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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경쟁 지향적인 아이친구가 부담스럽네요.

. 조회수 : 343
작성일 : 2011-06-14 23:20:48
저희 애는 맨날 친구들이랑 키를 재보고 누가  자기보다 조금 작거나하면 "내가 크다" ... 뭐 이런 시시껄렁한 잘난척을 하는데,  제가 그냥 친구들이랑 다 비슷비슷해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네요. 의도가 뻔하기 때문에 제가 봐도 좀 얄미울때도 있기 때문이지요.

근데 다 저와 같은 마음은 아닌지라 저희 주변에 친구아이는 아이들이 하는 시시껄렁한 잘난척이라고 하기엔 단위가 달라서 기분이 묘하네요.

가령 너희 차가 우리차 보다 좋아? 뭐 이런거 . (사실 우리차가 더 안 좋음) 근데 차를 비교하는게 액면가로 비교하는거 자체가 우습긴 해도. 부모가 그렇게 비교해서 본인의 차가 저희 차보다 더 좋다고 알려준게 아닌가 조금 돌려 얘기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도 싶고. 실상 사회전반으로 외제차가 국산보다 좋다 뭐 이런 기준이나 척도를 가지고 있는지라..얘만 비난하긴 뭐하지만.

맨날 누가 더 잘하냐? 누가 더 좋은 차 가지고 있냐? 누가 더 진도가 빠르냐? 누가 더 빨리 끝냈냐?  
암튼 아직 학교 들어가기도 전인데 벌써 그러면, 앞으로 어떨까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제 욕심인가요.또 항상 자기가 배워서 더 잘하는게 있으면 너무 비교대상을 저희 아이 삼아 비교하는데 그걸 말리지 않는 부모나 그집 애가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부모가 그런 상황에서 한번 집고 넘어가면 좋을텐데 매번 그런식이니까 별로 유쾌하지 않네요. 이럴땐 안만난는게 답인지. 애는 상관없어 하는데 제가 너무 얄미워 하는건지.암튼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9.251.xxx.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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