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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너무너무 얄미워요

얄미워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11-06-22 11:58:22
나이가 30대 중반인데도 참 이런 문제가 속을 썩일 줄이야.
말그대로 친구가 너무너무 얄미워요.

평소에도 약간 고양이 스타일의 친구에요.
자기 맘이 동하면 불러서 뭐 하자고 하고,
자기 필요하면 불러서 일시키고.

그래도 친구니까 뭐 상관은 없는데요.

얼마전에 얘 생일이었어요.
뭐 갖고 싶은것 없냐니까 대뜸 시계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시계라는게 비싸면 한정없으니까 저도 완전 비싼건 좀 어렵고
준보석 브랜드에서 6만원짜리를 하나 사다줬어요.
평소에 차고 다니기 좋으라고 무난한걸로.

예쁘게 포장까지 해서 줬더니 그 자리에서 고맙다고 딱 한마디 하고
풀어본 다음에 예쁘다거나 고맙다는 문자라도 올줄알았는데
그런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친구가 생일선물을 해주는것도 사실 고마운것 아닌가요.
다들 바쁜데 생일 챙겨주기도 쉽지 않을텐데...

저같으면 선물을 그자리에서 풀어보거나
나중에 보면 고맙다고 너무 좋다고 문자나 전화하거든요.

그 이후에도 챙겨줘서 고맙단 말 한마디 없이
역시나 자기 필요할때만 문자 전화...

애가 워낙 성격이 밝아 놓으니까 아는 사람은 많아서
지금도 저희 사무실 놀러와서 다른사람이랑 한시간씩 수다를 떨고 있네요.

점심 같이 먹자고 하는데 얄미워서 별로 같이 먹고 싶지도 않아요.

IP : 152.149.xxx.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얄미워
    '11.6.22 12:00 PM (152.149.xxx.1)

    결국 점심도 자기 일정 있다고 그냥 가버렸어요.
    빈말이었나봐요.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 먹을걸...
    오늘 아주 얄미워 죽겠네요.

  • 2. 와~
    '11.6.22 12:18 PM (211.251.xxx.249)

    싼 것도 아닌데.. 그 친구 정말 너무 하네요. 밥 먹자는 것도 시간 다 돼서 펑크내고.. 저 같으면 정말 못만날 거 같아요.

  • 3. 4가ㅈㅣ
    '11.6.22 12:30 PM (125.152.xxx.132)

    싸가지 없는 친구네요.

    담엔 원글님이 골탕 먹이세요~!

  • 4. 뭐지...
    '11.6.22 12:31 PM (58.122.xxx.189)

    진짜 얄밉네요..;; 저라면 친구 안할 듯..-ㅁ-;;

  • 5. 궁금
    '11.6.22 12:46 PM (218.158.xxx.163)

    근데 대개 선물받으면
    생일당사자가 밥은 내는건데
    혹시 밥은 그친구가 샀나요??

  • 6. 얄미워
    '11.6.22 2:50 PM (152.149.xxx.3)

    친구가 밥이라도 샀으면 제가 이렇게 분해하지 않을거에요.
    워낙 생일 당일날 만나기로 했다가 그날도 지가 사정있다고 못만나겠다고..
    그래서 걔 사무실로 찾아가서 선물만 주고 온거거든요.
    쩝... 사람 마음이 다 저같지가 않은가보지요.

  • 7. 그런
    '11.6.23 4:21 AM (112.154.xxx.12)

    얄미운 친구를 왜 만나시나요? 살면 얼마나 산다고 .. 전 그런 얄미운 것들 예전에 다 정리했더니 인생 심플합니다.. 물론 만나는 사람 줄긴했지만.. 회사에서 어쩔 수 없이 보는게 아니면 그런 것들은 친구로 키우지 마세요... (말이 심했나요?) 결국엔 등지게 되요... 더크게 상처 받기 전에 그만 만나시던지 아니면 그런 선물 주고 받는 관계로 만나지 마시고 편할때 필요할때 만나는 그런 관계로 만나세요.. 서로 그러면 편하죠.. 님도 필요할때 전화하시고 한번 이용해 보세요.. 그래도 그 친구가 관계지속하면 그 친구는 친구의 개념이 그런거에요.. 그리고 님 생일 다가오면 선물 요구하세요... 님이 시계 사줬다는거 발언하면서요.. 기브앤 테이크를 악착같이 챙기는 친구는 똑같이 해주면 되요 친구도 다 똑같이 사귀는게 아니라 종류대로 사귀세요...종류대로 분류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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