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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부모 되려면 집한채는 기본에 이제 빨리 죽어야하나보네요..

좋은시부모.. 조회수 : 2,705
작성일 : 2011-06-13 20:29:31
이상한 시댁만큼 이상하고 참 못되먹는 며느리들도 많은것같아요.

결혼할때 집안해줬다 원망하고..

해준것도 없는 주제에 바란다고 욕하고..

좋은 시부모되려면

집한채는 기본에

아이들 양육까지 도와야하며..

평소에는 무관심하다가 물질적인거 척척 안겨줘야하며..

이제는 오래산다고 원망하는 글들..

거기에 많은 동조댓글들..

무섭네요~~~~

전 우리부모님..시부모님

모두 오래오래~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조부모님 떠나보낼때 그 분들 장수하시고 가셨어도

정말 가슴아팠고..

100세 가까운 나이에 돌아가신 외할머니,외할아버지 생각에

아직도 우리엄마 가끔 눈물 흘리십니다.

사랑하는 가족인데 다시는 보지못하는다는 자체가 가슴아픈일 아닌가요?

늙고 힘없고 이제 도움을 받을 순없고 도움을 줄 일만 있으니

이제 빨리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이건가요?

요즘 다들 이런 생각으로 정말 살고 계신건가요?

너무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네요.

다들 나이 늙어 어찌 하실껀지..

IP : 218.238.xxx.11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3 8:36 PM (211.201.xxx.64)

    오죽하면....생각해봅니다.

  • 2. ..
    '11.6.13 8:36 PM (180.229.xxx.46)

    그런 시부모 부러워 하는 사람들은요...
    자기가 그렇게 빨리 죽겠죠..
    며느리에게 물려주고 죽든..
    돈 한푼 없어서 다르게 죽든...
    아들, 며느리를 위해.. 며느리 행복하라고 빨리 죽어 주겠죠..
    설마 말로만 그러겠어요.. 다 뿌린대로 거둔다고..
    말이 씨가 된다고.. 그렇게 할거라 생각 되네요..ㅎ

  • 3. 보통남자
    '11.6.13 8:40 PM (210.106.xxx.37)

    82는 몇 몇 표독한 여자들이 대세를 주도하고 나면 다른 사람들은 기가 질려서 댓글을 못다는 듯 하더군요. 오프라인도 아니고 함께 일하는 사이도 아닌데 겁낼 필요가 없어요.

  • 4. 어이구...
    '11.6.13 8:42 PM (112.151.xxx.64)

    아래 글때문에 가슴아프신것같은데... 생각은 할지언정 글로 쓸수는 없는 일이긴하죠..
    저도 글보고..헉 놀래긴했네요.

    그러나 글보시면 알겠지만, 부모봉양노릇 힘들어서 짧은생각으로 그런글 썼다싶더라구요.
    외할머니 돌아가셔서 슬프셨다고하셨는데 그나이되도록 모신사람들의 입장도 있잖아요.

    우리집도 100세가 다되시는 할머니를 울엄마가 모시고 사시는데....울엄마도 낼모레면 70입니다.
    그나이면 자기밥챙겨먹는것도 귀찮아진다는데 하루세끼 간식, 씼는거 뭐든 다 돌봐드려야하죠.

    고모들은 할머니가 조금만 기운이 없으면... 뭐해먹이냐 반찬운운하고 영양제 및 홍삼등,
    몸에 좋은것 안챙겨준다고 지금도 잔소리입니다.
    잘드시고 잘먹는게 보약이다하면 자기부모 아니니까 그런소리한다고하구요...
    ..할머니가 오래사시는것도 좋지만,,, 너무 힘들어보이는 울엄마가 불쌍할때가 많아요..

    할머니 고집때문에 아버지가 다 져드리고 살아드렸고,,,
    할머니 입버릇대로 내가 살면 너보다 더 오래살겠냐..내뜻대로 해달라고해서 뭐든 해드렸는데..
    결국 울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셨어요.

    .... 오래 사신다는게 나쁜건아닌데... 건강하고 오래 살면좋은데, 옆에서 모시고 사는
    며느리입장에서는 어떨지... 그냥 짧은생각으로 타박하는글이니 너무 뭐라하진마세요.

  • 5.
    '11.6.13 8:44 PM (211.199.xxx.103)

    맞아요,그 옛날 우리 부모님들은 자신의 자식들은 학교를 보내지 못했을지언정 조카들은 기어코 공부를 시키셨어요.나의 남편과 나의 자식들만 귀히 여기는 요즘의 풍토 놀라워요.시부모나 조카들까지 군식구로 여기는 사고방식에 서글퍼서 눈물이 나려해요.

  • 6. 흐음,,
    '11.6.13 8:45 PM (211.222.xxx.117)

    본인 상황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윤리적 비난을 날리는 건 쉽죠.

    제 직장동료가 치매 걸린 할아버님이 계신데, 그 친구 부모님께서 할아버님 모시느라 정작 자식인 자신들은 배고프게 자랐다고 하더군요. 나이키 신발 신어보는게 소원이었다고.ㅎㅎ
    그 친구도 자식이 둘 인데,, 그 할아버님 아직도 요양원에서 정정하시다더군요.
    그 친구 어머님께선 속이 얼마나 까맣게 타들었을까요.

  • 7. ..
    '11.6.13 8:49 PM (180.224.xxx.42)

    그런 며느리도 있고 저런 며느리도 있고
    그렇지 않을까요?

    한쪽만 보는것도 아닌것 같아요.

  • 8. 44
    '11.6.13 8:52 PM (221.141.xxx.162)

    노인분들 수발들어보셨어요? 아침점심저녁 간식 병수발 똥수발.. 안해보시고 입바른소리
    하지마세요.. 예전에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들 우리집에 와서 왜이렇게 마르셨냐 더
    안좋아 지신거 같다 반찬 신경써드려라 이러면서 맨입에 침만바르고 입바른소리 할때마다
    찬물 끼얹고 싶었어요.. 원글 어머님 보니까 시부모님 돌아가신건 눈물 글썽인다 소린 없고
    친정부모님 돌아가신거만 눈물 글썽인다 하시네.. 겪어보지 않고 노인 모시는거 왈가왈부
    하지말아요.. 나이 70줄에 노인수발 한번 해봐요.. 솔직히 저런말 안나오나.. 우리 작은
    아빠 작은엄마 같은 사람들아..

  • 9. .....
    '11.6.13 8:54 PM (203.248.xxx.65)

    긴 말해 뭐하겠어요
    본인이 좋다고 생각하면 실천하시면 됩니다.
    절대 오래살지말고 못 죽으면 가출이라도 하면되지요.

  • 10. ***
    '11.6.13 9:02 PM (114.201.xxx.55)

    친정부모님들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구여...
    물론 내가 직접 병수발, 생활비, 감당하며 모시고 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시부모님들은 정도 안들고 미워서 내가 뒷수발하면서 100세까지 모시긴 싫어요...
    나라에서 세금 왕창 걷더라도 책임져줬으면 좋겠어요...

  • 11. 원글
    '11.6.13 9:03 PM (218.238.xxx.116)

    우리 외조부님 저희 부모님이 같이 사시진않았지만 같은 아파트에서 (일부러 이사하셨어요)
    매일 매일 찾아뵙고 모든 살림 다하시며 봉양하셨어요.
    그래도 늘 그리워하십니다.
    저희 친조부모님도 우리 부모님이 모셨는데 늘 가슴아파하시구요..
    그리고 저도 어릴때부터 할아버지,할머니 모시고 살면서 짜증날때도있었지만
    그래도 "빨리 죽었으면 좋겠다.."이런말 단 한번도 해본적없네요.

  • 12. ...
    '11.6.13 9:12 PM (122.32.xxx.4)

    그 옛날 말... 긴 병에 효자 없다.. 괜히 있는 말일까요?
    본인의 부모임에도 병수발 길어지면 힘들단 소린데, 나를 낳아 길러준 부모님도 아니고 시부모님이면 더욱 그러하겠지요. 연세가 있으시면 크든 작든 지병 하나씩은 있으시고요...
    효도는 알아서 각자,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분에게.
    전 그래서 제가 오래 살까봐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 13. 보통남자
    '11.6.13 9:13 PM (210.106.xxx.37)

    인성이 바닥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인성을 비난하는 일에는 앞장서죠. 남의 허물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을 돌아보는게 당연한데 말이죠.
    안겪어 봤으면 말하지 말라고 하지만 집안 어른 중 자리보전한 분 없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대부분 사람들이 앓다가 죽으니까요. 다 겪는 일이니까 혼자서만 고생한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다만 치매노인 모시는게 정말 힘이 드는건 인정합니다. 고통스럽죠.

  • 14. ..
    '11.6.13 9:13 PM (180.229.xxx.46)

    203님 말씀처럼..

    본인이 좋다고 생각하면 실천하시면 됩니다.
    절대 오래살지말고 못 죽으면 가출이라도 하면되지요. 22222222222222222

  • 15. ,,,,,
    '11.6.13 9:14 PM (216.40.xxx.173)

    저는 직접 모셔본 적은 없어요.
    그렇지만 아마 원글님 친, 외조부모 님의 경우 치매는 없으셨나 보네요. 그렇게 곱게 사시다가 돌아가시는 경우는 정말 드물기도 하거니와, 살아있는 사람들에겐 좋은 추억이겠죠.

    저 고등학교 다닐때.. 동창 하나가 늘 어두운 애가 있었어요. 생전 자기집에도 못놀러가게 하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둘 다 치매이신 친조부모님을 모시는 집이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연이어 치매가 오신 분들었어요.
    그러니 집에 치매노인이 둘이나. 당시 친구는 학생이고, 부모님은 맞벌이. 그러니 친구가 똥수발, 밥 수발,.. 당연히 얼굴이 찌들수밖에요.

    그 친구 이십대 중반 되서야 두분이 돌아가셨는데.. 집이 온통 곰팡이 투성이에, 벽에는 똥자국.
    지금도 그 방에서는 냄새가 안 가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친구 하는말이.. 두분 돌아가셨을때 눈물 한방울 안나오더래요.
    10년 이상 치매노인들 집에서 같이 산다는거, 안해본 사람들로선 상상을 못한다고요.

    무조건 그 친구 욕만할순 없죠. 지금도 그 친구 엄마는 아버지를 그렇게 원망한다 하던데,
    암튼..이제 노령인구는 급증할 것이고 실버산업이나 대책도 많이 늘어날 거에요.
    우리나라 노인인구 급증은 이미 다들 알고있는 것이잖아요.
    노령인구를 위한 일자리 창출도 너무 중요해요.

  • 16. 44님
    '11.6.13 9:15 PM (218.238.xxx.116)

    우리 엄마요..아직도 저랑 친할어버지,할머니 그립다고 얘기하시구요..
    친조부모님이 훨 일찍 돌아가셨기에 더 오래사신 조부모님얘기 적었더니
    또 이리 비난하시네요..참~
    더 잘해드리지못해 죄스럽다고 얘기하십니다.
    노인수발이요..저도 아마 님보다 더하면했지 덜하진않았을것같은데요..
    그런 마음 가져본적없어요.감히 생각조차 못했네요.
    참 무서운분 많네요.
    님의 독기 여기 다른분께 내뿜지말고 작은 아버지,어머니께 뿜으세요.

  • 17. ㅅ.ㅅ
    '11.6.13 9:48 PM (14.59.xxx.215)

    건강하게 오래 사신다면야...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문제지요.
    그렇게 장수하시면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 하는데, 그게 기꺼운 마음에서면 더없는
    축복이겠지만 실제로 간병하고 노부모 모셔본 사람들은 그게 간단치 않다는 것 아실겁니다.

    저는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은 모르겠고,
    저는 오래 살기가 싫은데 어찌해야 하나 난감합니다.
    그렇다고 스스로 죽어 아이들 욕먹일 수도 없고,,,그저 건강하게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요양원에서 여생을 보냈음 싶어요. 오래 산다면...

  • 18. 좋은 시부모..
    '11.6.13 10:12 PM (114.200.xxx.81)

    좋은 시부모 되기... 집 안사줘도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결혼한 아들며느리 집에 아무 연락없이 무대뽀로 들이닥치지 않기.
    방문할 때는 아들며느리도 성인이고 자기 일정이 있으므로 한 1주일 전에는
    일정 물어봐서 동의를 얻은 후 방문할 것. (무대뽀로 내 아들 집인데 내 맘대로 왜 못와! 하는
    분이면 며느리가 시부모 세상 떠나시길 정한수 빌고 있을 지도..)

    명절, 제삿날 딸네미들 오는 거 보고 가라고 붙잡지 않기.
    딸네미들 출발한다는 전화 받으면 바로 며느리 친정으로 보내기

    김장한다고 며느리 불러서 100포기 김장해서
    시누이들 하나씩 싸주지 말기. (시누이 싸줄 것면 시누도 불러서 김장시키던가.)

    전화 자주 하라고 요구하지 말기. 전화하면 여기가 아프네 저기도 쑤시네 하면서
    여행이나 마실을 날아다니면서 다니시지 말기.

    당신한테나 귀한 딸아들네미이지, 며느리한테는 아니니
    시누, 시동생, 그 가족들 챙겨라 어째라 요구하지 말기.

    .. 이상 82게시판 정리해보았습니다.

  • 19. ..
    '11.6.13 10:26 PM (112.156.xxx.17)

    알만한 성인이 자랑스럽지도 않은 그감정을 글로 써내려 간다는것 자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나온 것일지.. 한번 헤아려 주세요.
    사람이 죽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게 본인들에게도 가장 끔찍한 일일텐데요..

  • 20. 세상사
    '11.6.14 2:09 AM (182.210.xxx.9)

    그리고82의 대체적인 생각은 집을 사달라는 것이 아니라, 아들 며느리를 부모님에게 귀속시키려 하지 말라는거죠.
    특히 며느리를 말이죠.
    그냥 며느리를 인격적으로 대해주면 집 안사줘도 된다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며느리로 대해 주지 말라는거죠.
    뭐 요즘 며느리들이 다들 집 안사준다고 뭐라하는 며느리만 있는 것처럼 쓰신 글도 보기불편해요.
    제 주위에 집 사줘서 결혼한 친구도 있고 그렇지 않는 친구도 있는데, 꼭 바라지만은 안던데요.
    저도 안받았습니다.
    단지 내 생활이 위협받는 상황이 오지 않기만을 바랄뿐이죠.

  • 21. ㅇㅇ
    '11.6.14 10:21 AM (173.33.xxx.149)

    다 뿌린대로 거두는 법 이겠죠. 덕을 행하는 시부모에겐 오래오래 사시길 바라는 며느리가 생기겠고, 덕이라고는 눈꼽만큼도 뿌리지 않는 시부모에겐 서로 못볼 꼴 보이고 사는 며느리가 생기겠지요.

  • 22. ...
    '11.6.14 10:23 AM (119.196.xxx.80)

    긴병에 효자없다는 말 까지 있잖아요
    늙고 힘없고 다 자식들 손가는데 내 자식도 힘들다는 그 병간호
    남의 자식 손으로 받겠다는 그 마음 자체가 넌센스죠 .

  • 23. ...
    '11.6.14 11:12 AM (59.3.xxx.56)

    자식들을 세상을 보는 눈 사람을 보는 눈...독립심..책임감..정의감을 갖춘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어놔야 배우자도 끼리끼리 만나겠죠.
    그리고 내가 스트레스 받아가면서까지 남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습니다.
    남에게 잘보이려고 하는 행동과 진심에서 나온 행동은 구별이 될 것이고
    상대방도 좋은 사람이면 나의 좋은 의도를 알아주겠죠.
    상대방이 알아주지 못한다고 해도 내탓은 아닙니다.
    상대방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내탓이 아닙니다.

  • 24. er
    '11.6.14 5:24 PM (218.158.xxx.233)

    긴병에 효자없다는 말 까지 있잖아요
    늙고 힘없고 다 자식들 손가는데 내 자식도 힘들다는 그 병간호
    남의 자식 손으로 받겠다는 그 마음 자체가 넌센스죠 . 22222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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