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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분양 받고 싶은데 꼭 알아야 할 것 있나요?

고민고민 조회수 : 516
작성일 : 2011-06-26 17:48:02

주변에서도 만류하는 사람 뿐이네요.
행동반경 작아지고 여행가기 흠들고 냄새나고 돈들고 등등

심지어 십 수년째 키우고 있는 제동생도 말리네요.

고양이 키우는 집도 말리네요.

근데요. 외롭고 애들 정서에도 좋을 것 같고  집이 삭막하고 그래서 키워 보고 싶은데

이런 동기는 불순한가요?
IP : 121.169.xxx.1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6 5:52 PM (221.146.xxx.33)

    강아지 키우는게 손이 많이 가니까 그렇죠. 병원비 수억 깨지고 (사람보다 훨 비쌉니다), 또 건강하게 살려면 좋은 사료 먹어야죠. 산책 시켜줘야죠. 여행가려면 애견 호텔에 맡기고 가야죠. (하루에 최소 2만원씩은 할 걸요) 때되면 미용시켜줘야죠.. (자가미용은 웬만한 스킬이 있어서는 어려움) 또 우울증 걸리시지 않게 놀아줘야죠. 뭐.. 배변훈련과 복종훈련은 기본이고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기쁨이 정말 많은데, 그만큼 책임과 의무도 너무 많아요. 15년 정도 키운다고 생각하시고 고민해보세요.

    참고로, 저희 집 요키는 15살인데 친정 부모님 여행 가시는 동안 애견 호텔에 맡겼더니 대략 20여만원 나왔더랩니다. 우리집 상전이랩죠. 나이가 들어서 아픈 데가 많아지면 약도 먹어야 하구요. 울 엄마가 아주 개 병수발 도사가 되셨더랩니다.

    그래도 강아지 때는 진짜 귀엽고,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요. 키우면서 배우는 게 많아요.

  • 2.
    '11.6.26 5:57 PM (115.136.xxx.27)

    저도 키우고 있는 사람인데요.. 13년째요.. 말리고 싶어요..
    예 많이 귀엽습니다.. 그러나 이 생명을 적어도 10년 이상 돌봐야 하는거니까 정말 가볍게는 못 키우겠어요. 우리 개 죽고나면 개 안 키울려구요.

    그리고 생후 1년때까지 강아지들 용변실수 많이 해요.. 깔끔하신 분이나 강아지 처음 키워보시는 분들은 이거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혼자 놔두면 늑대울듯이 와우와우 우는 개들도 많아서 이웃에게 욕먹기도 하구요..

    또 !! 병원비니 미용비니 정말 많이 들어갑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는 아기랑 비슷하게 예방접종하는거 같은데요 그돈이 또 장난 아니예요.

    일단 유기견을 임보하시던지해서 강아지 키워보시고 입양하시는 것을 권해봅니다.

  • 3. 잉어찜
    '11.6.26 6:11 PM (221.140.xxx.229)

    전 적극 권하고싶지만 윗님 말씀처럼 키우고싶다고 무작정 입양할게 아니라
    자신이 정말 반려견을 맞이할 여건이 되는지 철저하게 따져보는게 원글님도 좋고 개님도 좋겠죠.

    동물사랑실천협회나 여타 동물보호단체 같은곳에서 유기견을 임시보호(입양자가 나타날때까지
    잠깐 데리고살면서 보호해주는 제도)해 보는 방법 우선 권합니다.
    그러다 그 강아지와 정이 들어서 아예 입양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 4. ㅇㅇ
    '11.6.26 6:30 PM (58.227.xxx.121)

    얻는게 많은만큼 힘드니까 다들 말리시는거예요.
    강아지 키우면 집안에 웃음꽃 피고 아이들 정서적으로도 좋고, 훈기도 돌고.. 참 좋긴 한데요.
    근데 정말 애 하나 키우는것 정도는 각오하셔야해요.
    저도 개를 너무너무 좋아는 하는데요..
    제가 개 예뻐하는거 보면서 남편이 개 키울까 하면 오히려 제가 설레설레 해요. 잘 키울 자신 없어서요..
    개 씻기고 관리하는거나.. 청소도 사람끼리 살때보다 더 자주해야하고 어쩌고 해서 손 많이 가는것도 있고,
    공동주택에서 개 키우려면 이웃 눈치도 봐야하고, 산책도 시켜줘야 하고
    어쩌다 개가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비 사람보다 훨씬 많이 깨지고.. 여행도 자유롭게 못가고.. 등등등..
    각오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요

  • 5. 얻는거 참 많죠
    '11.6.26 10:56 PM (124.61.xxx.39)

    제 인생에서 울 개님이 1순위예요. 정말 이뻐서 뭐든 해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입니다만...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ㅠㅠ
    울 건너 빌라트... 올해도 여름되니까 강아지 두마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하루에도 열두번씩 울립니다. 저럴거 대체 왜 키우나... 싶어요.
    외롭고 삭막해서 키우다가 정이 흠뻑 들면 서로 참 좋은데요, 만약에 교감이 생기기 전에 아프거나, 이웃에게 신고가 들어온다거나, 배변훈련이 안된다거나 하는 사소한 문제로 천덕꾸러기로 전락할 수 있거든요. 원글님도 몇 배로 행복해지시겠지만, 그만큼 의무나 제약이 많아져요. 저흰 아예 애견펜션으로 휴가 갑니다. 이해못하시겠죠? 그럼 재고해 보세요. 억지로 키우다보면 서로 불행해 질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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