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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궁금, 왕따, 은따에 대해서
왕따나 은따 당하는 애들은 이유가 있다고. 너무 잔인한 말같지만 가끔보면 다른 사람 속터지게 하는 말하자면 군
대에서 고문관같은 성격이라면 왕따나 은따 행위 자체가 옳은 건 아니지만 미성숙한 애들의 경우 그런 애들에
대해서 따를 시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그런데 여기 게시판에 보면 따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너무 많은데 남의 일이라도 마음이 아프고 중 1이나
그러면 아직 너무 어린 아이인데 부모한테는 너무나 귀하고 세상의 모든 것인 아이가 왜 학교에서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된 건지 잘 이해가 안 가서요.
정말 아이 자체가 따를 당할만큼 다른 사람 속을 터지게 할 정도로 느리거나 답답하고 딴 소리 하고 있고 등등
같이 있다는 자체가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행동을 하는 아이여서 그런 건가요?
그런 애 별로 못 봤거든요. 그냥 좀 소극적이고 말 없는 애는 많이 봤어도 그렇다고 자기 할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다른 사람이 걔 할 일을 대신 짊어져야 하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런 따가 생기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것도 점점 늘어나잖아요.
제가 외국에 오래 있다가 들어왔는데 한국에 따 얘기를 하다 많이 들어서 첨엔 저도 걱정했었더랬거든요.
근데 거기서 태어나서 자랐고 한국말은 그런대로 잘 하지만 한문 실력이 별로 없어서 국사나 한문의 말은
잘 모르는 저희 아이도 한국 와서 자기 반에서 친구 여럿 생기고 잘 지냈어요. 그리고 그 반엔 애 말로는 따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반에 약간 정신적으로 지체인 학생이 한 명 있는데 애들이 체구도 대단히 큰 걔를 도와주고 아니면 선생님
도 오늘 누가 걔 괴롭혔냐고 걔 도와주라고 그러고 반에서 걔는 도와줘야 하는 애로 잘 지냈다고 해요.
지방 아니고 서울이고 E 중학교예요, 교장 선생님이 교육철학이 있어서 그거 보고 여러 학교 선택할 수 있었는데
그리로 보냈거든요. 일단 교장 선생님이 학교 전체의 분위기를 주도하던데 교장 선생님이 그래서 그런지 학교
교무실 분위기가 좋더군요.
아뭏튼 전 그래서 왜 따가 생기는지, 어떻게 애들이 그러는지 모르겠고 설령그렇다 하더라도 그게 담임 눈에
안 보이는지 그게 이해가 안돼요. 만약 알고도 그냥 두는 거라면 그건 직무유기이고 선생님이라고 불릴
자격도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
저희 아이의 경우 면담 갔을 때 아주 젊은 사람이었지만 담임이 애가 누구랑 친구고 친한 아이들이 있어서 문제
없이 잘 지낸다고 파악하고 계시더군요.
외국도 따가 있긴 하지만 이렇게 많진 않고 따의 성격이 약간 다른게 아이 자체가 매사에 혼자 있고 싶어하고
혼자하고 싶어하는 좀 의욕없는 타입의 경우 다른 아이들이 그 아이의 방식을 침해하지도 않고 그대로 두다보니
그렇게 되는 경우는 있어도 우리나라처럼 따에다 애를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괴롭히기까지 하는 건 아닌데
우린 왜 그러고 어떤 애를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외국이라도 영국은 좀 예외적으로 신체적으로 괴롭히고 악의적
인 따가 있더군요.
여기 하소연 하시는 부모님들보면 아이가 지저분하게 해 가지고 다닌다거나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잘 난척하는 기가 센 애들 같지도 않던데 데 따가 왜 생기는 걸까요?
1. ...
'11.6.24 11:31 PM (221.164.xxx.52)그냥 그 반의 실세인 애들이 심성이 고와서 질투따위 없는 아이들이라면,
나머지도 묻어서 좋은 분위기가 되구요.
그 반의 실세가 질투가 강하고 열등감이 있는 반은 심한거죠.
아무래도 애들은 실세의 성향에 많이 좌우되는듯해요.
실세가 심성이 바르면, 살짝은따는 있을지언정 왕따는 없어요.2. 그지패밀리
'11.6.24 11:32 PM (58.228.xxx.175)한국사회는 애나 어른이나 다양성에 대한 인정을 전혀 하지 않아요.
나와 다름을 다르다로 보지 않고 틀렸다로 보는거죠.
사실 이건 국민성을 떠나서 설령 국민성이라고 해도 교육적으로 좀 바꿔야 하는데
선생의 권위도 부모한테 끌려다니는 모양이다 보니 바로서기는 좀 힘들다고 보고요.
그런데 단체생활은 내 가정에서 내가 아이를 단도리 잘한다고 해도 내 손을 벗어나는영역이 되는거죠.
거기다 부모의 자식에 대한 완벽한 이해부족도 한몫한다고 보고요.
왜냐하면 집에서 우리아이를 보는것과 나가서 우리아이를 보는것은 참 많이 다른데 부모입장에서는 이부분을 객관적으로 성찰하기도 사실상 좀 힘든부분이 있죠.
우리는 학교에서 우리애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볼 기회가 외국보다 적기도하구요.
또래집단에서 우리애가 어떻는지 보러갈라치면 별난 엄마가 되는 분위기도 있고..
뭐 여러가지 요인이 있어요.
전혀 문제가 없는 아이가 왕따 은따가 되는경우도 많고..성격적으로 잘 못어울리는 아이라서 또 왕따가 되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자신이 왕따를 자초하는 아이가 있는데 저는 두번의 경우를 봤어요.최근에.
하나는 우리딸 6학년때..그아이는 처음에는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냈어요.
그런데 그애가 남학생들에게 여학생들 욕한것이 알려지면서 .즉 뒷담화죠.
여학생들 전체의 분노를 사게 된 경우가 있었어요.
여학생사이에서 그아이만 따가 된경우죠.
그런데 그아이는 그걸 자초한 아이였죠. 우리애도 집에오면 그아이 이야기를 하면서..엄마 그애는 자꾸 다른애를 나쁘게 말해 .내가 뭐라고 말해야 하지? 또는 엄마 그아이가 다른애한테 가서 내 이야기를 나쁘게 말헀대.라고 말이죠.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떨어져버렸죠.
두번째 유형은 우리애 학교 같은반애..아주 얌전하고 조용해서 처음에 아이들이 그아이와 친하게 지낼려고 했대요. 집에 같이 가자 또는 놀자 이렇게요.그런데 그아이는 알겠다고 하는데.막상 집에 갈려고 하면 옆반에 아주 입이 걸레같은...요번에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온 딱 그분위기의 아이..그아이의 소유라는거죠.같이 가는애를 막 달려와서 내친구다 왜 빼았냐 난리가 아님.
그 얌전한 아이는 그상황을 즐기는지 아무말 없고.
그러니 반애들이 한번씩 당하고 나서 그아이와 못친해지고 그아이는 혼자.
물론 옆반의 또 성격드쎈 아이의 소유물로서 뭐 그렇게 끌려다니나 보더라구요.
뭐 이런경우도 예외적으로 있기도 해요.
그러나 이런 다양한 유형을 떠나서도.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아이나 어른이나 다양성을 인정못하는 분위기때문에 왕따가 생기는거죠.
아.저애는 뭔가 다르다. 그런데 이상해라고 시작을 하는거죠.감정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