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가 그냥 두꺼운게 아니라 발목이 두껍고 모양자체가 안예뻐서 치마를 평생 못입다가 2년전에 결심하고 젤 유명하다는( 광고 엄청하거든요.) 곳에서 주변엔 비밀로 하고 수술했어요.
수술후 1년 되도록 흉터가 그대로여서 병원에 찾아갔더니 몇번 처치를 해줘도 안되니 의사가 흉터 제거술을 해줬답니다.
의사는 매번 너무 쉽게 얘기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진다고, 제거술 흉터도 금방 없어질 꺼라고 하더군요.
지금 흉터제거술 받은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눈에 확 띄어서 맨 다리로 다닌 적이 없어요. 수술 후에 친구들이랑 찜질방도 못가보고, 수영장도 못다녀요. ㅠㅠ;
의사는 또 찾아오라고 했었는데 이젠 믿음이 가질 않아서 어제 유명한 흉터제거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의사가 보더니 놀라더라고요. 왜 수술을 여기에 했냐고요. 전 종아리 중간에 딱 수술 자국이 있는데 거기엔 수술하지 않는다고 해요. 무릎 뒷쪽으로 하는게 정석이라고요. 그리고 흉터 제거술이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수술이라서 수술 받으면 한동안 발목을 집고 다니고, 두달 정도는 거의 수술 받은 쪽은 사용을 하면 안된다고 해요. 움직이면 근육의 움직임으로 흉터제거가 되지 않는다고요. 전 전혀 몰랐거든요.ㅠㅠ;
수술후 관리도 넘 힘든 수술이고( 4달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지내야 하니까요) 비용도 200만원 이상 나올 것 같은데
원래 수술한 병원에 가서 따져야 할까요?
지금도 엄청 광고하는 곳이라 화가 나네요. 과대 광고만 하고 병원 다니면서 기분 상한적도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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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지방흡입 이후 너무 짜증나요
하체비만 조회수 : 2,187
작성일 : 2011-06-23 13:47:35
IP : 115.21.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23 1:52 PM (110.14.xxx.164)속상하시겠어요 무책임한 의사가 너무 많아요
요즘은 얼굴도 수술자국 잘 안보이던데 ..2. 혹시
'11.6.23 1:56 PM (211.246.xxx.50)365 어쩌구 하는 병원인가요?
3. ㅡ
'11.6.23 1:58 PM (220.78.xxx.233)헐..나도 그 수술 할까 생각중이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왜 거기를 째고 수술을;;;
알은 다 빠지긴 하셨어요? 왠일이냐..4. 원글
'11.6.23 2:36 PM (115.21.xxx.133)정말 종아리는 효과가 너무 적어요. ㅠㅠ;
발목부분 종아리 모양이 살짝 들어간 정도 입니다.5. 에구..
'11.6.23 8:52 PM (125.177.xxx.193)그 수술병원 의사가 순순히 인정은 안하겠지만,
흉터제거병원 의사가 한 말 그대로 말하면서 따져보세요.
흉터제거수술비도 그렇고 그동안 마음고생한 거 보상금 해서 얼마 달라고 항의하세요.
혼자 가면 씨알도 안먹힐테니 남편분이나 좀 드세보이는 지인하고 같이 가보세요.
제가 다 안타깝네요. 날도 더운데 다리도 못드러내고..
의료사고는 참 보상받기 어려워요.
근데 가만히 있으면 계속 속병 생기실테니 꼭 항의해서 보상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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