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목요일 부터 부업을 시작했어요.
목요일날 처음 받아서 금요일 아침에 수거만해 가시고 금요일 정오쯤 해야 할 물건을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당연 저는 토요일 아침에 수거를 해 가시겠지 하고는 금요일 밤을 세다시피 열심히 다 했습니다.
토요일...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시는 거에요.
아이랑 나가서 사야 할 물건들도 많았는데...
전화를 할까 하다가 .. 바쁘시거나.. 제가 초보니 일부러 안 오시나보다 했습니다.
월요일... 미친듯이 아침에 청소 해놓고 기다렸어요.
이제나 저제나...
아무것도 못하고 대기조 했습니다.
아이 하교 전에 후딱 해놓을려고 했거든요...
웬 걸... 오후 2시 쯤 전화가 왔어요.
지금 오신다구요.
또 아무것도 못하고 기다렸어요.
얼른 아이 챙겨서 학원 보내놓고 학원 가 있는 동안 할 거라고..
6시쯤 전화 오네요. 오늘 못 오신다고 ㅡ ㅡ;;
그러더니 밤 9시 쯤 전화 왔어요.
지금 가니까 얼른 시작하라구요.
순간 울컥해서 못한다 했습니다.
아이 숙제도 봐줘야 하고 너무 늦었다고요.
오늘 아침 들르셨네요.
관둔다 했습니다.
나름 집에서 그 돈도 안되는 부업을 한다는 것은...
아이 돌보며 집에 혼자 있는 시간 인터넷으로 시간 죽이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된 건데..
시간 약속 안 지키시고, 저는 기다리다 아무 일도 못하고 계획 엉망되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 분 저한테 "나한테 ㅇ ㅕ ㅅ 먹이는거냐?" 하네요.
............................... 본인 크리스천이라 성격 좋고 좋은 일 많이 한다며 먼저 본인 자랑 하시더니만...
부업의 특성을 이해를 못한 저도 문제지만요.. 부업 관둔다고하면 욕 먹어야 하는 거에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업 안 한다고 했다가 욕 먹었어요.
.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11-06-14 18:17:47
IP : 219.254.xxx.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먼저 엿 드셨다고
'11.6.14 6:26 PM (58.228.xxx.15)님께선 이미 엿을 드셨다고.. 말씀하세요..
크리스천 상관없고.. 성격좋은것도 상관없고.. 본인이 좋은 일을 많이하든 어쩌든.. 본인이 자랑스러우시든 어쩌든.. 전혀 상관없이..
님께서 엿 드신거.. 그거 억울하다고.. 말씀하세요.. ㅠㅠ2. 요양
'11.6.14 6:35 PM (58.78.xxx.190)집에서 부업보다 알바가 더 낫더라구요, 전 부업한다고 하루종일 앉아 하니 소화도 안되고...
돈도 별로 ...요즘 요양보호사 하는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시간씩 하는데 45만원.
집에서 하는부업보다 훨~만족합니다.3. 부업
'11.6.14 9:07 PM (119.64.xxx.179)저도 부업을 한달전에 일주일하다가 그만뒀어요
돈이궁한데 정말이지 너무 힘들고 애들은엉망이되고 원글님처럼 시간을 자기맘대로맞춰서오고 늘 대기조처럼기다려야해서 그만뒀어요 . 돈은벌어야하는데 .부업은 하루종일매달려 집은엉망되고 .... 전 사장한테 직접전화해서못하겠다고하니 ... 좋은말로 그것도못하면 아무것도못한다라고 하더라구요 .살짝속상했지만 ...부업안하니 속은편해요 ...돈은궁하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