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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완전 포기 (나는고아인가봐요)
포기 조회수 : 1,185
작성일 : 2011-06-25 20:48:55
부모님과 별로 연락안하고 산지, 1년 반정도 되었네요.
이번에 제가 39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인지라 마지막으로 화해의 기회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애 놓고 젤 먼저 전화드렸지요.
우리 엄마 왜 전화 했냐고 그러네요
엄마 없다고 생각하고 살라고, 자기도 딸 없다고 생각하고 산다고
참 저는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잘못한게 없어요
몇마디 서운한말을 했을지 몰라도 부모,형제가 나에게 한거에 비하면 새발의 피입니다
한마디로 헌신하다 헌신짝 된 케이스로 100을 해주고도 욕을 쳐먹고, 천하의 불효녀가 된거죠
그리고 설사 내가 잘못한게 있더라도 손자가 보고 싶어서라도 열일 제쳐두고 오는게 정상이라고 생각이되는데
그동안의 앙금을 젖혀두고 저라면 그러겠는데
우리식구들은 문자하나 없네요
그 빈자리를 남편이 휴가4일내서 메꾸고 시어미니가 가끔 오셔서 메꾸셨네요
모유수유라 모자동실이라 산모혼자 아기를 볼수가 없어서요 모자동실이 왠종일 아기를 첫날 부터 보는거거든요
참 시어머니 보기 면목도 없고 참 그러네요 대충 눈치채신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 어쩌겠습니까? 그런 부모,형제 둔것도 내 팔자고, 헌신짝 된것도 내 처신의 문제인걸..
차라리 진짜 불효녀로 부모,형제 등쳐먹고 이런대우받으면 억울하지나 않겠네요
그동안 뼈빠지게 벌어 용돈드리고, 조카등록금까지 주고 집살때 보태, 보청기에 , 치아치료에
.......다 드리다가 결혼하고 내 살집 샀다고 (자기들 돈안주고)
사람을 천하의 불효녀로 만들고 의절하네요.
참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저로서는 이런 대우까지 받으니 이제 빼먹을거 없으니 이러나 혈육의 정이라는게 과연 있기라도 하나
참 그런 기분까지 듭니다..
오해를 했다면 그또한 내 처신 잘못이니 누굴 원망하겠나요?
이런 외가 식구들 차라리 없는게 났다고 다시 다시 생각하고 마음을 정리해야겠다고
그런 마음이 들수밖에 없네요
IP : 112.214.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휴
'11.6.25 8:52 PM (222.239.xxx.17)맘 정리 잘 하시고 힘 내세요.
2. 토닥
'11.6.25 9:36 PM (115.136.xxx.164)토닥해드리고 싶은데 들주변이 없어 눈팅만 하다가 다른분들 답글이 없어 백만년만에ㅜ로긴해서 답글달아요.. 부모라고 다 용서하고 참을 필요 없어요.. 부모라도 나한테 상처주는 사람들 이제 그만 맘에서 멀리 떠나보내세요. 이번기회가 오히려 ㅈ그사람들 진심알 기회였다고 생걱하시고 외사랑 이재 접으시고 앞으로 님 이쁜 아가랑 남편이랑 행복하게 사시길 진심으로 빌께요.
3. ,
'11.6.25 9:56 PM (112.72.xxx.8)무슨미련을 두세요 등쳐먹고 욕먹는거라면 모를까 할도리했는데도 돌아오는 욕이라면
미련갖지말고 포기하세요 서운하고 빈자리는 돈쓰고 도우미라도 쓰시고 그쪽으로는 그냥 서운한데로 살아가세요4. 저기
'11.6.25 9:59 PM (115.136.xxx.27)우선 득남을 축하드립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잘 크길 빌겠습니다..
저는 요즘 모든지 좋은 쪽으로 볼라고 무진장 노력 중이거든요. 저도 상황이 안 좋아서요.
이 상황을 좋게 보면,, 앞으로 물질적 정신적 낭비 안 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런 식의 봉양은 10년이 될지 20년이 될지 아무도 몰라요.. 그쵸? 그걸 이제 끝내게 되었으니 좋게 생각하세요..님 이렇게 생각하시고 마음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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