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넘 무모한건가요?

고민중 조회수 : 375
작성일 : 2011-04-29 13:51:00
주변인들에게 털어놓고싶지만 개인사가 밝혀지는게 자존심상 용납이안되면서도
결정이 쉽지않아 조심스럽게 글올려봅니다.

남편이 사업이 잘안되어 최근 생활비를 전혀 못받고있습니다.
저는 몇년동안  집에서 애만 키우고있다보니 세상일에 관심도없고 또 막상 일을 하려니
나이도 많은데 이것저것 따지는게 많다보니 들어갈곳도  딱히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라도  뭐든 해야겠다싶어 알아보던중 제 형편에 잘 맞는 일을 소개받았습니다.
첨에 남편이 왜 하필 영업이냐며 반대가 심했지만  당장에 힘들어도  꾸준히 성실히하다보면
소득도 보장되고 나름 비젼도 보이고 일하면서 새삼 보람도 느끼고 즐겁게 일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아직은 제가 영업력이 떨어지다보니 돈이 안된다는겁니다.
당연 열심히 뛰는만큼 보장되어있지만  너무 지나치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극 소심함과 오지랖이 넓어
상대의 형편에 제가 더 부담을 느껴 오히려 뭐라도 주고오는 편입니다.
또한  이 일도 제가 최소한 해야하는 기본이라는게 있는데 몇달전부터 집안사정으로 일을
제대로하지못했습니다. 그래서 어짜피 계속 일할거라는 생각에 형편에도 맞지않게 제게 투자한다
생각하여 돈을 쓰게되었습니다.

결국 1년 정도가 지난 지금 정말 고민이 됩니다.
최소한의 조건도 못해내는 제가 과연 이 일을 할수있을지 아무리 꾸준히 하다보면
노하우도생기고 소득도 쌓인다지만 매달 말일이 되면 유지조건이 부족해 제 주머니를 털어야한다는
생각에 잠이 안옵니다.
오늘이 마감인데 몸은 움직이지않으면서 맘만 괴롭습니다.
이번 한달 그냥 넘어가고싶은데 이미 그런 기간은 다 쓴상태이고 부족한거 채우지않으면
제가 그간 열심히 쌓아놓은게 다시 첨부터 시작해야하는 그런 사태가 벌어지게됩니다.
이 일을 쭉 할거라면 제겐 마이너스가 되는셈인데요
딱 무슨 일이라 말씀드리기가 어려워 답답한면이 있는데 이상한 뭐 그런건 아닙니다.
시간은 자꾸 가는데 이번에도 제 돈들여 유지를 해야하는지
영업력도 없는 제가 넘 욕심을 부렸던것같아서 다시 첨부터 시작해야하는지
현재 수입 보다 지출이 많은 상태인데 당장 백만원이라도 주는 곳에가서 일해야하는지
정말 정말 고민됩니다.
남편에게도 말못하고 갚아야할 카드대금도 걱정되고 그럼에도 정시출퇴근하는 딱딱한 그런곳엔
가기싫고 진짜 제가 생각해도 제가 한심하단 생각이 들다가도 담달부턴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이 해보자하는 생각에 몇푼안남은 통장만 쳐다보며  고민만하고있습니다.

다른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정말 제가 하고싶은일이라도 이런 상황에선 넘 무모한짓을 하는걸까요?
IP : 112.150.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29 2:05 PM (121.160.xxx.196)

    다단계나 보험 영업인가요?
    야구르트도 자기 돈 미리 채우고 나중에 받는다던데 그런건지, 화장품인지...
    하여간 자기돈 먼저 내고 나중에 메꾸는거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고 하죠.
    당장 1원이라도 받는쪽으로 하지 내돈 먼저 내고는 하지마세요.

  • 2. ..
    '11.4.29 2:37 PM (1.225.xxx.120)

    님 성격이나 지금까지 하신 스타일로 봐서 앞으로 더하면 빚만 더 늘겁니다.
    지금 손해본 것까지로 끝내세요.

  • 3. 결단
    '11.4.29 4:01 PM (180.67.xxx.60)

    더 늦기전에 결단을 내리셔야 할것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앞으로 빚만 더 늘겁니다
    지금까지의 손해를 감수한다 생각하시고 적게 받더라도
    일반 직장이 낫지 않을까요? 제주변에 영업하는 언니들
    겉은 엄청 화려한데 다들 속들을 썩더라고요
    지금도 늦지 않으셨어요 힘내세요!

  • 4. 상운1
    '11.4.29 6:05 PM (112.133.xxx.106)

    저 윗분말 처럼 하면 할수록 더 힘들어 질수도 있을것 같아요......
    영업하시는 분들보면 자기가 돈내서 계약하고 그러면서 빚내는
    분들 많더라구요....잘 생각해보시구요...
    전 애가 셋이라 직장생활을 못하다가 몇달 전부터 집에서 애보면서
    일을 하고 있어요..전 만족하며 일하고 있는데 관심있으시면
    제 블로그에 한번 놀러오세요.....그 일은 님한테는
    안 맞는 일 같아요..힘 내시구요..http://blog.naver.com/tkfkd3517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5447 저도 49일 물어 볼께요.. 11 . 2011/04/29 1,271
645446 씨엔블루.. 얘네들 때문에 요즘에 살맛나네요.. 12 wncor 2011/04/29 1,185
645445 82에서 추천받은것중에 브이볼, 블루베리.유로라이프24 정말 감사해요 21 그지패밀리 2011/04/29 4,699
645444 슈퍼맘다이어리 지승현편에서. 1 ? 2011/04/29 811
645443 가평에 있는 '쁘띠프랑스'에서 일박하는 거 어떨까요 6 떠나요~~~.. 2011/04/29 748
645442 이분의 본심은 뭔가요? 6 기분상했어요.. 2011/04/29 792
645441 유시민 대표, 진짜 낙선은 상상조차 안했나봐요. 유료강연 취소. 33 에고...... 2011/04/29 1,680
645440 의뢰서없이 약먹인 선생님을..... 3 답답 2011/04/29 385
645439 나이트클럽 영수증에 봉사료? 4 뭔가요? 2011/04/29 731
645438 애기낳고 친정으로 산후도우미 아주머니 오시는건 어떤가요? 7 둘째조리 2011/04/29 829
645437 구몬수학 시키시는 맘님들 조언 주세요... 어찌 해야 좋을지..? 12 ㅇㅇ 2011/04/29 1,373
645436 여자나 남자나 키는...여자들도 맨발로 163-164면 꽤 크답니다 24 쿨한여자 2011/04/29 2,451
645435 택배상자 버릴 때...주소위에 찍는 스탬프는 어디서...? 8 박스분리 2011/04/29 847
645434 방사능 피해 예방에 좋은 두부와 콩나물 8 긴수염도사 2011/04/29 930
645433 곱지 않은 고춧가루가 따로 쓰여야 하는 곳이 있나요??? 1 ... 2011/04/29 210
645432 (컴잘아시는 분...)인터넷이 자꾸 끊어져요. 12 정말 미치겠.. 2011/04/29 404
645431 82분들 생각은 어떤가요..아기고르라는 입양광고.. 2 82 2011/04/29 385
645430 고등학교 문과생이 배우는 사탐범위 알고 싶어요 4 알고 싶어요.. 2011/04/29 413
645429 저는 오늘 참여당에 당원등록하고 펀드가입도 했답니다. 6 당원 2011/04/29 377
645428 카드로 결제시 숫자를 입력하면 자꾸 다른 숫자가 써져요! 3 키보드가이상.. 2011/04/29 333
645427 동물 관련 대학 학과 어떤 게 있을까요? 3 고등학생맘 2011/04/29 334
645426 제가 넘 무모한건가요? 4 고민중 2011/04/29 375
645425 항소이유서 읽던 심경으로…' 유시민에 띄운 편지 9 공감백만번... 2011/04/29 417
645424 미국을 덮친 토네이도, 현재 상황 볼 수 있는 곳 있나요? 2 유학생맘 2011/04/29 530
645423 일시적인 비염 증상에 효과적인 약 없나요? ㅠㅠ 5 dd 2011/04/29 487
645422 우리아이들 이러다 구루병걸립니다 19 방사능꺼져 2011/04/29 2,313
645421 사랑니뽑고 가즈물고 있는중 1 아웅 2011/04/29 251
645420 식빵 가장자리만 남았는데 뭘할수있을까요? 17 활용법 2011/04/29 1,031
645419 월급 많이들어온 글 보고.. 저같은 경우는요?? 7 ... 2011/04/29 1,235
645418 맛있는 백김치좀 추천해주세요 3 추천해주세요.. 2011/04/29 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