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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서 잠이 안와요.
저녁상을 치우고 남자친구 어머님과 간단히 과일을 깎는중이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연세는 어떻게 되시냐고 물으셔서
할아버지는 올해 여든여섯 되셨고 할머님은 일흔여섯 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왜.. 그 말투 아시죠, 듣기에 썩 좋은 말투가 아닌 살짝 비꼬는 듯한 말투로
- 그래? 그럼 이젠 가실때가 되셨네~
이러시는 겁니다. 순간 저는 너무 놀라서 네??? 하고 되묻기까지 했어요.
저는 어머니가 안 계시고, 아버지는 사업 때문에 이리저리 다니시느라 바쁘셨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커서 부모님 보다도 가깝고 정이 깊어요.
남자친구 어머님도 그런 저의 사정을 잘 아십니다.
그런데 저런 말씀을 하시니 저는 너무 화가 나고, 어떻게 저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순간 눈물이 왈칵 나올 것 같아서 힘들었어요.
하지만 어른이 하시는 말씀에 토를 다는건 옳은 행동이 아니니까요..
자려고 누워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너무도 가슴이 답답하고 별 생각이 다 들어요.
오늘도 하루종일 여유가 생길만 하면 저 말씀이 맴돌아서 속상했어요.
제가 너무 오버하는것도 있겠지만요.. 없었던 일처럼 지워버려야 겠지요..
흥분해서 두서 없이 글을 적었네요. 불쾌하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늦었지만 좋은 밤 되세요^_^
1. 헉!
'11.6.12 2:04 AM (125.186.xxx.123)그래? 그럼 이젠 가실때가 되셨네~.............
소름돋네요. 자기 부모한테도 이렇게 말 할 수 있을런지.....내부모 남의 부모 모두 소중한것을...
인성이 별로이신듯해요. 말 한마디로 판단하기엔 무리다 하실지도 모르지만,
이 말한마디는 결정타인듯.........원글님 글 하나도 안불쾌하구요..속상하시겠네요..저래도 충격였을듯.2. Neutronstar
'11.6.12 2:05 AM (114.206.xxx.219)개념사망인듯....
3. ?
'11.6.12 2:08 AM (121.133.xxx.93)원글님 미안하지만 이 결혼 죽도록 미치도록 해야할 이유없음 안했음 좋겠어요.
그냥 느낌이 안좋아요. 너무 무시하는것 같은데..결혼전에도 저런 말 서슴없이 한다는거
정말 경악을 금할수 없다는 사실이라는거 잊지 말았음 좋겠어요.4. 핑크레이디
'11.6.12 2:12 AM (121.185.xxx.35)지금 그런말씀을 하셨다는건...
앞으로도 더하면 더했지 나아지지는 않을거에요.
말실수 라고 볼수도 있지만...(좋게 생각해서)
본인들은 그런거 모릅니다.
각오하셔야 할거에요.5. ...
'11.6.12 2:13 AM (175.206.xxx.185)네.. 공감해주시는 리플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해요.
시부모님과 결혼하는게 아니고, 남자친구가 좋아서 결혼하려는 거니까..
시부모님 되실분들 입장에서 저의 가정환경이 안 좋아보이시는건 당연하겠지요.
저런 점들은 제가 앞으로 거쳐야 할 과정인것도 같고요..6. 이런....
'11.6.12 2:13 AM (220.117.xxx.42)무어라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걱정됩니다
원글님은 귀한 사람입니다, 본인이 그 것을 놓치시면 안됩니다7. 사악한
'11.6.12 2:14 AM (95.21.xxx.93)뱀의 혀를 가진 사람이군요..
원글님께 소중한 분들인 걸 알면서도
그런 말을 하는 걸 보면
보통 인격은 아닌 것 같네요.8. ㅋㅋ
'11.6.12 2:27 AM (112.144.xxx.84)"시부모님과 결혼하는게 아니고, 남자친구가 좋아서 결혼하려는 거니까.."
.................
ㅎㅎㅎㅎㅎ
그래요, 안 말릴테니까 어여어여 결혼해 보.아.요~!!
뒷책임은 셀프라는 거 명심하고~!!!
ㅎㅎㅎㅎㅎ9. /
'11.6.12 2:34 AM (220.88.xxx.67)참나... 말하는 상태를 보면 갈 때가 된 분들은 그 분들 같은데요...?
10. ...
'11.6.12 2:34 AM (221.151.xxx.13)원글님.결혼식은 남친과 하는건 맞는데요.
결혼생활엔 남친+시집식구들 포함입니다.지금 생각하시는건 정말 청순한...생각이에요.
그런 종류의 사소한....(그들 입장에서는) 말실수가 생각보다 결혼생활에 악영향을 준다는거ㅎㅎ
이번일도 원글님 보기에도,회원들 보기에도 헉소리 나는데 그 어머님 기준엔 암것도 아닌거에요.
그러니 평범한 가슴 가진 사람이 견디기에는 많이 힘들꺼에요.11. .
'11.6.12 2:47 AM (72.213.xxx.138)잘 생각하세요. 결혼후에 매일 비슷한 에피소드로 열받아 잠 못잘 일이 많다면 어쩌시려구요?
익게에다 단골 속풀이 하시며 사실지도 몰라요. 무지 걱정스럽네요.12. ,,,,,,,,
'11.6.12 2:47 AM (216.40.xxx.203)다른사람들이 다 바보라서 시댁땜에 속상해하는게 아니에요.
결혼해 보세요.
남자친구만 쏙 빼다가 사는게 아니고요, 결혼 그날부터 님이 그 가정에 들어가는거나 다름없이 생각하는게 시댁이거든요.
결혼해 보시면..지금 하는 생각- 시부모님이랑 결혼하는게 아니고 남친이랑만..-
이건 미국에서나 가능한 일이란거 아실거에요.
결혼하자마자 서울과 부산, 경상도, 제주도 거리에서 살면 또 모르는데
고만고만한 거리에서 살아봐요.
님 남편보다 시부모 얼굴 자주 보게 되는 희한한 경험 하실수 있어요. 그만큼 자주 들락날락할일 생기고, 온갖 행사 생기고...
결혼은요. 연애랑 너무 달라요. 남편하고만 둘이 살면, 아마 울나라 이혼률과 부부싸움 횟수가 절반이하가 될걸요.
시부모님은 님 남편이상으로 결혼생활에 중대한 요인이에요. 남편도 자기 부모 편이란거,
결혼하면 뼈져리게 느끼실 거에요.
그래서 결혼전 시부모가 영 아니면, 확 관두는 일도 빈번하구요.
평생 얼굴보고 살아야 돼요. 30년이상을요. 남편만으로 결혼생활 안되는게 한국 사회에요 아직까지요.13. 그분은...
'11.6.12 3:06 AM (182.213.xxx.192)제생각에는 그분은 그말이 아주 큰 실례인지 모르고 하신 말씀 같아요....
살다보니 무지도 죄더라구요.....
담에 기회가 되면 사정 설명 하시고 속상했다고 말씀드리세요...
내부모 오래 건강하게 사는걸 바라는 자식을 어느 부모가 싫어할까요??......간혹 이기적으로 니부모가 뭔상관....시부모만 중요해 하시는 분이라면...................그런분 자식에겐 미련을 안가져도 된다고 봅니다.....14. 생각나는
'11.6.12 3:11 AM (222.233.xxx.128)친한 언니가 있었는데, 남자 하나 보고 결혼했습니다.
2년도 못되어 깨졌는데, 나중에 사정 얘기 들어보니
그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이까지 완전 막돼먹은 인간들이었어요;;
몇 가지 일화만 들어봐도 어찌나 열불이 나던지..
교양이나 예의는 없고 무개념 그 자체..
그 언니 시어머니가 원글님 남친 엄마처럼 그런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해대는 사람이었어요.
언니와 그 남자는 정말 좋아해서 결혼했는데도 결과적으론 깨졌죠.
그 뒤론 친구들 결혼한다 어쩐다 하면 시부모 될 사람은
인간됨이 어떤거 같냐고 물어보게 되었네요.
원글님 만약에 한번 더 저 비슷한 상황을 겪게 되면 그땐 정말 결혼 심히 고려해보세요.15. 뭐
'11.6.12 3:13 AM (124.55.xxx.133)그 분 말씀도 참 그렇지만 원글에 대해 위로가 아닌 대번에 그 결혼 때려치워라하는 댓글 하고는..
그리고 완전 최대 댓글은 어머님은 언제 가실건데요? 라니.....
어찌 남의 말이라고 똑같이 입에 걸레를 문건지...
여기 멀 바라고 이런 글 올리는건가요? 정말로 남자친구와 헤어질 거 아니라면 여기다 글올리지 마세요...얼굴 안보인다고 본인들의 사악함을 뽐내는 머 하나 배울거 없는 인간들이에요..16. 왜
'11.6.12 3:25 AM (14.52.xxx.162)그러셨을까요???
당신 아들이 처조부모님 모실까 조바심난 상황도 아닌데요,
저희 동서도 시집오기 전부터 아버님 언제 재혼하시냐고 묻더군요,
자기 엄마가 물어보라 그랬다면서요,
어차피 동서가 아버님 모시고 살것도 아닌데,,참 오지랖도 넓다 싶었는데,
정말 인성이 바닥인게 아버님 아프시자 재산내역 떼보고,변호사 만나느라 병원에도 안오고,막장이 따로 없더라구요,
근데 남친 부모님들은 뭔가 목적이 있는것도 아니고,,참 말을 아무생각없이 하나봐요17. 나이
'11.6.12 3:46 AM (220.70.xxx.199)그 남친 어머니한테
"어머니 연세가 어떻게 되시죠?" 하고 물어보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몇살이다..하고 대답하면 한숨을 푹~~~ 아주 땅이 꺼져라 푹~~~~~쉬어주면서
"어머님은 아직 갈때가 너무 많이 남았네요" 하시지 그러셨어요
님이 겪어야 하는 과정이 아니라 님이 박차고 나왔어야할 상황입니다
시부모보고 결혼하는게 아니라 남친보고 결혼한다 하시겠지만 여기 82에 오시는 처자라면 아실것을요
시부모때문에 열받는 며느리 이땅에 차고 넘친다는것을...18. d
'11.6.12 6:39 AM (211.246.xxx.7)연애는 남친과 하는 것이고 결혼은 남편*시집식구들이랑 하는 겁니다 님의 인생에 엄마 아빠를 비롯해 할머니 할아버지 등 가족이 미친 영향을 생각해보세요 가족 없이 님 혼자만의 인생이 가능하던가요? 결혼에서 시집이란 님이 생각하시는것보다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요 님이 믿는 남친의 뿌리가 그 식구들이기때문에 시집과 관계가 틀어지면 남편과 관계도 당연히 영향받습니다 그 말씀하시는 꼴을 보아하니 정말 인격이 영 아닌 분들이네요 거기서 맞받아치지도 못할 성정이시라면 그만두시는 게 맞지요,,,
19. 원글님
'11.6.12 6:49 AM (61.109.xxx.243)그분들이 말실수한게 잘못이고 ..원글님이 속상한건 알겠는데
사람은 아무리 완벽한사람이라도 실수할때가 있죠.
"저 사람 안그럼 사람인데 왜 그럴까? " 하고요.
결혼하면 별별 기상천외한 일이 생기고..듣고 ..
또 님도 시댁식구들보기에 완벽한 며느리는 아닐수도 있는데
이런 말 하나 들은걸로 하루종일 별별 생각이 다들고 하는거보니
나중에 결혼생활이 피곤하실것같은 생각이 걱정이 됩니다.20. 켁
'11.6.12 6:57 AM (118.32.xxx.195)님이 조부모 밑에서 커서 은근 무시하는듯...
남친 부모님들은 님 영혼을 평생 갉아먹을 듯...21. ..
'11.6.12 7:12 AM (119.196.xxx.80)인간같지않은것들이랑 엮이지 마세요
다 결혼해보고 인생 살아본 사람들의 충고입니다.22. 루돌프
'11.6.12 7:30 AM (174.96.xxx.56)많이 언짢았겠네요.
남자친구 어머니를 이번에 처음 만난 거 같지는 않은데 맞나요?
그렇다면 그 분의 성품을 어느정도 파악하셨을 거고 지금까지 별 맘 상할 일이 없었다면,
이번 일로 너무 맘 부대끼지 마세요. 그 분도 님이 되물었을 때 아차 하셨을 거에요.
왜 가끔 생각과 달리 표현이 되는 경우도 있고...
앞으로도 계속 상처주는 말씀을 하면 그때는 님이 내색을 하셔야 할 듯.23. 잠깨서
'11.6.12 9:03 AM (116.37.xxx.135)느긋하게 아이폰으로 보고 있다가 잠이 확깨서 컴터 켰네요.
결혼생활엔 남친+시집식구들 포함입니다.지금 생각하시는건 정말 청순한...생각이에요.2222222
청순한 여자 하나 꼭 구하고 싶어서..
말 실수..라는 것도 정도가 있는 거에요.
저런 말은 실수라기 보다는 그 사람의 성품으로 봐야죠.
누구나 부모에게서 자유로울 수 없고 저런 사람들은 자식에게 더 많은 영향을 줄 거에요 알게모르게.
결혼하지 마세요..24. 저도!!!
'11.6.12 9:06 AM (175.115.xxx.9)윗에 어느분 님 생각처럼,,
사람은 누구나 말실수 할 수도 있고,
그말실수가 그사람 생각에서 나온거라 위험 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말 한마디에 지금처럼 힘들어 하신다면
결혼하고 살다보면 어찌할라나 그게 더 걱정됩니다.25. 그리고
'11.6.12 9:17 AM (116.37.xxx.135)원글님의 가정환경을 안좋게 보시는 게 당연하다.
앞으로 거쳐야할 과정이다.. 는 뭔가요.
조부모님 사랑은 받으셨겠지만 아무래도 어머니가 안계셔서 원글님이 자아가 좀 약한 분 같아요.
자아를 강하게 만드는 훈련을 좀 하시면 저런 말에 막연하게 화나는 감정만 가지고 끙끙대지 않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할지 스스로 알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26. @@
'11.6.12 10:22 AM (119.70.xxx.84)시부모님과 결혼하는게 아니고, 남자친구가 좋아서 결혼하려는 거니까..
======> 맞지요. 결혼은 남친과 하는거 맞지만
살아가는건 그 전체와의 생활이더군요.
아마도 친정부모님 안계신걸로 원글님 많이 힘드실겁니다.
아니면 다행이지만요.
선배들이 말리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요.
시부모님 되실분들 입장에서 저의 가정환경이 안 좋아보이시는건 당연하겠지요.
저런 점들은 제가 앞으로 거쳐야 할 과정인것도 같고요..
=======>원글님의 환경을 약점잡아서 가시처럼 찔러대는 사람과
잘 다독여줄 줄 아는 시부모님 어느쪽이 앞으로 살아가실 날들이 편하실것같으세요?27. ..
'11.6.12 10:33 AM (118.46.xxx.133)예비시모가 생각없이 말하는 스타일인가보네요
상처 받는일이 좀 생기겠어요.
그 결혼 꼭 하실거면 처음부터 할말은 그자리에서 하고 지내세요.
그래야 쉽게 안봅니다.28. d
'11.6.12 10:37 AM (121.189.xxx.125)정신차리시기 바랍니다
퍼뜩 헤어지세요
왜 결혼전에 집안 보라는 줄 아세요?
집안의 돈을 보라는 게 아니라..인품..그리고 화목한지를 보라는 거예요.
그거 다 남친이 보고 배우니까요
어머니-아버지와의 관계
시누들...
네 제가 잘하면 되는 줄 알았어요.
막말해도요.
저만 정신차리면 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어찌 됐는지 아세요? 저 정신과 다니고
시모는 우리 아이들은 뒤끝 없는데..너가 꽁한거다..사과해라..
이딴식이고.
남편한테 불만을 얘기해도..남편도 그 문화에 젖어 든 사람이라.......점점 저의 불만을 지겨워합디다.
더 싸움이 심해지고요.
님 이제라도 헤어지세요.저 꼴 나지 말고......29. d
'11.6.12 10:39 AM (121.189.xxx.125)그리고요 어느순간 님도 시집식구들이랑 똑같이 막말하고 있고
웬 험악한 아줌마가 되어 있는 모습을 님거울속에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후회한들 뭔소용
어른들말 들어서 후회할 것 없어요...헤어지세요30. 그런 말실수
'11.6.12 10:39 AM (220.117.xxx.81)결혼해서 내 식구, 내 휘하에 며느리가 됐다면
더 자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게 됩니다.
그 말한마디에 속상해서 잠도 못잘 정도면, 좀 힘드시겠네요.
저는 결혼전에 그런 낌새 없이 좋은 분이라 여겼는데요...
결혼하고 나니 이건 머.. 아수라 백작도 아니고... 바뀌더라구요..
결혼은 남친만 하는 게 아니에요. 그 가족이 세트로 따라 오는게 결혼이랍니다.31. d
'11.6.12 10:43 AM (121.189.xxx.125)어른이 하시는 말씀에 토를 다는 게 아니라고요?
그럼 님은 조부모.아버지 말씀에 토 한 번 안 다셨나요?
사람이 옳은 말을 할 때 토를 안 다는 겁니다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 아직도 민주화 안 되었겠네요
악덕대통령에게 토를 달지도 말고
시위해서도 안 되고...
왜 님은 그런 생각 가지셨나요?? 자신 스스로 떳떳하면 되는 겁니다
남이 옳지 않을 때에는 말을 해야해요
옳음이 있을 때야만이 예가 있는 거라고 하더군요...........32. 에구..
'11.6.12 10:46 AM (115.136.xxx.26)너무 순진하신건지 자존감이 낮으신건지...
다른건 모르겠고, 자기 인생은 남편 잘만나, 시댁 잘만나, 혹은 남편 못만나, 시댁 못만나 결정되는거 아녜요.
다른게 문제가 아니라 님의 그런 태도가 가장 문제네요.
결국 님이 불행하다면, 님이 남편과 시댁을 잘못만나서가 아니라 원인은 님에게 있다는거..
님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곰곰히 반추할 날이 올것 같네요.
거기에 대한 불평이나 한탄도 혼자 삭여야 하구요. 평생.
저도 이거 깨달은지 얼마 안되었어요.
지금은 시댁에...할말 다해요.
그 분들 명을 재촉하든 어떻든 저랑 별개라는 생각이..
특히나 시집의 며느리에 대한 하대는 전혀 타당성이 없죠.
경제적으로도 맞벌이인 요즘 시대에.
좀 냉정해지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33. 몇살인지 모르지만
'11.6.12 11:19 AM (121.135.xxx.123)그분들도 때되면 가실 건가보죠..기다리세요^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34. .
'11.6.12 11:22 AM (121.135.xxx.154)남자 하나보고 결혼하는데요,
그 남자한테 딸려오는 시집 식구들이 살다보니 좀 많이 피곤합디다...
우째요...35. 님아
'11.6.12 12:16 PM (58.230.xxx.132)연애는 남자랑 하는 것이지만 결혼은 그 남자 가족과 하는 것입니다.
36. ..
'11.6.12 1:33 PM (175.124.xxx.180)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원글님께서 결혼하시면 시어머니 말때문에 항상 스트레스 받고 사실께 눈에 보이네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생각없이 아무말이나 툭툭 던지는...
젤 충격적이였던건 제 딸이 눈이 크고 눈썹이 진한데 그아이보고 베트남 아이 같다고 하네요..
이런 말 이겨내실 생각있으시면 결혼하시고 아니면 당장 맘 접으세요..
원글님이 제 동생이라면 말립니다..37. ..
'11.6.12 1:40 PM (180.70.xxx.85)글세요 원글님
저도 조부모님이랑 클때까지 다복히 살았는데요
조부모님 연세 물으시면 어른들 대부분
그런식으로 편하게 지나가는말로 하는분들 많았어요..
전 그냥 흘려들었구요..
속상한거 알아요.. 전 엄마가 시어머니(그니까 제 할머니) 흉보면
엄마는 며느리라 흉보는거라고 철없이 그랬는데 ㅎㅎ (엄마편을 안들어줬었네요)
그런 정도의 손녀딸인데도 별로 속상해 하지 않고
어른들의 생각들이 저렇구나
죽음을 항상 생각하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속상한 마음 푸세요..38. 결혼
'11.6.12 1:40 PM (75.61.xxx.185)저도 결혼을 우리 남편과만 딱 했다면 단 한번도 안싸웠을 거에요.
결혼은 정말로 정말로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에요.
님의 가족을 소중히까지는 아니어도 무시하지 않는 집안의 사람과 만나 결혼하세요. 꼭.
남자는 정말 많습니다.39. ..
'11.6.12 1:41 PM (180.70.xxx.85)우리 할머니 아흔셋이신데 아직 살아계셔요^^
40. 원글님은
'11.6.12 2:12 PM (125.152.xxx.111)이제......남친하고 헤어질 때가 되었네요~!
헤어지세요~!!!!!!!!!!!!!!!!!!!!!!!!!!!!!!!!!!!!!!!!!!!!!!!!!!!!!!!!!!!!!!!!!!!!!!!!!!!!!!!!!!!!!!!!41. .
'11.6.12 2:50 PM (122.42.xxx.109)남친 어머님의 말실수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데요, 한편 생각해보면 부모 입장에서는 원글님네 사정을 아니 님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만약 결혼하게 되면 원글님 아버님에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남친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닥칠게 뻔히 보이잖아요. 그런 상황 자체가 달갑지는 않겠죠.
42. ...
'11.6.12 3:12 PM (175.206.xxx.165)원글이입니다.
먼저 아는 동생의 일처럼 다독여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리플들,
저에게 따끔하게 충고해주시는 리플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런일이 또 생긴다면 그때는 저도 제 생각을 말씀드릴거구요.
남자친구에게 이 일은 말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저에게 해주신 말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43. ....
'11.6.12 3:22 PM (175.206.xxx.28)저희 조부모님께서는 충분히 여유있게 노후를 보내고 계시고,
저희 아버지도 사정이 많이 좋아지셔서 금전적으로 큰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혼자계시는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것은 후에
아버지께서 결정하실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가 저의 가족들을 떠맡는 일은 없을것이라는 말입니다.
이 일은 그런 문제와 연관된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44. ㅋㅋ
'11.6.12 3:35 PM (112.144.xxx.84)뭐 자기팔자 자기가 만드는 거니까~!
ㅎㅎㅎ45. 우리시어머니
'11.6.12 4:43 PM (115.143.xxx.19)와..완전 우리시어머니 스타일이네...
언니가 사회생활해서 번 돈으로 결혼한다니깐...
시집 거져보낸다는둥...형부가 38평아파트해왔다니깐...들은척도 안하고//
어른중에 말을 정말 얄밉게 하는스타일이 있어요.
저희 시어머니가 그래요...
13년동안 상처주는 말 정말 많이 했어요.
저 나중엔 들이받았어요..
그러니 좀 잠잠하대요,
인품 거지같은 시어머니예요.결혼 다시 생각하세요.
경험자예요.46. 님
'11.6.12 4:49 PM (150.183.xxx.253)저 이글에 뤼달려고 로긴했습니다.
여기 보면 시어머니 이상하신분 너무 많아서
어쩌면 다들 그렇게 당하고 사는것 같을수도 있지만
사실 좋으신 분들이 훨씬 많으세요.
그러니 어느정도는 참고 산다는거 아닐수도 있다는거 먼저 말씀드리구요.
결혼전에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걸리는 것들은
결혼후에 좀더 명확하게 실생활로 다가온답니다.
저도 결혼전에 왠지 기분나쁜듯한 말들...시어머니께서 하신 말씀들...
그냥 실수였으려니 하고 흘려들었는데
결혼후에는 더 조심을 안하시기 때문에 상처 많이 되었고
그것때문에 이혼도 생각했습니다.
저 시간 돌리면 이 결혼 절대로 안할꺼에요.
그리고 님...
의외로 좋으신 분들도 많으세요.
그렇게 상처 받으면서 살만큼 님이 강한 사람인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1년에 몇번 안보더래도 항상 이어져 있기 때문에 그 스트래스는
인생 최대 비극이 될수도 있습니다.
정말 진심이에요.47. 그리고
'11.6.12 4:53 PM (150.183.xxx.253)님 가정환경..
님이 약점으로 생각하니 약점이 되는겁니다.
좀 당당해지세요.
글만봐도 주눅들어 있는거 다 보여요.
님..세상은 만만치 않아서
그 사람이 뭘 약점으로 생각하는지
다 보입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스스로 약점이라 생각치 않으면
남들도 그렇게 여기지 못해요.
님...
할머니 할아버지가 님 그런대접 받으라고
귀하고 사랑하며 키운건 아닐겁니다.
글이 좀 맘 상하게 해드렸음 죄송해요.
저도 제 코가 석자긴 한데
그냥 남일같이 않아 글 남겨요.
님 화이팅!48. 흠...님 동감
'11.6.12 7:25 PM (203.236.xxx.72)남자 하나 보고 결혼하면 후회하는 일이 많이 생깁니다.
결혼하고 나서야 집안을 꼭 봐야하는 거구나를 느꼈어요.
돈이 적고 많고가 아니라 가정의 수준이 말 한마디에서도 툭툭 드러나죠.
그러다가 한마디가 두마디 세마디.... 어떻게 증폭될지는 모르는 겁니다.49. 휴..
'11.6.12 7:31 PM (222.235.xxx.149)무언가 마음에 걸리는게 있다면, 외면하지 말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꼭 짚고 넘어가세요. 본인이 그렇게 어느정도 의도적으로 혹은 무심결에 흘려보낸
작은 사건들이 사실은 내 인생을 결정지을 순간에 나에게 온 중요한 메세지였다는걸
지금에서야 깨달았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결혼약속을 뒤집는것,
그거 대단한 일 아닙니다. 님의 남은 인생이 달린 일이에요. 신이 준 메시지든,
조상이 보낸 메시지든 내 무의식이 보낸 메시지든간에..
전 남편과 별거중이에요. 둘 사이가 멀어졌기 때문에 별거중이지만
둘이 멀어지기 시작한 이유는 시댁과의 불화 때문이었어요. 시댁없는 결혼생활
없습니다.50. 마음이 답답
'11.6.12 8:43 PM (58.122.xxx.54)제가 살면서 가장 경계하는 일(혹은 사람)은 냉소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그냥 자기 생각대로 기분나는대로 말을 하는 사람을 가장 안좋게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그 남자분과 결혼하시려면, 결혼은 둘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원글님의 성장 과정에 대해서 잘아신다면서, 가실때가 됐네 라고 아무 거리낌도 없이 말한다는 것은, 원글님을 별로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 동생이라면, 이 결혼 반대하겠습니다.51. 참내
'11.6.12 10:53 PM (175.210.xxx.30)원글님께서 댓글들 잘 읽고계시겠지만 좀 걱정이 되네요.
지금은 남자친구지만
결혼 후에 남편이 내편이 될지
아님 시엄니의 호자로 남아있을지는 아직 모르지요.
남편이 아무리 좋아도
시부모와의 불화로도 헤어질 수있다는거 염두에 두시고
많이 생각하세요.52. 위에
'11.6.12 10:54 PM (175.210.xxx.30)호자ㅡ>효자
53. 원글님
'11.6.12 10:54 PM (116.41.xxx.144)저런 부모님 하에서 정말 힘드신 성정이세요
어른 말에 토달면 안되서 참았다고 하시고... 또 남친에게 말을 하지 않겠다 하시고...
뭔가 좀 부자연스럽게 자신을 억제하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어떤 예의 도덕도 그것이 그사람을 능멸하는 상황을 참으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안되요
참다 병됩니다
난 경우 바르고 예의바르고 싶다는 이유로 참다보면... 그 댓가가 가혹할수가 있습니다
어떤 어이없는 상황에서도 싫은소리 없이 이쁘게 참는 드라마 여주의 모습에 동화되신건 아니신지요
드라마에서는 남친이 혹은 남편이 지켜주고. 악하게 굴던 사람은 벌받고 주인공은 모든 오해에서 벗어나 행복한 결말을 맞지만
현실은 스스로 자존심은 박살나고 정신은 피폐 우울해지고 그 어이없는 부당한 상황의 근원인
남편이라는 연결점은 뒤통수의 정점을 이르기도 합니다
정신 차리세요.. 남들은 모자라서 그렇게 지지고 볶는게 아닙니다
난 다를꺼야 난 안그럴수 있어 하는 자만에서 벗어나서 선배들 충고 새겨들으세요
아무리 말해도 결국 찍어 먹어야 하는 사람은 어쩔수 없더이다...54. 어휴
'11.6.12 10:57 PM (180.66.xxx.37)그댁 시엄니 되실분..너무 경솔하시네요. 설사 맘속으로 그런맘 들더라도
부모같으신 사돈어른께 그런 말씀은...좀..
맘 푸시고 사랑하는 남친보고 위안얻으세요. 그리고
더욱더 할머니 할아버지께 잘해드리시구요.네?55. 경험자
'11.6.12 11:03 PM (110.77.xxx.126)님의 글을 읽다가 눈이 번쩍 띄여 글 남겨 놓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결혼할 남친이 입에 걸레를 물고 살았습니다.
평상시에는 정말 착한데
화가 나면 듣도 보도 못한 욕을 하더군요.
놀라서 물어보면,
남자들 원래 화나면 이정도 욕정도는 한다고.. 죄의식도 없더군요.
저 남자 사귀어본 경험 거의 없고 순진해서 화나면 그럴수도 있겠구나 믿고
결혼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결혼과정중에 시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것이 꼭 저랬습니다.
"너네 집은 이렇게 딸 시집보낼 형편도 안된다니? 차라리 내가 다 해주마"
싸그리 저희집 무시하는 말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그 말투에
제가 고분고분 시키는대로 다 하니
나중에는 편하게 욕도 섞어가며 말씀하시더군요.
아무런 의식이 없으신듯 했습니다.
저혼자 가슴앓이하다가 급기야 정신병원이나 상담사 찾을 정도로 정신이 피폐해져서
부모님 도움받아 파혼했습니다.
남친이나 그분들은 제가 소심하고, 자신들은 뒷끝이 없는 담백한 성격이라도 합니다.
결국 저만 이상한 사람이었던 거죠.
남친에게는 화끈하고 뒷끝없는 좋은 부모님이셨고, 제겐 저를 무시하고 악담하는
시어른이셨으니 점점 남친과 싸우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해 자신을 누르면서
자신감도 없어지고 우울증도 생기고 했던거 같아요.
"말의 힘" 무시하지 마세요.
그 늪에서 빠져나오고는 좋은 말, 긍정적인 말 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합니다.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당장은 남친없이는 못살것 같겠지만..
어디에도 자신만큼 소중한 사람은 없어요.
저도 그 당시 저를 위해 충고해준 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겨우 겨우 빠져나왔지만 정말 말리고 싶습니다.
제겐 보여요.
그래서 말리고 싶습니다.
제 간절한 외침이 작은 경고라도 되길 바래봅니다...56. 경험
'11.6.12 11:26 PM (218.153.xxx.144)저희 시부모님도 수도없이 상처주는 말 많이 하셨어요 그분들이 나쁜 분들이어서가 아니라 정말
그게 상처가 된다는걸 모르시더라구요 저는 5년동가 함께 살아서 더더 힘들었거든요
제가 체득한건 시부모님이라도 내가 기분나쁘면 말대답은 힘들지만 얼굴에 드러내자라는거에요
기분나쁘다는 메세지를 어떻게해서라도 나타내세요 저는 기분나쁘면 얼굴에 드러내고 입을 다물었어요 어느새 눈치채시고 조심하시더라구요 지금은 분가했지만 함부로 말씀 안하세요
제가 딱 티를 내니까요
그냥 저냥 어른이니 내가 참고 넘기자
이러지 마세요 말로 할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그게 힘들면 제 방법이라도 써보세요57. 댓글
'11.6.13 12:38 AM (120.141.xxx.64)위에 경험자님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저는 이미 결혼했지만 마음에 새겨집니다
원글님
제발 참고하세요 진짜 제일 중요한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58. 펜
'11.6.13 2:09 AM (175.196.xxx.107)원글님 정신 좀 차리시라고 세게 말하겠습니다.
그냥 넘기려다 님의 두개 댓글들 보고 글 남깁니다.
원글님은 미래 시모에게 그 정도 대우밖에 못 받을 사람이 맞나 봅니다.
님 조부모님들은 아세요?
님이 님 스스로,
<<시부모님 되실분들 입장에서 저의 가정환경이 안 좋아보이시는건 당연하겠지요.
저런 점들은 제가 앞으로 거쳐야 할 과정인것도 같고요.. >>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 아신답니까?
참, 조부모님들이 안 되셨습니다.
고작 손주딸에게 저딴 생각이나 갖게 하려고 그렇게 힘들게 키우셨답니까?
스스로 창피한 줄 아십시요.
시부모와 결혼하는 게 아니라 남친과 결혼하는 거라고요?
윗분들 많이 말씀주셨지만, 님의 남친은 하늘에서 뚝 떨어졌답니까?
남친을 몇십년동안 키운 사람이 그 시모라는 사람입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라는 말이 그냥 나온 말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남친부터 살펴보고 다시 보고 또 재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스로 조부모님에게 자란 자신을 낮게 보는 님이나, 그걸 꼬투리 잡아 깍아 내리는 시모나
오십보 백보인 듯 하군요.
비굴하게 살지 마세요.
시모가 무슨 벼슬자리라도 된답니까? 며늘될 여자에겐 아무소리나 지껄여도 되게?
어머니 없이 조부모에게서 자라면 중죄라도 된답니까?
왜 스스로 그렇게 창피해 하는지 자신부터 돌아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