 6개월동안 너무 가기싫어하더군요.
매일 아침 데려다주는데 전쟁이 따로 없었어요. 그러다가 아이가 너무 가기싫어해서 제가 올해는 데리고있기로하고 1월부터 현재까지 계속 집에 있네요.
추울때는 집에만 있다가 날 풀리고 오후수업은 매일 듣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미술 2회, 발레 1회, 원어민영어놀이수업 2회, 학습지선생님 1회 하고있어요.
오전에는 틈틈히 저와함께 한글공부도 하고 피아노도 치고 미술놀이도 하고요.
키즈까페나 블럭까페도 같이 다녀요.

아이는 현재 집에서 생활하는게 마음에 드나 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이 둘 데리고 집에서만 복닥거리는게 참 힘들었지만 이젠 적응도 되었고 요령도 생겼어요.
무엇보다도 아이가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된거같고 유치원만 안다니지 방과후 수업으로는 퀄리티쪽으로 아주 만족하고 있거든요. 오히려 어린이집에서 특강형식으로 할때보다 더 발전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사실 비용면에서도 어린이집에 다닐때보다 더 많이 들고있어요.
7세때는 초등학교 예비과정으로 반드시 보내야한다는건 알고 있어요.
6세가 되면 유치원으로 보낼 생각이었는데 그렇게되면 지금하고있는 오후 수업들은 대부분 못하겠지요.
비용도 비용이고 아이 체력으로 너무 힘들거같아서요.
욕심같아서는 아이와 함께하는 지금 이 생활이 너무 좋아서 6세에도 유치원 안보내고싶어요.
그렇지만 6세에 아무데도 안보내는건 아이한테도 안좋을거같아 고민이네요.
6세 건너뛰고 7세에 유치원보내면 유치원 적응하는것도 힘들거같구요.
내년 6월이 전세 만기라 이 곳에 계속 있을지 옮길지 아직 모르겠는데 6월까지라도 데리고 있다가 거처가 확실해지면 유치원 등록을 할까싶은 마음도 들어요.
물론 6월이면 대부분의 유치원에 티오가 없겠지만요.
놀이학교나 영어유치원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한두명의 자리는 비는거 같더라구요.
아이나 저나.. 지금 이 생활에 크게 만족하고 지내는데.. 6세에도 안보낸다는건 잘못된 결정이겠죠?
아니면 내년 6월에 보내서 초등학교 들어가기전 1년 6개월정도를 기관에 보내는건 너무 늦을까요??
선배어머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IP : 115.143.xxx.3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1.6.27 11:01 PM (112.145.xxx.84)

    7살에만 보내셔도 충분해요..
    주위에 6살까지 데리고 있다 7살에 보내는 엄마들 의외로 많더라구요..
    근데 애가 면역력이 좀 어려워요..
    애들 첨에 원에 보내면 면역력 약해져서 감기등 잔병치레 좀 하잖아요..
    그것만 아니면 엄마가 잘 데리고 계시고 하니 아이에겐 더 좋죠..

  • 2. .
    '11.6.28 5:01 AM (1.224.xxx.227)

    저도 지금 둘째 출산때문에 (7월예정) 5월부터 4살짜리 첫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요,
    사실 돈이 아까워요..
    그 돈으로 홈스쿨이나 그 외 센터 데리고 다니면
    아이도 훨씬 더 좋아하고 효과도 더 큰데 싶은 생각에요.
    적어도 그 돈으로 책을 사줘도 몇질이야.. 싶은 생각도 많이 들고...
    제가 집에서 챙겨먹이는것 만큼 양질의 식단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라서
    더더욱 더더욱 보내기 싫지만,
    아무래도 다른데 집중하는데가 있어야 동생본후 덜 힘들어할것 같다는 판단으로
    저는 어찌어찌 적응을 잘 시켰거든요.
    (아이가 무척 재밌어하면서, 주말에도 가겠다고 할 정도로 잘 다녀요.
    딱 한번 아프고나선 아프지도 않고 건강하게..)
    사실 어린이집 보내고나니 제가 무척 편하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둘째 돌 지나고나선
    첫째도 어린이집 그만두게 하고 1년쯤은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예전처럼 센터 다니고 홈스쿨 시키고 할 생각이에요.
    아이가 어린이집도 좋아하지만,
    사실 홈스쿨은 더 좋아하고 짐보리(미술이나 음악수업)에도 계속 너무나 가고싶어 하거든요.
    그런 후 1년쯤은 유아체능단으로 보내다가
    마지막 1년만 유치원으로..
    4살부터 학교다니기전까지 쉬지않고 다니면
    아이가 만4년을 비슷한 스타일의 기관에서 지내게 되는건데,
    지겨울것도 같고, 지칠것도 같고,
    제 생각은 그렇거든요.
    특히나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고 집에서 엄마와 함께 하는 활동을 좋아한다면
    더더욱 안보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 3. ^^
    '11.6.28 1:09 PM (114.202.xxx.124)

    전직 유치원 교사였고 - 4,5세 놀이학교, 6,7세 유치원을 보내고 있어요

    전 당연히 보내라고 - 좋은 유치원 (아이과 엄마의 교육관과 성향에 맞는) 보내시라고 꼭 권하고 싶어요,

    아이를 키우다보니 5세 만해도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한 연령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더군요.
    하지만 6세가 되면 - 서서히 엄마와 아이의 일대일 상호작용이 아닌
    보다 넓고 다양한 상호작용과 환경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학습적인 효과 - 홈스쿨 센터수업 ... 해결됩니다. 당연히 ^^

    좋은 유치원에서 오전 내내 주제에 따라 유기적인 놀이들을 친구들과 모범적인 교사와
    해나가는 시간과는 비교할 바가 못되는 것 같아요.

    무엇인가를 배우고 학습하는 유치원이 아니라 실컷 놀다 올 수 있는 유치원을 찾으신다면
    망설임없이 꼭 보내시라고 하고 싶어요.

  • 4. cncjs
    '11.6.28 1:31 PM (152.99.xxx.167)

    보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유치원 가면 친구들도 사귀고 재밋게 놀다 오는것 같은데..
    집에서 있으면 학습적인것 그런것은 도움되겠지만, 친구를 사귀기 힘들잖아요. 아주 어린아이면 모르겠지만 6세 정도 되면 엄마보다는 친구도 필요할 나이인데...
    그리고 여러 아이들과 어울려 배우는 사회성같은거 무시 못해요..단체생활 적응하면서 아이가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이야 아이들이 동네에 다 나와 노니까 유치원 안다녀도 상관없이 그 속에서 친구 사귀고 사회성 배울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안그렇지요...
    주변에 즐겁게 놀다 올 수 있는 유치원 있으면 보내세요. 우리애 유치원 보니까 2학기때 들어오는 애들도 있는데 다 잘 지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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