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오거리에서 아이들 신발을 사주기위해서 남편과 차에서 내렸습니다.
생리중이었는데 바지에 묻은 느낌이길래 뒤에 뭐 묻었나 봐달라고 했더니 대강 보더니
아무것도 안 묻었어 그러는 거예요. 한 신발매장에 들어가서 거울을 보니 바지에 묻은게 보이는 거예요.
제대로 안 봐준 남편한테 짜증도 나고(항상 뭐 부탁하면 제대로 해주는 것이 없어서 항상 이런식이였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화가 더 나는 거예요.) 마땅이 가릴 것이 없어서 신경도 예민해지고
반팔 윗도리를 두개 입고 있어서 하나 벗어서 대강 뒤를 가렸는데 팔이 짧아 제대로 묶이지 않아 엉덩이를 가린채
바지주머니에 반팔을 끼운 상태였는데 떨어질까봐 걱정도 되고 어쨋든 이런 상황인데 집에 갈수는 없고 아이들 신발은 당장 사주어야하고
그래서 약간 신경질적으로 행동했더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유난떤다는 식으로 어디 뭐가 묻었냐고 보자고
길에서 막 그러는 남편한테 여러분은 화가 나지 않겠습니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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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누가 화를 내야하는 건지..
정말 조회수 : 1,312
작성일 : 2011-06-19 22:06:08
IP : 119.70.xxx.2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웃어서 미안해요
'11.6.19 10:08 PM (118.47.xxx.139)너무 화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화나는 일인데 상황을 너무 생생히 그려져서 조금 웃김 ㅋㅋ
죄송해요 ㅠㅠ
근데 정말 화나는 상황이죠. 남편 참 무심하네요2. ㅎㅎ
'11.6.19 10:21 PM (125.136.xxx.96)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답: 화 납니다
하지만 걍한번 웃고 넘어가 주세요~~~ㅇ3. ^^;;;;;
'11.6.19 10:24 PM (125.152.xxx.223)어제 홈플러스에서 젊은 부부가 싸우더군요.
20대중후반으로 보였는데 엄마는 아기를 안고 있고 남편은 카트를 끌고 있는데....
토요일이라서 사람들도 많은데 큰소리로 둘이서 서로 너~너~ 반말로 싸우는데 사람들 시선이
다 그쪽으로 쏠리더군요.
울딸은 왜 이런데서 저렇게 큰소리로 싸우냐고 묻고(초3).......
정말 보기 안 좋더라구요....어느 한쪽이 창피한 줄 알고 참으면 될텐데....창피한줄도 모르고....
원글님은 그러지 않으셨겠지만...제가 볼 때는 남편분이 좀 잘못하셨네요.
여자들은 생리하면 밖에 돌아다니는 거 정말 불편하고 싫잖아요, 혹시나....하면서 신경쓰이고...
남편분은 남자라서 여자들의 애로사항을 모르니 건성으로 본 것 같고......^^;;;;4. .
'11.6.19 10:29 PM (180.229.xxx.46)남편이 얄밉군요...
님 눈엔 보이는데 남편 눈에만 안보일리가 없고..
정말 성의도 없는 사람..5. ㅎㅎ
'11.6.19 10:43 PM (118.41.xxx.34)님 바지도 한개 사시지 그러셨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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