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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뭔지..공부못하는 아이둔 엄마

슬픈 엄마 조회수 : 2,906
작성일 : 2011-06-13 21:02:01
아이가 착해요. 고1 남자아이 까칠하게도 굴고
거짓말도 하고, 겜에도 빠져있고...등등
하지만..
대체로 착하고 예의바릅니다.

어릴때부터 순둥이고, 늦되다 보니
이 아이 키우면서 제가 배운건
욕심을 버리고,
제 마음을 내려놓는,
그야말로 다른 인간을 이해하는 일이었습니다.

교만한 에미는(늘 반에서 1등,전교에서 3~5등)
박사학위까지받고,
그냥 공부는 저절로 되는 건 줄 알았습니다.

울 아들,
중학교때는 반에서 중간~ 중하를 왔다갔다하더니
고 1 중간고사에는 뒤에서 서너번째로 정점을 찍어주는군요.

그러면서 대학은 가고싶답니다.
대학을 꼭 가야하는 건 아니라고 제가 그러니
(이 부분 찔립니다. 어쩌면 제가 진정성 없이
말한 걸지도 몰라요)
엄마, 그럼 대학안가고 뭘 할 수 있냐고
거칠게 대듭니다.

저도 할 말이 없더군요.
예체능도 별 재주없고,
기술(?)같은 손재주에도 관심없고
정말 평범한(죄송해요..이렇게 써도 되는지) 아이..

천지개벽할 만큼 자기가 독하게 맘 먹지 않으면,
어디 듣보잡 대학도 가기 힘들텐데..
그렇다고, 딱히 대학안가고 할 만한 길도
저는 제시해주기가 어렵네요.

착한 만큼
마음도 무른 아이..
이런 아이는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살라고 가르쳐야하나요.

눈물이 납니다.
제 맘 속에서는 끊임없이 욕심이
들끓고 있고,
뭘 해줘야 하는 건지..

후회도 됩니다.
어릴때부터 뭔가 다른 시도를 했어야 하나..
아니..
건강하게 잘 자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는데
내가 나쁜 에미다..자책도 되고요..

실은 숨겨둔 중간고사 성적표를 며칠 전에 봤어요.
일주일넘게 가슴이 메어지고
사무실에서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아요.

IP : 180.68.xxx.2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3 9:11 PM (180.224.xxx.42)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
    아이가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잘 보세요.
    그리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어 보세요.
    분명히 잘하는 것이 나타날 거예요.

    이제 고1인걸요.
    인생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답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 2. 밑에
    '11.6.13 9:11 PM (180.66.xxx.37)

    내가 죽어야.. 쓴 사람입니다. 아이가 셋인데
    둘째가 좀 더 저를 힘들게 합니다.
    댓글중에 우리집에 온 손님처럼 대하라...는 말씀 깊이 새기려구요.
    제 맘대로 되는게 아닌게... 맞습니다. 하지만 원글님과 저는
    아이들이 착하다..는 것.. 건강하고 또 키도 크고 잘생겼ㅎㅎㅎㅎ.....

    우리 힘내요. 울남편이요?
    공부 잘해도 소용없더라...합니다. 참고로 s대 출신...;;
    어찌 맘을 비울지 어찌 울 아들이 행복하게 이나라에서 살아갈지.. 제가 너무 오지랖인가..
    아직도 헷갈립니다.

  • 3. 쿠쿠
    '11.6.13 9:13 PM (175.120.xxx.48)

    한동안 직장생활 바빠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아이들 다 커버리고...
    고3입니다. 저야말로 교만하게 공부는 적당히만 해도 괜찮다고 했는데...
    이제 마음 비웠습니다 누군가 가방들고 학교만 착실하게 다녀도 고맙게 생각하라더니만..ㅠㅠ;
    슬기롭게 이겨나가도록 지켜봐주고 보호해주고 그늘이 되어야겠다고 매일매일 도 닦아요

  • 4. 효소 초보
    '11.6.13 9:14 PM (218.238.xxx.247)

    아이가 대학을 가야겠다고 한다면.. 일단 시작은 좋은것 같네요. 대학 필요 없다고 하는애들도 많아요. ( 저희 큰애가 그랬네요...) 지금 부터 공부에 매진해보자고, 열심히 응원해 준다고 하시면 되죠... 해도 해도 안되는건 어쩔수 없는거지만, 아이에게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봤냐고 물어보세요. 아니라면 지금부터 해보자구요. 성적이 안좋은것과 가능성이 없는것과는 전혀 다른것입니다. 지금 부터 천천히, 열심히 시작하라 하세요. 한국에서 4년제대학가기 힘든것 같으면 일단 2년제 같다가 군대다녀온후 유학이라도 할수있구요. 찾아보면 방법도 많고 가능성도 많아요. 또 찾아보면 작은거라도 아드님이 잘 하는거 있을 껍니다. 용기부터 주세요.

  • 5. ,,,,,
    '11.6.13 9:19 PM (216.40.xxx.173)

    생활력을 강하게 키우세요.
    근성 말입니다.

    생활할때 본인이 불편한게 있어야.. 뭐라도 열심히 해서 살 생각을 하지요.
    저희집 가족이 생각나 답글 답니다.
    보통.. 특별히 잘하는것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딱히 없는데 부모님이 뒷바라지를 다 해주면- 용돈이든 학자금이든요 -
    나중엔 무력해지고,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놀고 먹기도 해요..

    20살 넘으면 용돈일체 없다던지.. 학자금은 대줘도 용돈벌이는 하라, 그리고 독립할 준비 슬슬 하라고 늘 세뇌시키세요.

    안그러면 본인이 급한게 없어 그냥 저냥 대학다니고.. 취업해도 며칠 못 다니고..그러는 경우도 있어요.
    생활력 강하고 돈 귀한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세요.

  • 6. 제친구
    '11.6.13 9:25 PM (58.120.xxx.243)

    에게 말합니다.
    니 아이가......공부 잘하리란 편견을 버려라..하고..

    남편 시골에서 난..개천의 용으로써..혼자 기숙 학교에서 공부하고..전문직가진 사람입니다.
    수학요..
    답이..보일때까지 ㅈ봤답니다.정말 일껍니다.
    엄마가 기숙사 싣어주고 졸업식날도 장사하는라 못온 분이니..과외니..없구요.
    선생님께 물어보고 친구에게 물어보고..잘난부모는 기숙사까지 과외선생 보내고..했답니다.
    저요..못해도..님이나 남편까지는 아니더라도..고등까지..반에 2등..전교..20등안엔 들었답니다.

    참한 신부감 직업에다 어디내놔도..제가 아주 못하단생각은 못했습니다.

    근데..애들 둘이 공부를 못합니다.
    아니 지금이야 초등에서 처지진 않지만..몇년전까진 너무 못해서..밤까지 제가 보초 서고..매도 들고..가르치면서 따라 잡았습니다.
    솔직히 늦머리 아주 트이지 않는 이상 그리 우리보다는 뛰어나지 않을듯 합니다.

    근데요.
    남편이 말합니다.
    자식덕에..조금은 겸손해지라고..신이 우리 애들 공부못하게 하나보다..
    그리고..돈으로..해줄수 있는 부모를 만났으니..우리가 다른 부분 채워주자 하면서..연봉이 억대인데..더 벌려고 합니다.

    또다른 자신과 같은 아이들에게 이젠 공부로..하는 자릴..자신과 같은 ..보내주고..하자는데 전 포기가 안되네요.
    의사집안에서 의사난다는 말도 있는데 하면서...아직은 맘을 못내려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될경우를 생각해서 예체능도 생각하고 있고..조기유학까지는 아니지만 연수라도 시켜..영어라도 능통히 해줄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못내려놓는 저자신을 보면서 저도 답답해요.

  • 7. 저는 두명^^
    '11.6.13 9:34 PM (121.133.xxx.72)

    두아이가 공부를 못합니다.
    셋째는 위의 형들이 공부를 안하니 같이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나봅니다 ㅠㅠ
    셋째는 욕심도 있어서 앞으로 해나가리라 생각합니다.
    두 아이는 사실 저도 님처럼 답이 안보입니다 --;;
    두아이 덕에 제가 인생공부 많이 했네요 - 하늘이 저를 철들게 하려고 이러시나봅니다
    저는 아이들 그대로 사랑하고 기쁘게 보는데
    남편은 아직 그게 어려운가 봅니다
    - 남편 회사 다니는 시간에 저는 마음공부 하러 다녔네요
    그래선지 남편은 아직 큰애에게 욕심을 냅니다
    - 큰애가 마음 먹고 하려는 근성이 안보인다구요
    그래서 큰애에게만 모질게 합니다(저는 그게 마음아파 남편과 언쟁도 합니다

  • 8. 울오빠
    '11.6.13 9:36 PM (121.176.xxx.157)

    저희오빠는 아들 둘다 뒤에서 일이등..ㅠㅠ
    저희오빠 나름 공부 잘했는데..
    둘다 돌대가리들이라고,,, 사는 의미가 없다고 그러더니.
    이제는 다 포기했는지 장가는 보내줘야된다고
    돈 많이 벌어야된다네요.
    근데 회사가 오늘내일한데요..ㅠㅠ
    서민들 이젠 어쩌죠?
    내가 제일 걱정이네...

  • 9. **
    '11.6.13 9:39 PM (115.136.xxx.29)

    저는 아이키울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랑스런아이들로 키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을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아이들은 공부만 잘하면되고 세상은 무슨짓을 해도
    돈만 많이벌면되는 그런세상에 살아가고보니 이세상이 분명잘못된것인지 아는데요.
    그 세상에서 아니라고 나답게 당당하게 살겠다고 그런 용기가 생기지않아요.

    제가 사는동네에는 아이들이 자꾸 자살해요. 해마다 한두명씩 주기적으로 자살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얼마전에도 자살소식이 들려왔어요. 저는 무엇보다 가슴아픈것이
    청소년들의 자살이예요. 세상에 피워보지도 못하고 하필 이런나라에 태어나서
    그렇게 고통받다가 죽어가는것이 너무 가슴아픈데요. 늘 자살하는 학교나
    학부모나 변화할 생각은 없지요. 자살한 그아이도 부모가 그학교로 전학시킨지
    얼마되지않아 그렇게 됐습니다.

    왜 이야기기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는데요. 님아이는 착하다고 했고
    본인이 지금부터라도 공부를 할 생각이 있으니까 된것 같아요.
    인생을 살다보니 일이년 빨리가고 늦게가고는 문제가 안되는것 같아요.
    무엇을 향해서 어떻게 가냐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제아이들에게도 그런이야기 합니다.

    요즘같이 삭막한 시대에 착한아이가 님께 온것은 감사할일입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용기를 주세요. 칭찬해주시고....
    착한아이는 어딜가나 결국 빛을 나게 되어있고 결국 잘될겁니다.

  • 10.
    '11.6.13 9:43 PM (121.151.xxx.155)

    저희두아이가 공부를 못하네요
    그중에 큰아이가 작은아이보다는 잘하네요
    작은아이는 완전 바닥이라서 ㅠㅠ

    큰아이가 원글님 아이같아요
    할줄아는것도 없고 딱히 하고싶은것도 없고
    잘하는것도 없고 느리고 손재주도 없는아이
    그래서 공부라도 해서 그걸로 먹고 살아야하는데
    딱히 공부할마음이없는 아이이죠
    이제 고3이니 열심히하기는하지만 그것도 보이기식은 아닌가하는생각도 드네요
    왜냐면 열심히는하는것같은데 전혀 성적이 오르지않거든요 ㅎㅎ

    저는그래서 아이에게 말하죠
    너수준에 맞는 대학에 보낼거다
    그리곤 나는 거기서 끝이다
    대학등록금은 해주겠지만 나머지는 너가 알아서 살아야한다
    왜냐 그렇게라도해서 사회생활해야되지않겠느냐
    어차피 간판을 말할 대학도 못갈것인데 하지요
    지방4년대정도 갈수있을것같거든요

    저는 그렇게 내려놓고있어요
    다 자기그릇대로 사는것이다라는생각이 들거든요
    그릇이크면 그릇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살아가겠지
    내가작은그릇을 큰그릇으로 만들재주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자기그릇대로 살거라 생각해요
    저는 그냥 쳐다봐주는것이 제일 좋은거라 생각해요

    원글님 저는 모든것을 내려놓지못해서
    단한가지도 못했는데
    정말 아이가 잘하는것 아니면 꼭해야하는것 단한가지라면 만이라도
    꾸준하게 시키면 좋겠어요

    저는그래서 둘째아이는 영어만은 놓치지않을려고하네요
    큰아이는 그걸 못해서 아쉽네요

  • 11. 술픈 엄마
    '11.6.13 11:38 PM (180.68.xxx.214)

    **님이 주신 착한아이는 어딜가나 빛이난다는 말에 왈칵 눈물이 나네요.
    맞어요. 제가 더 아이를 사랑하고, 믿음을 가지는 게 정답이지요.
    그런데..그 마음이 정말 솔직히 초등-중학 1 정도까지는 어느정도 노력가능했는데..
    고등이 되니, 걱정이 더 앞서는 건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아이의 재능?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저저 위의 어느님이 쓰신 것처럼 그냥 순하고, 별 생각없이 지내더라구요. ㅠㅠ..
    이제 와서 현실 운운하면서 불안해하니..저도 제 자신이 싫어요

  • 12. 마음이 짠해요
    '11.6.14 12:16 AM (110.10.xxx.74)

    **님이 사시는 동네가 제 동네 근처인가 봐요.
    저도 얼마전 그 학생 이야기 듣고, 지금까지 마음이 저리듯 아파요.
    그 학교(자율고S) 얼마나 애들을 달달 볶는지 몇년전에는 한해에 두명인가 세명이 뛰어내려 말이 많았었지요.
    3월에도 근처 학교 학생이 차도에 뛰어들어 생을 마감했었는데...
    애들이 정말 불쌍하고, 안됐어요.

    원글님, 저도 고1아들을 두고 있어 충분히 마음이 공감이 가네요.
    저희 아이는 제가 죽도로 신경써서 괜찮은 성적을 받지만, 개천용 수준인 자기 아빠에 비하면,많이 모자라구요.
    가끔 그게 절 우울하게도 하지만, 아이가 열심히 하니까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어요.
    그게 지 그릇의 크기인가 보다...라고 욕심을 자꾸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섣부른 판단인지 모르지만, 고학력 부모들중 본인들 생각을 하고 아이가 그냥 공부 저절로 잘하겠거니 생각하고 내버려두다, 후회하시는 경우가 드물지 않게 있어요.
    대학을 가고 싶어하는 아이이니, 엄마,아빠가 좀더 아이를 위해 방법을 찾아 보시는건 어떨까요?
    아직 고1이잖아요.충분히 변화,발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아이의 적성,심리,학습적인 면을 종합적으로 검사, 진단해주는 곳들이 요즘은 많으니, 그런데서 검사받고 아이와 상담을 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비용이 몇십만원 수준으로 싸진 않지만, 내 아이에 대해서 좀더 객관적으로, 세세히 알게 돼 전 도움이 되었어요.
    그런 업체에서 학습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과외나 학원샘을 연결해 주면서, 멘토링 역활을 계속 해주는 곳도 있더군요.

  • 13. 똑같은 가족
    '11.6.14 9:56 AM (118.47.xxx.209)

    대한민국에 얼마나 있을까요?
    저도 다르지 않네요.
    첫째는 대학생은 됐으니 넘기고...
    둘째는 고 1인데 저는 중간고사 성적도 모릅니다.
    아빠가 성적표 달라해서 기막혀 하는 모습은 거의 날마다 봅니다.
    세째도 있는데 얘는 초딩...
    아직 모르겠지만 위의 언니 오빠 행동 따라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안 놓이구요.
    그래요. 둘째 아들놈...
    성적표는 제대로 엉망이지만 자존심은 하늘을 찌르네요.
    도대체 아는 문제가 없더라는 수학...
    제가 보기엔 아예 기초부터 다시 해야지 싶은데 그 놈은
    중학까지 성적이 좀 나왔으니 그건 아니랍니다.(저는 그 성적이 학원빨이지 싶으네요)
    저는 마음을 많이 비웠습니다.
    대학은 생각하지 말았음 싶은데 그래도 가겠다네요.
    어찌 할지 그냥 지켜보는 중입니다.

  • 14. 저의
    '11.6.14 1:10 PM (125.185.xxx.61)

    아이랑 비슷한것 같은데요 사춘기도 늦게오고(중3) 착하고 예절바른아이가 반항도 하고
    미칠지경이었어요 그때 많이 울었구요 . 아빠가 마음 비워라며 절 위로하구나서
    남들 다 공부하는시기에 검도,농구,수영하러 보냈어요. 결과적으로 도움은 됐어요
    특히 검도가...이후에 고2때 정신차리고 열씸히 공부하더군요. 대학은 수시로 원하는 대학보다는 낮춰서 갔지만 자신만의 노력으로 선택해서요 지금 1학년 마치고 해병대 입대했는데
    지금생각하면 그 시기가 아이를 성장하게한 시기였던것 같아요. 학교와 학원,과외만 하던아이가
    많은 사람들과 낮선 경험 을 하고 좋은 말씀도 많이듣고요.

    자녀분이 좋은 인성을 가진아이 같은데요 어머님이 감정을 누르고 대화해 보세요(저는 이 부분이
    많이 힘들었어요) 자신의 목표만 발견하면 그 이후는 잘하게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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