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에서 사상체질을 세분화한 팔상체질이라는 게 있더라구요.
제가 팔상체질에서 금음인 판정을 받았어요.
사상체질로 본다면 태양인인데, 이제마의 사상체질과는 다른 것 같더라구요.
사상체질에서 말하는 태양인은 팔상체질의 금양인, 금음인이고 이제마가 말한 것과 달리 우리나라 인구의 30%가 이 체질이라고 하네요. 태양인이 극히 드물다고 한 이제마의 사상체질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금양, 금음 체질이라고 보더라구요.
저는 사상체질 한의원 다닐 때 거의 소음인이라는 판정을 받았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소음인이라 치면 식성이 너무 달라서 좀 못 믿을 것 같았는데, 태양인이라니 좀 신뢰가 가려고 해요.
제가 10년째 채식주의자인데 해물을 정말 좋아했고 고기 먹고 싶은 적 전혀 없었고, 어릴 때는 고기가 역겨워서 냄새 맡고 토하고 고기 안 먹는다고 엄마한테 두들겨 맞고 그랬거든요.--;
금음인 판정 받으신 분들 계시다면, 어떠셨나요? 저처럼 고기가 혐오스럽고 먹기 싫으셨나요? 그리고 지금 어떤 음식을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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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음인이신 분 계신가요?
우잉 조회수 : 715
작성일 : 2011-06-23 15:25:32
IP : 182.210.xxx.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요
'11.6.23 3:32 PM (118.33.xxx.227)저 금음체질이에요.
저희 남편 소원이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넣어주는 거랍니다.
고기를 싫어하는건 아닌데 안땡겨요.
해물 좋아하고요. 그중에서도 조개 좋아해요.
근데 체질에 안맞는 감자나 밀가루 같은 걸 엄청 좋아해서
체질식 철저히 하고는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과일중에 포도가 좋다는데 저 포도는 별로라서
요즘엔 포도즙으로 먹고 있지요. 즙은 괜찮더라고요.2. ..
'11.6.23 4:44 PM (116.37.xxx.214)저희 아이와 남편이 금음이예요.
몸 안좋을때 철저히 챙기면 면역력이 좋아진게 보여요.
육류,콩류,유제품류를 제외해도 먹을게 많은 체질이예요.
가끔 고기가 당기시면 돼지고기를 수육으로 드세요.
그리고 우리아이는 주는대로 먹는데
남편은 어릴때부터 먹고 자란게 반대체질 음식이라 그런지
육식 좋아하고 육안으론 다 목양인으로 봐요.
입에서 당기는거랑 체질은 다를 수 있어요.
근데...아이는 이유식할때 본인 체질에 안맞는 거 싫어했어요.
그게 참...생존과 관련있나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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