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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지만,선생님이 한 아이를 편애하는거 같아요.

궁금 조회수 : 1,099
작성일 : 2011-06-22 09:12:36
초2학년입니다.
그아이가 학급반장인데, 우리학교는 저학년은 거의 미술상밖에는 없어요.
1학년때는 한번상장 받은 아이는 웬만하면 안주고, 다른아이가 상을 받았던거 같아요.

저희아이는 그림을 잘못그려서 미술상은 못받았어요. 그리고 뭐 저는 그런거에 별로 연연하지 않아요.
미술상 말고 독서상정도 있는데 이것도 1학기때 받은 학생은 2학기때는 젤로 많이 읽고 독서록 써도
상은 못받는다고 1학년때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말씀해주셨어요.

저는 그이야기 듣고는 아이들에게 골고루 상을 받을수 있게 해주려는 선생님의 배려라 생각되서 참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헌데, 지금 2학년선생님 저는 잘 몰랐는데 아이가 그럽니다. 지금까지 그리기상으로 3번이 있었는데 2번을 반장아이가 받았고, 무슨 학급도움이 상이던가~ 하는 상도 받았다고 해요. 총 4개정도 있던 상에서 3개을 반장아이가 받은거지요. 다른반같은 경우는 한아이가 이렇게 혼자서만 받지 않고 1학년때처럼 한번 받으면 되도록 다른아이가 받게 한다고 합니다.

너무 눈에 보이게 선생님께서 이렇게 행동하시니, 한아이만 편애를 하시는거 같기도 해요.
아직 저학년 사실 교실에 가서 아이들 그림그린거 보면 다 거기서 거기고, 아주 특별하게 잘그린 아이 별로 없는데 이게 담임선생님의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담겨진거 같거든요.

그리고 급식때도 선생님이 아이들 중에서 자세좋은 아이이름을 한명한명 불러서 급식을 줍니다.
바른자세로 앉아있는 아이를 선생님이 호명하고 그럼 나와서 급식받고 나와요.
그러니 매번 급식시간이 참 길어져요.

처음에는 아이가 선생님 눈에 들어 밥일찍 먹으려고 움직이지도 않고 했는데, 점점 힘든가봐요.
몇번 제일 먼저 밥먹은적이 있었는데, 아이가 그러기 위해서 똑바로 있어야 하는게 힘들어서
그냥 중간정도에 먹어도 상관이 없다고 해요.

특히나 남자아이들은 매우 힘들어하는데, 이걸 학기초부터 지금까지 시행하고 계세요.
그런데 이것도 아이눈에는 선생님이 여자아이들을 먼저 불러서 먹인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이런거 말고도 소소하게 불합리한 상황이 참 많은거 같아서 맘이 속상합니다.

교실안 선생님의 교육관으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속상해요.
그냥 일년이 무사히 넘어가길 바라는데, 아이 학교보내니,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IP : 121.143.xxx.1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22 9:22 AM (125.131.xxx.32)

    두루두루 상 나눠가지기 교육관을 가진 분도 있겠고
    정말 잘한 사람한테 상 주기 교육관을 가진 분도 있지 않을까요.

    바른 자세 순으로 밥 먹이기도 생각하기 나름이고요.

    소소하게 불합리한 상황은 무엇인가요?

  • 2.
    '11.6.22 9:27 AM (222.105.xxx.77)

    선생님이 특별히 누굴 편애한다는 느낌은 없는데,,,
    밥먹기 전에 바른자세하는것은 좋은 습관을 만들려는거겠죠,,
    특히 남자아이들이 참을성이 부족하니까요..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 3. ㅇㅇ
    '11.6.22 9:28 AM (211.237.xxx.51)

    상은 뭐 .. 초등학교 상이야 그리 큰 비중이 아니라
    말씀하신대로 나눠주기 형식 애들 의욕 붇돋워 주는 차원이라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될것 같은데..

    급식문제는 정말 헐~ 이네요.
    애들이 밥먹다가 체하지.. 저렇게 힘들게 애들을 밥을 먹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밥은 편하게 먹게 해줘야지 그게 뭐하는 거래요?
    담임선생님께 의논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직접 의논하시면
    부담스러울수도 있으니 차라리 교감이나 교장선생님한테 직접 전화라도 드림이...

  • 4. .
    '11.6.22 9:40 AM (116.37.xxx.204)

    급식문제 저는 이해가는 걸요.
    뜨겁지는 않아도 따뜻한 음식에 국물 있는 시간이잖아요.
    바른태도로 있다가 받으러 나가면 당연히 덜 수선스럽지 않을까요?

    시간은 길어져도 애들 만약의 사고는 막을 가능성이 크게 보여요.
    제 아이 고딩때 급식 식당에서 사고 많았어요.
    제 아이 친구들이긴 했지만 겪어본 저로서는 오히려 선생님 처사가 의미있게 보여요.

  • 5. -
    '11.6.22 9:41 AM (211.253.xxx.242)

    위에 oo 같은 분 조언대로 행동하시면.. 담임선생님께서 더 좋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걸핏하면 교감 교장한테 전화하라는 리플들이 달리던데.. 바로 담임에게 말해도 좋을 일을 왜 크게 만들어서 담임교사가 오히려 분노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 행동은 부정적인 부분이 더 큽니다.

  • 6.
    '11.6.22 9:45 AM (125.131.xxx.32)

    근데 좀 그렇네요.
    2학년이면 단체 생활 규칙 한창 익힐 때고
    가정에서는 엄마 육아관이 우선이듯, 학급에서는 담임 교육관이 우선이지 않을까요?
    완전 사회적 가치, 보편 타당한 원리에 반하지 않는 거라면 다들 각자의 육아방법은 존중하잖아요.
    의문점이나 의견 제시 할 일 있으면 담임하고 대화하는 게 먼저지
    그런 걸로 담임 배제하고 교감, 교장에게 이래라 저래라 전화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 7. 그렇게..
    '11.6.22 9:50 AM (221.147.xxx.139)

    그렇게.. 사회를 알아 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세상이.. 두루두루 나눠 먹는거 아니잖아요..
    그러면서 경쟁이라는 것도 배우고.. 그래서 얻기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도 배우고..
    난 조금 늦게 먹더라도 조금 움직일란다.. 라는 나름의 자기 타협과 협상도 배우고..

    모.. 조금 이르게 배우는듯도 하겠지만..
    필요한 일이라고는 생각이 듭니다..

  • 8. 학급은
    '11.6.22 9:54 AM (125.135.xxx.46)

    선생님 믿고 맡기세요.
    글에 적으신 내용으로 교감 교장에게 전화해봤자 원글님만 별난 엄마 될거 같아요.

  • 9. .
    '11.6.22 10:00 AM (125.152.xxx.132)

    사은 잘하는 아이한테 주는 게 마땅하고 생각합니다.

    그림은 그 아이가 잘 그려서 받은 상일수도 있습니다.

    상 받은 그림은 학급 뒤에 붙여 놓지는 않아요. 각반에서 잘그린 그림 뽑아서

    선생님들이 다시 그중에서 제일 잘 그린 그림 뽑아서 최우수 우수 장려....이렇게 상을 매겨요.

    그림은 매번 상을 주는 게 아니라 특별한 날 그림을 그려서 상을 주는 거잖아요.

    그리고 상을 못 받는 아이들 때문에 잘 하는 아이들이 상을 양보해야하는지.....

    원글님 아이 선생님 별나지 않고 한 아이만 편애한다고는 보기 힘드네요.

  • 10. ..
    '11.6.22 10:21 AM (218.38.xxx.220)

    선생님잘못은없어보입니다.
    받아들이기나름인문제같아요~

  • 11. --
    '11.6.22 10:55 AM (203.232.xxx.3)

    선생님잘못은없어보입니다.
    받아들이기나름인문제같아요~2222
    대체로 여자아이들이 남자아이들보다 태도가 좀 바르기는 하지요.
    그걸로 여자남자 차별한다고 보기는 좀..

  • 12. ..
    '11.6.22 1:29 PM (119.201.xxx.175)

    그정도는 선생님 재량인듯..

  • 13. 도대체
    '11.6.22 2:21 PM (203.233.xxx.130)

    뭐가 문제라는거죠? 상은 무조건 나눠먹기식으로 돌려받아야하는데 한 아이가 많이 받았다는것? 나눠먹기로 돌아가며 받는게 상인가요? 급식은 좀 과해 보이기는 하지만 하나의 교육법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부분이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될 정도는 아니라고 봐요. 내 입맛에 안맞는다고 문제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냥 원글만으로는 속좁고 유난스러워보여요.

  • 14. 교사
    '11.6.23 4:30 AM (112.154.xxx.12)

    님.. 교사로서 말씀드립니다.. 원래 학급 반장은 기본적으로 상이 나가요.. 도우미 상 등으로요.. 반에서 역할이 상당한테 당연히 상 나가지요.. 그리고 반장인 애들이 대개 공부며 생활이며 여러가지 일들을 잘하는 경우가 많으니 타는 겁니다.. 요즘은 상도 혼자 결정하는게 아니라 교사들이 모여서 상마다 심사를 합니다... 그래서 담인 혼자 재량만은 아니에요... 요즘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지금 반장아이가 3개정도 탄다면 옛날 같았으면 혼자 다 타는 걸 지금이니까 3개로 줄여서 받는겁니다.. 그 아이가 특출난거에요... 잘하기 때문에 또 기회가 더 많은거고요... 대부분 경험으로 봤을때 잘하는 애들이 하고 결국 전국 대회에도 진출하기 때문에 그런거에요... 보통 애들은 대부분 앞에서 그런거 소개해 줘도 관심이 없어요... 잘하는 애들만 관심이 있는거죠.. 어머니 맘과 애들 행동과 마음은 많이 달라요.. 담임을 믿고 맡기셔야 교육도 되는 거지요... 요즘 세상에 애들 조그만 혼내도 바로 교육청 홈피에 뜨는데 어떤 담임이 차별을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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