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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사랑입니까?

후배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11-06-24 23:14:22
1년에 한두번 만나서 술도 먹고 하는 후배인데, 남자거든요. 그런데 지난번 만났을때 그 후배 애인한테 전화가 와서 지금 어디냐 누구랑 있냐 꼬치 꼬치 후배한테 묻더라구요. 저는 그때, 여친이 질투하는 척(?) 하나보다~ 가볍게 넘겼었는데..

문제는 다음날 저한테 그 여친이 전화해서 누구냐고 , 다신 만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는거에요. 그런데.. 목소리가.. 나이든 중년 .. 차분하게 따지고 드는게..기분 상하고, 느낌이 이상해서 후배한테 물었더니 정말 기가막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자기 고딩때 담임이랍니다. 이 후배 과기고 나오고 공부 엄청 잘해서 부모님이나 마을에서 완전 기대주인데요. 휴..
담임이 초등학생 딸 둘을 둔 유부녀이고, 자기 때문에 이혼준비중이랍니다.

전 이말 듣고, 충격받아서 다시는 연락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런 선생도 학교에서 애들한테 바르게 살라고 충고하겠죠?
교육청에 신고라도 하고 싶지만, 그들끼리의 로맨스에 끼어들고 싶지도 않은 마음 반이에요.

후배는 그 여자 남편한테 얻어맞기까지 했답니다.. 그런데도 사랑하고, 놓고싶지 않다고 말하는 후배..
이런일은 외국에서만 있는 일인지 알았는데.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이런 사랑도, 사랑인겁니까..

질문이요) 이런 경우도 교사 자격이 유지되는건가요? 졸업하고 2년후부터 관계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IP : 195.168.xxx.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6.24 11:16 PM (119.194.xxx.244)

    둘 다 얼 빠졌네요. 여자고 남자고 같은 과니까 둘이 서로 좋아하겠죠. 에휴..

  • 2. ..
    '11.6.24 11:21 PM (118.46.xxx.91)

    아니 그렇게 사랑하면 당장 어떤 불이익도 감수하고 이혼하고 달려와야지 왜 그러고 있대요.

    나이차이 많이 나고, 한쪽이 애가 딸렸다든가 그런 문제는 케이스바이케이스라고 생각하지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저렇게 불륜으로 질질 끄는 거 지저분합니다.

  • 3. ,,
    '11.6.24 11:22 PM (211.105.xxx.57)

    쩝...장애물이 많을수록 자기들은 더 애틋하겠지요...둘다 미쳤구나...싶음

  • 4. ㅎㅎㅎㅎㅎ
    '11.6.24 11:44 PM (124.195.xxx.67)

    읽다가 무지하게 웃었어요

    아니 그렇게 사랑하는데
    뭘 못 미더워서 원글님께 전화질이랍니까
    게다가 자기는 남편 있으면서
    애인은 동창 만나는 것도 안되나보죠

    이혼 준비는요
    위자료 무지하게 비현실적인 나라라
    억울하게 결혼깨기 싫은 여자들 얘기고
    그 여자는 당사자가 바람났는데 무슨 준비를 해요?
    위자료 안 물어줄 준비?
    ㅎㅎㅎㅎㅎ
    참 가지가지하네요

  • 5. 11
    '11.6.24 11:46 PM (112.221.xxx.76)

    후아~~~~~~~
    대단하다고 할 밖에~;;;
    사랑.... 이겠죠, 적어도 그 둘에게는....
    그것도 매우 아프고 절절한 사랑....


    갑자기 영화 <청춘>의 김래원과 진희경 생각이...

  • 6. 후배
    '11.6.24 11:53 PM (195.168.xxx.34)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 아무리 남자애가 좋다고 해도,, 나이도 열다섯이나 많고 애들도 있는 학교 선생님이 그걸 이성적으로 뿌리치지 못하고, 저런 사태를 만들었다는게.. 후배도 나쁘지만, 여선생은 정말 선생 자격이 없는 사람같아요. 아휴.. 열불나서 정말 어떻게라도 하고 싶은데, 제가 그럴 자격도 없고요. 며칠동안 패닉 상태네요..

  • 7. 하하
    '11.6.24 11:54 PM (122.36.xxx.84)

    남여관계는 정말 모를 일.
    안 보려다 그냥 클릭했는데 뜨악하네요.

  • 8. 하하
    '11.6.24 11:56 PM (122.36.xxx.84)

    후배 부모님이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저희보다 충격이 더 크실 것 같습니다.
    저런 일이 내 일, 내 자식일이라고 생각해 보니 끔찍합니다.

  • 9. 후배
    '11.6.25 12:03 AM (195.168.xxx.34)

    말씀 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가도.. 둘다 성인인데 제가 끼어들면 안될거 같아 말았어요. 후배 부모님들 정말 인자하고 양반분들이신데, 충격받으실거에요. 전 말 못해요..

  • 10. 그 여자에겐
    '11.6.25 3:27 AM (124.61.xxx.39)

    운명같이 하나뿐인 사랑이겠지만... 전 토나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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