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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남매 얘기가 있어서...제가 본 남매...
연연생 딸, 아들이 있는 집에 갔었는데...
첫째는 옛날부터 낯을 많이 가리는 스타일이고, 둘째는 사람 낯도 별로 안가리고, 잘웃고 처음보는 저한테도 막 스킨쉽^^ 해주고 그러더라구요.
둘째들은 원래 좀 더 친근한 면이 있는것 같기도하고...
그러다보니 어른들도 둘째를 더 귀여워하고, 관심가져주고 그러니 첫째 딸아이가 어느 순간 되게 시무룩 해보이더라구요.
전 아직 아이도 없고, 무남독녀로 자라서 몰랐는데... 그런 모습보니 첫째 아이가 짠했어요.
연연생이라 바로 둘째가 태어났으니 엄마 사랑도 덜 받았을테고,
더구나 어릴 때 부모가 맞벌이하느라 할머니손에 커서 엄마랑 둘째 태어나기전까지 떨어져있었구요.
엄마가 잘 챙겨주는 것 같았지만... 주변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둘째이름만 부르다보니 알게모르게 차별받는다고 느낄것 같았어요.
성별차별의 문제가 아니라... 아무래도 둘째를 더 귀여워한다는 생각... 그 집에서 느꼈어요.
저는 그러지 말아야지 싶지만 또 모르죠...^^;
그래도 그집에서는 첫째 아이랑 더 잘 놀아주려고 노력했는데... 아이가 계속 시무룩해하더니 엄마한테만 가더라구요...ㅠ.ㅠ
1. ........
'11.6.15 7:01 PM (125.152.xxx.225)그래도 혜택은 첫째가 더 많이 받아요.
물론 자식 사랑하는 맘은 다 똑같지요.
다만......둘째가 더 귀염짓도 많이 하고 많이 안겨서 눈길이 더 가는 건 사실입니다.
첫애가 아들인데 가끔 그래서 쨘~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그래서 꼬~옥 안아 주기도 해요.2. 20년 정도 차이
'11.6.15 7:07 PM (218.209.xxx.115)나는 사촌동생 자매들이 있는데요. 두살터울입니다. 지금 고등학생, 중학생인데..큰 애 초등학교 5학년때인가 한번 울음바다 했어요. 외갓집 식구들이 전부 동생만 이뻐한다구요. 큰 애는 좀 뻣뻣한 성격이었고, 둘째는 아기때부터 애교 작렬에 누가 현관에 나타나기만 하면 다다다다 달려가서 폭 안기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러다보니 둘째를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게 되죠. 외가쪽 친척들이 참 많은 편이었는데, 그 중에서 본인을 생각해 주는 사람으로 꼽힌 사람이 단 3명이었습니다. (저희 엄마인 큰이모랑, 저, 그리고 11살 정도 차이나는 사촌오빠 중 한명이었는데..얘도 형제중에 첫째, 저도 남매 중의 첫째입니다.) 아무래도 그런 감정 느낄 것 같아서 첫째인 저랑 사촌동생이 은연중에 많이 챙겼거든요. 저도 아이 낳아보니 첫째들이 짠합니다. 동생 태어나면 그 순간 어른같이 행동하기를 부모님들이 바라게 되거든요. 제 아들이 5살인데, 아직도 아기같거든요. 그런데, 전 이미 3살때 동생보고 5살에는 어른스럽게 행동하고 있었어요. -_-;;;
3. 아이 차례
'11.6.15 8:22 PM (110.174.xxx.207)아이 차례에 따라 더 많이 나타나는 특성이 분명히 있다고 합니다, 과학적 조사로도 드러난 걸로 알아요.
말씀하신 대로 첫째보다 둘째들이 더 붙임성있고 진취적이고 개척적이고,
첫째들은 더 책임감있고 보수적이고 붙임성이나 사교성은 적고 그렇대요.
저희 어머니도 그러시던데요.
첫째들인 집안에 있게 지키면 그게 제것이지만
둘째 이후는 집어다 지 입에 넣던가, 갖고 나가야 제 것이 되므로 생각하는게 아예 다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