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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결혼16주년의날, 울적하네요...

항상혼자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11-06-18 12:52:35
저희 남편은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에 다닙니다.  지금까지 결혼해서 평일에 집에서 밥을 먹어 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
아이들이 어릴때도 항상 혼자 연년생 둘을 걸리고 유모차 태워 마트 다녀오곤햇죠.
그때 제일 부러웠던게 다정히 남편이랑 카트 끌고 쇼핑하는 부부들이었어요.
생일때도, 결혼기념일때도, 크리스마스이브때도  항상 아이들과 저 이렇게 시간을 보냈죠.
회사에 7시에 출근해 일찍오면 11시, 12시.  술을 드시면 2,3시. 그래도 아침 7시면 벌덕 일어나
출근합니다.   주말에는 하루 종일 잠만 잔답니다.
고생하는 남편이 참 안됐기도 하지만 이렇게 무미건조하게 사는 저도 참 안됐다고 오늘
느껴지네요. 남들은 배부른 소리 한다지만 저는 돈이 조금 없어도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 부부들을 보면
눈에 눈물이 고여요. 다시 태어난다면 나도 다정다감한 남편 만나 평범하게 삶을 살아보고싶어요.
바쁜 남편들을 두신 분들은 어떻게 마음 다스리며 사시나요?
오늘 기분이 다운돼 그냥 끄적거려 봤어요.....
IP : 110.14.xxx.2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8 12:59 PM (59.19.xxx.19)

    다 가질순없어요 돈이조금없어도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부부들보면->그런 부부없어요

    오히려 님시간이 많으니 즐기세요,,전 남편하고 같이 늘 붙어있는터라 님이 부러워요

  • 2.
    '11.6.18 1:07 PM (115.140.xxx.9)

    100%만족하며 사는사람은 아마 없을거예요
    문화센터에 등록하셔서 취미생활을 하시면 좀 도움이 되지않을까요?

  • 3. 제가
    '11.6.18 1:08 PM (221.151.xxx.77)

    그렇습니다. 월화수목금금금이죠 주말엔 골프가니 말입니다. 차이점은 결혼기간이 원글님의 절반이라도 아직 애들 손을 잡고 다니는거에요 항상 아이들과 함께. 계속되다보니 점점 애들아빠는 원위치로 해야될지 무심해지게되죠. 설상가상으로 경제권도 신랑에게 있는지라 알콩달콩 살림허는 즐거움도 없어요 애들 어릴 때 애들이랑 함께하고 애들이 친구찾을 나이되면 노후보장하러 일하러 나갈까합니다. 노후보장계획엔 신랑은 들어있지 않아요
    자기껀 자기가 알아서 하겠죠 뭐

  • 4.
    '11.6.18 1:16 PM (221.151.xxx.77)

    그리고 기분이 울적할 땐 몸을 힘들게해요 걷기나 공원산책 아직 아기들이 어려 등산은 시도못합니다만 일광욕이나 운동이 좋더라구요 또 요즘은 악기를 배워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나이더들기전에 할수 있도록요

  • 5. plumtea
    '11.6.18 1:18 PM (122.32.xxx.11)

    남편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결혼기념일에도 혼자라서 외로운 건 어쩔 수 없지요. 전 어쩐지 이해됩니다. 배부른 고민 아니세요.

  • 6. 오늘이
    '11.6.18 1:21 PM (221.151.xxx.77)

    기념일이니 남편은 제끼시고 애들이랑 유명맛집에 다녀오세요^^ 주변풍광이 좋은,안구정화가 되는 그런 곳요^^하루하루 즐겁게 사세요

  • 7. 유지니맘
    '11.6.18 1:49 PM (112.150.xxx.18)

    축하합니다
    아저씨께서 불러주시는거라 생각하시고 들어보셔요 .. ^^

    나훈아 사랑
    http://www.youtube.com/watch?v=aTue-cEOf00

    이곡이 맘에 안드시면
    임재범 사랑 . 씨티헌터 ost
    http://www.youtube.com/watch?v=4St6jkr8ypY

    덤으로 . 쿨 . 사랑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7gSBwM-KW0

  • 8. 저의
    '11.6.18 1:58 PM (119.68.xxx.179)

    미래를 보고 있는것 같네요... 일요일날 피곤해서 자고있는 남편을 보면 뭐라 하지도 못하고 ㅠㅠ

  • 9.
    '11.6.18 2:19 PM (114.201.xxx.75)

    돈이 없으면 행복할수 없는게 대한민국 현실 아닌가요?? ^^ 저흰 아직 아이는 없지만 조그마한 중소기업다니는 신랑이랑 손잡고 하하호호 마트가서 즐겁게 쇼핑할 그런 여유가 안되네요. 맞벌이라 저도 늘 헉헉..신랑도 헉헉.. 출근했다가 와서는 지금 자고 있다는..;;; 아마 밤에나 일어날거 같네요.ㅋㅋ 이건머 돈이라도 많던가,,,언제까지 이런 삶을 살아야 하나..

  • 10.
    '11.6.18 2:20 PM (112.156.xxx.26)

    모든걸 가진 여자들도 가끔있죠..근데 진짜 보기 드문것 같아요...^^
    남편분께 바쁘고 힘들게 일하는건 안쓰럽지만..
    가족들을 위한 시간을 조금만 내달라고하세요..
    아이들이 아빠와의 추억이 너무 없으면 나중에 커서 더 서먹해지잖아요...

  • 11. 친구
    '11.6.18 5:10 PM (180.68.xxx.159)

    를 만드세요.. 직장생활 열심히 해서 돈벌어다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면서 사세요..
    요즘 경기도 안좋고, 집에서 백수로 놀면 미칩니다..
    우울해 하지말고 항상 혼자라고 생각지 마시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난 그래도 행복해!! 라고 외치세요.. 쫌만 더 기다리면 남편이 원글님께 의지하고 일찍오라고 말안해도 빨리 들어올날 옵니다..
    지금 남편 늦게 들어올때 내 시간 잘활용하고 좋은친구 만들어서 잼나게 노세요.. 저도 16주년인데~~ 가까우면 제가 잼나게 놀아줄수 있는데...원글님 화이팅~~ 참 저도 얼마전에 16 결혼기념일 지났는데요.. 남편은 회식하고 들어왔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몸으로 떼우라고 했는데 ㅋㅋ
    저는 기념일 ,생일에 크게 의미 두지않고, 건강하게 돈잘벌어다주고, 항상 내옆지기로 오래 남길 기도하구있어요.. 저는 남편 한가해지면 가족사진 예쁘게 찍자고 햇어요..

  • 12. 원글이
    '11.6.20 12:47 AM (110.14.xxx.225)

    댓글 달아 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힘내서 내일 또 제생일이라 시내가서 예쁜 티팟셋트 하나 샀어요. 남편이랑 따뜻한 시간 좀 보내보려고요.... 유지니맘님, 좋은노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구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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