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모님 편찮으셔서 시댁 갔는데..남편이 저한테 내내 짜증내대요

제가비정상? 조회수 : 1,740
작성일 : 2011-06-14 13:31:12
저는 학원 1시간 안 받고..11시대에 집에 도착((이번달 말에 저 시험 있고요)
집에 와보니 컴 하고 있더라고요(당직하고 아침 퇴근 상태)
그래서 시댁에 가서 자라고 했어요(1시간 거리)
자기가 거기가서 잠 안 자 놓고(마당에서 차 세차하고...등등)
저한테 시댁에서 온갖 짜증 다 내 더라고요
(시모님은 저번주 주말에 혼자 병원가셨더라고요...의사가 수술 운운 한 상태고)

그래서 전 작은 방으로 갔어요.
시모앞에서 남편에게 뭐라 투덜 거린 후에..(화내지는 않고요.투덜식으로)
(시모님도 몇년전에 그랬어요..저한테 직접...남편 말투 고치게 하라고...30여년 저런 식으로 깐죽대는 사람을 제가 어찌 고치나요.약자에게 강한 스타일..시모님에게도 저래요..그런데 자기는 애정표현이라고 하죠.
센 시누이에겐 찍소리 못하면서)
눈물 나더라고요

제가 비정상인가요?
집에 오니 뭐 자기 잠 못 자면 짜증난다고...
그리고 니가 기침해서 더 짜증났다고.
(집에선 기침하던 말던 관심 없고..아픈데 학원 가서 옮기지 말고 피해주지 말라고..한 인간이.
시댁선 시모님이 저 기침 챙기는 모습 보이니..병원 가자고 합디다..암 관심도 없던 인간이)
원래 짜증투성이 인간이예요

그래도 와이프가 자기 어머니 신경써서 없는 시간 쪼개서
시댁 가자고 하고....없는 돈에 먹거리 마트 가서 살뜰 챙기고..
저녁 혼자 차리고 하면...........고맙지 않나요
(밥먹게 큰 상 펴달라고 하니-시모님 하시지 말고-..또 짜증..)

진짜 헌신하면 헌신짝 되는 것 같아요


(아플 때 혼자 있으면 서러운 것은 인지상정이여서..................오지말라..됐다는 시모님 말씀 무시하고..
시모님 서러울까봐...남편 쉬는 날 되자마자 부리나케 갔더만..돌아오는 것은...........돌아오는 차안에서 너나잘살아라.란 남편의 고함)
<-저 저렇게 말한 거 시댁식구들한테 진짜 하고 싶어요.그래서 이제 신경 끄겠다고..
시모님도 아들이 챙긴 줄 알겁니다..아들이 가자고 한 줄..
저 이거 밝히고 싶어요.진짜 식구들한테
IP : 175.207.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그러세요
    '11.6.14 1:56 PM (124.195.xxx.67)

    남편분이 괴상하다 못해
    동생같으면 비오는날 먼지 나게 패주고 싶습니다만

    시누에게 말씀하세요
    이러저러하다고
    나는 감당하기가 어렵고
    가능한한 안가는 수밖에 없다구요

    시누에게 야단맞고 또 뭐라고 해도 무시해버리시구요
    없는 말 지어냈냐 고만 하세요

    싸우는 거 가능한한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지만
    전 흔적이 남는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싸워야 할 일도 있는 것 같더군요

  • 2. 원글
    '11.6.14 2:00 PM (175.207.xxx.61)

    한편으론 그래도 본가에서 남편 욕 먹이기 싫고...어휴..정말..

  • 3. 원글님
    '11.6.14 2:11 PM (118.34.xxx.86)

    남편은 본가에서 욕 먹어도 돼요..

    친정에서 먹는거 보단 낫을꺼 아닙니까.. 또 다른 말로, 실태를 알려줘야 내가 이만큼
    하는것도 알아주죠..
    남편이 배가 불렀군요

  • 4. 원글
    '11.6.14 2:15 PM (175.207.xxx.61)

    친정에 가서 흉 안 봐요.저..그냥 82에 아주 가끔 상담하거나..오래된 멘토 딱 한명에게만 상담하죠.
    친정이든 시댁이든 그거 다 우리가정 흉이라고 생각해서요.

    아 진짜 근데 짜증나요 정말.

  • 5. 그 남편
    '11.6.14 2:22 PM (115.136.xxx.39)

    호강에 초쳐서 요강을 깨고 있군요.
    본가에 욕 좀 먹으면 어때요? 어차피 팔은 안으로 굽는데..
    시어머니한테 전화하셔서 말씀하세요. 이러저러해서 안가는게 좋겠다고..

  • 6. .
    '11.6.14 3:25 PM (110.14.xxx.164)

    남편이 그렇게 피곤하고 가기 싫어하면 가지 않는게 좋아요
    괜히 잘한다고 먼저 나서서 갔다가 이렇게 되더군요
    저도여러번 당했어요

  • 7. 제가비정상?
    '11.6.14 3:30 PM (175.207.xxx.61)

    가기 싫어하진 않았어요..그냥 짜증을 계속 냈다는 거죠.
    돌아올 때 은근 만족해하던데요.
    좀 거들먹거리는 게 있어서..대리효도..하는 그런 거 있잖아요..

    여기로 돌아와서 시누네집에서도 술한잔 했어요.남편..

    거기서나 여기서나 앉아서 해주는 거 받아 먹기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525 친구가 40평대 집으로 이사갔데요. 10 부러움 2011/06/14 2,607
658524 어젯밤 꿈이 너무 더러워서 꿈해몽좀 해주세요 5 .. 2011/06/14 741
658523 토플학원 요즘엔 어디가 유명한가요? . 2011/06/14 166
658522 하얀 자켓관리 어떻게 하세요? 3 궁금 2011/06/14 703
658521 주말에 한시간 외출에 어꺠가 홀라당 타버렸어요~~~~ㅠ 3 화상 입은듯.. 2011/06/14 427
658520 울딸 수학 선생님 찾아요 ㅠㅠ 7 걱정맘 2011/06/14 639
658519 미국에서 자동차 귀국이사짐으로 부칠 때 몇 개월 소유하고있어야요? 4 잉살려죠 2011/06/14 577
658518 집에 누가 오는게 너무 피곤해요. 52 나만 그런가.. 2011/06/14 13,105
658517 용인시 상현동사시는 분들 ~ 2 아무것도 몰.. 2011/06/14 781
658516 오늘 야구한다 이야호~~~ 6 중독 2011/06/14 365
658515 태닝할때 바르는거 2 태닝 2011/06/14 299
658514 시모님 편찮으셔서 시댁 갔는데..남편이 저한테 내내 짜증내대요 7 제가비정상?.. 2011/06/14 1,740
658513 축구공 담는 가방?? 7 맨유 2011/06/14 342
658512 해석좀 부탁드려요. 어렵네요.. 12 영어 2011/06/14 370
658511 40대 후반이 사용하기엔 좀 그렇죠? 9 이거 2011/06/14 1,459
658510 시어머니가 남편이 아닌 저에게 효도 받고 싶으시답니다--;; 47 oo 2011/06/14 9,348
658509 락스희석액을 분무기에 담아 사용하시는 분들, 어떻게 하시는 겁니까? ㅠㅠ 14 . 2011/06/14 4,832
658508 김치볶음밥에 허니버터 넣어도 괜찮을까요? 4 2011/06/14 378
658507 혹시 제평이나 apm에 타임 카피 잘하는데 아시나요? 3 타임매냐 2011/06/14 738
658506 아침에 못 일어나는 아이 아침식사 4 늦잠자고 2011/06/14 767
658505 오래된 바디 오일 어떻게 버리나요? 4 궁금해요 2011/06/14 1,617
658504 시엄니 길들이기vs.복종하기 11 ㅍㅎㅎ 2011/06/14 1,878
658503 아래 영식님 간나새끼 보고, 남자들이 보는 부인 등급 23 웃어봐요 2011/06/14 2,301
658502 영어 문법 좀 봐주세요.. 4 12 2011/06/14 343
658501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후기, 우리는 이기는 중!! 1 난데없이낙타.. 2011/06/14 610
658500 방사능)올 1월초 전에 잡은 생선은 괜찮은거죠? 행복이 2011/06/14 177
658499 어린이집 문제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 2011/06/14 147
658498 매실 담그기, 어느 분 레시피가 좋은가요?(초보예요) 6 ^^ 2011/06/14 812
658497 11번가 쇼핑, 판매자가 금액 잘 못 올렸다고 돈을 더 내라고 하네요. 12 똑바로살아라.. 2011/06/14 939
658496 월간 과학동아 어때요?(동아일보사에서 만드는거죠?) 9 동아라.. 2011/06/14 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