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소라, 윤도현 콘서트 보고왔어요

[해피트리]

어제 올림픽공원안에서 하는 윤도현,이소라 콘서트 보고왔어요.

삼성카드에서 주최하는거라서 카드 회원은 만원에 볼수 있는 공연이였는데

만원밖에 안내고 봤다는게 미안한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전에 이소라 단독 콘서트 보고 왔었을떄는 사실 좀 실망을 했거든요.

나가수에서 보는것 만큼의 감성과 열의가 잘 안 느껴졌었는데.

어제는 정말 소름이 끼칠정도의 공연이였고요. (음악으로 가슴이 먹먹해진다는게 뭔지 경험하고 왔어요)

이소라씨는 그동안 나가수 무대에 대해 생각이 많아보였어요.

좋았었다라고  거듭 말하지만,  좋은 공연이란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언급하더라고요.

그래서 더이상 이전처럼 부를수도 없고, 나가수에서 원하는 식의 공연도 안된다고 언급하더라고요.

난 행복해 부를때는 거의 우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가슴 미어지게 부르고

마지막으로 넘버원도 너무 멋졌어요.. 저는 계속 이소라 가수 고정팬으로 남을것 같아요.


그리고 방송에서 볼떄는 얼굴이 너무 병자같다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자연스럽고 세련됐더라고요.

방송에서 잘 안 받는 화장법인가봐요..


윤도현 공연도 너무 신나고 멋있었고, 뿜어내는 에너지가 장난이 아니였어요.

공연 내내 관격 전원이 다 일어서서 춤추면서 공연을 봤어요.

사실 저는 YB밴드 음악을 거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아는 노래더라고요.. 단지 그 음악이 YB밴드였다는 걸 몰랐더라고요.

새벽기차는 꼴등해서 더 애착이 간다면서, 이번에는 관객에게 일등을 받고 싶다면서

다시 불렀고요..(아무래도 한번 꼴등하면 정신적 충격이 있는듯.. ^^: 그런데 다시 들어도 편곡이 별로

마음에 안들었어요)

나가수에 대해서는, 나가수가 탈도 많고 말도 많지만, 가수들이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한다는 마음만은

알아달라고 하더라고요.

이소라와 윤도현 콘서트 중간에 깜짝 게스트가 나왔는데, 김건모가 나왔어요.

전에는 김건모씨에 대해서는 좋다 싫다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 공연을 보니 국민가수의 힘의 느껴졌어요.

무대에서 주는 사람의 경쾌함이 금방 사람을 흥겹게 만드는 힘이 있었고,

지금 나가수 탈락자 모임하나 만들고 있는데,  자기가 회장이고, 이소라씨가 부회장이라고 말해서 너무 웃겼어요.

올해 말에 단독콘서트하는데 마지막 음악으로, 립스틱 짙게바르고를 부르겠다고.

암튼 음악색이 완전히 틀린 세명이 한 무대에서 같이 선다는 사실이 놀아웠고,

인생과 음악의 연륜을 한번에 다 느낄수 있는 프로의 무대를 봤다는 사실에 대해 너무 감동적이면서

다시 옥주현씨는 노래는 잘 부를지 모르지만, 그 연륜을 느낄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사람들이

인정을 안해준다는걸 알겠더라고요..  

[.]

저도 삼성카드 있는데...ㅠㅠ 그럼 갈 수있었단 말씀이시죠??
진작 알았더라면..에고..

장소는 어디였나요?

[해피트리]

올핌픽 공원에 있는 올림픽홀에서 했었어요. 어제가 마지막 공연으로 알고 있어요.

[와우~~]

원글님 소문좀내고 가시지 ㅎㅎㅎ
이소라 윤도현 김건모공연 너무 부러워요~~~

[!]

저도 보고 왔는데..
이소라 바람이 분다. 난 행복해. 부를 때 정말 눈물 날뻔했어요.
감정의 끝을 보여주는.대단한 가수..
와이비는 노래도 잘하고..말도 참 잘하데요
마지막에 기타치면서 주절주절 하는데, 자기 홈피랑 콘서트 피알까지 적절히 다 해주시고..ㅋㅋ

[...]

아우 부러워요.
ㅠㅠ

[ㅠㅠ]

삼숭카드 있는데
소문좀 내주시지2
ㅠㅠ 부러버요

[흥!!!!]

부러우면 지는거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부러우면 지는거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