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첫 사랑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초록 조회수 : 5,099
작성일 : 2011-06-26 16:15:43
십수년도 더 된 일이라 지금은 아무 감정도 남아있지 않지만
오늘 갑작스럽게 주변을 통해 그 이야기를 들었네요
이젠 각자 가정도 있고 연락 안 한지도 오래되었지만
어쩐지 아픔 만큼은 조금은 나눠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경우 문상을 가는게 좋을까요?
IP : 124.137.xxx.200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6 4:17 PM (125.152.xxx.179)

    서로 왕래(?)도 없었는데....

    첫사랑한테 왕래하고 하니 좀 이상하긴 하네요...ㅋ

    저라면 그냥 안 가겠어요.

  • 2.
    '11.6.26 4:19 PM (121.134.xxx.86)

    남편이 첫사랑 부모님 상 치르는데간대도짜증날 듯

  • 3. 헐.....
    '11.6.26 4:20 PM (125.181.xxx.163)

    정신이 없으신듯....

  • 4. oops
    '11.6.26 4:20 PM (220.73.xxx.145)

    마음이 따뜻한 분이신 듯...

    그와 원글님이 결혼을 안했다면야 물론 문상을 가셔도 무방하겠지만...
    서로 각자의 가정이 있다면...역시 자제하심이...

    정 서운하시고 그 사람과 가까운 분이 있다면 그편에 부조금이나 전하시던지요.

  • 5. ..
    '11.6.26 4:22 PM (59.9.xxx.175)

    님의 의도는 매우 좋겠지만
    어떨 때는 불륜의 시작이 되기도 하더군요.

  • 6. 아무리
    '11.6.26 4:24 PM (118.38.xxx.94)

    마음이 안 좋으셔도 이건 아닌듯.

  • 7. 네...
    '11.6.26 4:29 PM (112.72.xxx.175)

    다녀오세요.........

  • 8. 뭐라고요?
    '11.6.26 4:30 PM (125.180.xxx.163)

    이걸 지금 질문이라고 하시나요?
    그야말로 헐~ 이네요.
    허참, 이걸 오지랖이라 해야할지, 개념없다 해야할지...
    댓글쓰고 앉아있는 나도 한심허요.

  • 9. ㅠ.ㅠ
    '11.6.26 4:30 PM (211.211.xxx.30)

    도대체 거기 갈 생각을 어떻게 하시는지....

  • 10. ....
    '11.6.26 4:38 PM (222.106.xxx.218)

    오마낫..지금 왜 아픔을 나눠 가지시게요..십수년도 지났다믄서..
    그냥 발 닦고 한숨 주무셔요,,

  • 11. ..
    '11.6.26 4:47 PM (119.201.xxx.132)

    가지마세요.원글님 남편이 첫사랑여자 문상 간다면 어떨 까 생각해 보시고
    시어머니 돌아갓ㅆ는데 남편의 첫사랑이 문상오면 어떨까 생각해보세요.
    저희 시어머니 돌아가셨을때 예전에 알던 여자친구들도 왔었나보더라구요..남편 친구들과도 다 친구라서 문상왔는데 나중에 밥이라도 사야하고 뭐 그렇게 몇번 만난거 알고 난리 났었어요.
    별일이야 없었죠..그냥 예전에 친구니까 문상왔던거고 문상온거 고마우니까 친구들 밥살때 여자친구들도 같이부른거고 차도 한잔 한거고...근데 그게 시어머니 병수발에 문상에 지친 와이프는 뭔가 싶더라구요..뒷치닥거리 하는년 따로 있고 예전 여친은 그저 문상 한번 와준게 고마워서 밥사주고 차한잔하고...에잇!!

  • 12. 경험자
    '11.6.26 4:55 PM (124.54.xxx.17)

    어쩌다 보니 과커플이다가 헤어지고 다시 같은 과 선배랑 만나서 결혼했는데
    누가 아주 잘못한 상황은 아니라 동기들 결혼, 부모상, 동기모임 때
    이래저래 가끔 보면서 지냈어요.

    그 친구 부인만 모르고 나머지는 다 아는 사이였는데
    가능하면 안보고 살 수 있게 조심했어요.

    첫사랑 부모님에 대한 관계는 이미 십수년 전에 유효기간이 끝나 관계예요.
    애틋한 마음도 십 수년 전 세월과 함께 내 맘 속에 갈무리해야 되는 감정인 거죠.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인데 그 친구와 그렇게 조심한 덕분에 남은 관계들은 더 이상 훼손시키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러길 참 잘했다고 두고두고 생각합니다.

  • 13. 네,네~
    '11.6.26 5:18 PM (14.45.xxx.88)

    갔다오시고 본인 남편분께 갔다왔다고 꼭 보고하세요.
    칭찬많이 받을거예요~

  • 14. ..
    '11.6.26 5:27 PM (183.98.xxx.184)

    첫사랑은 추억으로 남겨 두시고
    가능하면 얽히는 일 없는 게
    서로한테 좋습니다.
    원글님 아니어도 아픔 나누실 분 많이 있습니다.

  • 15. 갈생각을
    '11.6.26 5:49 PM (125.187.xxx.194)

    왜하는지.이해불가네요.

  • 16. 오지랖도
    '11.6.26 5:49 PM (222.116.xxx.226)

    참.

  • 17. ....
    '11.6.26 5:52 PM (222.233.xxx.161)

    그 남자분 당황하실듯~

  • 18. 정말
    '11.6.26 7:21 PM (113.10.xxx.164)

    에지간히 심심한 인생인가 보네요.

    감정도 없어진 첫사랑 어머니 문상갈 생각도 하고..

  • 19. 입장바꿔
    '11.6.26 7:28 PM (14.52.xxx.162)

    시부모님 상 당했는데 남편첫사랑이 오면 아픔을 나눠서 참 고맙겠어요,,
    근데 이 글 남자분이 쓴것 같은데,,,실락원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죄송합니다
    이놈의 썩은 상상력 ㅠ

  • 20. 존심
    '11.6.26 7:36 PM (211.236.xxx.238)

    쎈티한 감정에 휘둘리지 마시기를...
    아니면 외로우신가요?

  • 21. ...
    '11.6.26 7:45 PM (112.151.xxx.37)

    안 가는게 그 남자를 돕는거죠. 그 남자에겐 아내나 여자친구가 있을텐데......

  • 22. 옛말에..
    '11.6.26 7:53 PM (211.237.xxx.28)

    다정도 병이어라...하는 말이 생각나네요
    모른척 하고 넘기는 것이 더 좋아요
    ㅠㅠ

  • 23. 헐~
    '11.6.26 8:10 PM (183.101.xxx.3)

    그걸 지금 몰라서 물어보시는건가요?
    맘속으로 좋은데 가시도록 기도나 해주세요.

  • 24. 각자
    '11.6.26 8:47 PM (180.67.xxx.11)

    각자 가정도 있는데 뭔 문상을...
    (내가 상대방 남자 혹은 여자라면 당혹스러울 것 같은데요.ㅡㅡ;)
    그냥 마음으로 조문하세요.

  • 25. .
    '11.6.26 11:58 PM (180.67.xxx.17)

    가서 불륜으로 발전시키세요..
    그 마음이 숨어있을 겁니다.. 내면깊은 곳에

  • 26. 가고 싶어도
    '11.6.27 12:03 AM (203.130.xxx.243)

    가지 않아야 해서 가지 않는 것.
    그렇게들 다 인생을 살아가고 있답니다..........ㅠㅠ

  • 27. ㅋㅋ
    '11.6.27 6:28 AM (123.229.xxx.131)

    한잔 하셨군..

  • 28. 근데
    '11.6.27 7:53 AM (24.4.xxx.98)

    웃겨요.
    왜 첫사랑 다시 만나면 다 불륜이라고 할까요?
    예전에 다 식은감정이 다시 돌아올려나요?
    늙고 보잘꺼 없을텐데요.
    예전 첫사랑 만난다고 하시면 다 금새 불륜이 될꺼 처럼 말하는데
    실제로 보면 아무 느낌 안날꺼 같은데요.

  • 29. dd
    '11.6.27 10:02 AM (14.35.xxx.1)

    계속 연락을 하고 산 것도 아니고 가는 게 쌩뚱맞아요..

  • 30. 에궁
    '11.6.27 11:41 AM (110.9.xxx.179)

    원글님 마음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저도 첫사랑 있었고 하니-- 근데 어느분 말대로 내가 그 와이프 입장이라면 정말 싫을 것 같은데요?
    그의 아픔은 굳이 원글님이 나눌 필요 없어요. 그의 와이프, 그의 가족들과 아픔 나누라고 하시고 원글님은 고인의 명복 빌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 31. 원글
    '11.6.27 12:49 PM (124.137.xxx.200)

    원글입니다
    여러가지 의견 많이 내 주셨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다 읽어 보았습니다
    위에 경험자님 말씀대로 완전히 안 보고 사는 케이스는 아니예요 커뮤니티 안에 있어서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마주칠 수 있는 거리입니다 이야기도 그렇게 전해 들었구요
    아무래도 가는 것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지인 통해 넉넉한 조의금 보내는것으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 32. 하하하
    '11.6.27 1:15 PM (124.48.xxx.211)

    가족도 없는 홀홀 단신이가요, 그분?
    그동안 교류도 없었다면서요
    그냥 고인의 명복만 빌어주세요
    그의 아내에겐 뭐라고 하실건가요?
    첫사랑 이었다고 할건가요?
    그렇지 않다면 결국은 둘만의 은밀함이 되는거예요,,,그동안이 어땟든..
    내남편에게 님같은 무뇌아의 첫사랑이 있었다면 쌍으로 경멸할거 같으네요..
    오지랍도, 참...ㅉㅉㅉ
    조의금은 왜보낸다는건지,,,

  • 33. ....
    '11.6.27 1:21 PM (116.34.xxx.145)

    무슨조의금?
    원글님 말안되는거 아세요?
    하긴 모르니 이짓거리지...
    뭔가 다시 엮기고 싶어 안달난 미친* 같이 보이네요

    그냥 가만 계세요

  • 34. 남자
    '11.6.27 2:11 PM (125.241.xxx.106)

    남자 이신가요
    부인의 첫사랑이
    니믜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오시면
    좋으시겠지요

  • 35. .
    '11.6.27 2:45 PM (220.86.xxx.232)

    조의금도 아닌거 같네요
    님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남편 첫사랑 여인네가 문상와서 울며불며 애달퍼한다면...
    첫사랑 부인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요..

  • 36. ..
    '11.6.27 3:33 PM (112.149.xxx.82)

    오마낫..지금 왜 아픔을 나눠 가지시게요..십수년도 지났다믄서..
    그냥 발 닦고 한숨 주무셔요,,
    22222222222222

    조의금도 아니네요.
    첫사랑이 유령이 아닌 이상 당연히
    커뮤니티 안에 있어서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마주칠 수 있는 거리겠죠.안그래요?
    쿨하게 잊어주심이...
    어떻게해서든 그 첫사랑에게 내 존재감을 전해주고 싶고
    너가 힘들때 나도 이렇게 네 마음을 헤아리고 있노라고 애틋함을 표현하고 싶은 거 같은데
    그렇게 멋있게 뵈고 싶으셨쎄요?
    관심달라고 주변 얼쩡거릴 좋은 구실 잡았네요.
    세상은 넓고 이상한 인간들은 널렸어라~~~~

  • 37. 그냥
    '11.6.27 3:37 PM (216.226.xxx.2)

    슬픔을 나누는 것만은 아니다에 저도 한표 던집니다.

    어떤 때에는 내 마음도 정확히 모를 때가 있고,
    구태여 자세히 알지 않으려고 회피할 때도 있죠.

    님의 솔직한 마음을 잘 들여다 보세요~~~

  • 38. ..
    '11.6.27 4:03 PM (119.67.xxx.242)

    가지 마세요.

  • 39. ...
    '11.6.27 5:20 PM (203.238.xxx.22)

    달린 댓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이 문제는 이토록 비난 받을만한 일인가요.
    3-4년 전 쯤 첫사랑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헤어진지 5-6년쯤 되었을 때고 그 사람은 결혼했고 저는 혼자일 때였죠.
    헤어진 후 한 번도 연락한 적 없었고 가끔 생각이 나곤 했지만 그냥 생각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상 가고 싶었습니다.
    그 몇 달 전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셨기에 부모를 잃는 심정이 어떤 것인지 잘 알았고, 그 사람의
    아픔이 마치 나의 아픔처럼 느껴졌습니다.
    네, 더이상 만날 일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나와 몇 년을 사랑했던 사람, 가족도 모두 알고 있는 그 사람의 아픔이 진심으로 나의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야기를 전해준 후배와 만나 문상했습니다.
    부의금도 넉넉히 넣었습니다.
    상주로 서 있는 그 사람을 보자 덥썩 안아주고 싶었지만 그냥 두 손 꼭 잡고 함께 울어주고 나왔습니다. 아버님, 형제들에게도 눈인사 하구요.

    한 2-3분이었을겁니다.


    저도 가기 전에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가지 않으면 많이 후회할 것 같았고, 그래도 엄마, 언니..에게 물어본 후 용기내어 다녀왔는데, 지금도 후회 안합니다.

    그 뒤로 그 사람이 저의 회사 번호로 전화를 한 번 했는지 아니면 통화가 없었는지 기억은 안납니다. 그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그냥, 한때 사랑했던 사람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는 것으로 모든 건 끝났습니다.

    그의 아내에게는 미안하지 않냐고 하신다면,
    미안합니다. 신경 쓰였구요.
    다행히 그녀는 그때 없었지만, 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있었대도 이해해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글님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합니다.
    본인이 판단해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생각조차 이해할 수 없다시는 분들,
    결혼한 남녀는 모두 불륜의 씨를 지닌 불안한 존재로 여기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305 (원전)아이들 하복입히시나요? /일본소식/ 32 . 2011/05/24 2,169
653304 한때 인기있던 불고기를 해봤는데요~ 5 불고기 2011/05/24 1,312
653303 문득 생각나는 과거 7 슬픈 2011/05/24 1,170
653302 엄마가 얘기도중 자꾸 눈물을 흘리세요 4 2011/05/24 1,182
653301 왜 갑자기 안되는걸까요? 1 wi fi 2011/05/24 217
653300 ebs "부모"라는 프로그램 재방송 하나요? 1 보고픈 2011/05/24 232
653299 놀이방매트 버릴땐 재활용인가요? 1 ... 2011/05/24 418
653298 고베식당 카레 어때요? 4 2011/05/24 758
653297 아이스크림 제조기 어때요?? 5 고민중 2011/05/24 643
653296 SES 유진..관심 없었는데 7 00 2011/05/24 3,063
653295 수고했다 등에 대한 자연스러운 답변은 무엇인가요? 9 말의힘 2011/05/24 1,922
653294 어린이 비타민, 칼슘,, 오메가 등 제품 추천해주세요!!! 3 아이 영양제.. 2011/05/24 554
653293 송지선 아나 사건을 보니 7년전 제생각이 나네요.. 11 슬픈기억 2011/05/24 11,082
653292 야구선수들 유감... 8 .. 2011/05/24 2,317
653291 전 코렐 정말 별로더라구요.. 튼튼한 그릇 어디 없나요? 5 그릇추천요~.. 2011/05/24 1,434
653290 1년된 찹쌀 죽해먹어도 괜찮을까요!! 2 찹쌀... 2011/05/24 394
653289 자장가 2 반짝 2011/05/24 220
653288 사자헤어에 어린아이(4살) 데리고 가도 될까요 5 머리해야되는.. 2011/05/24 635
653287 사자헤어 괜챦네요. 4 .. 2011/05/24 1,493
653286 벽에 거는 엔틱 그릇장 같은건 어디서 사야하나요? 3단정도 되.. 2011/05/24 188
653285 변기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요 ㅠ.ㅠ 9 왜그럴까요?.. 2011/05/23 1,330
653284 송지선씨 자살 보도, '자살보도 권고 기준’ 무시하는 언론 5 깍뚜기 2011/05/23 1,196
653283 여러분..서명해 주세요...!! 9 성범죄그만 2011/05/23 537
653282 면세점 샤넬가방 10 면세점 2011/05/23 3,663
653281 쇼핑정보에 올라온 정말 2011/05/23 214
653280 아는 언니가 고민하네요. 아이가 변했다고. 59 으흐흐 2011/05/23 12,079
653279 아~ 이 시국에 죄송. 경찰 새로운 무기 보셨삼? 2 ... 2011/05/23 542
653278 급)갤럭스 쓰시는 분 도움부탁드려요~~ 2 급급 2011/05/23 296
653277 너를 지웠다...... (다체 이해바란다..) 18 처량 2011/05/23 1,757
653276 쿡티비와 쿡스카이라이프 사용하시는분들 알려주세요~ 3 티비 2011/05/23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