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3 사회 숙제 정말 미치겠어요.

모둠 조회수 : 1,041
작성일 : 2011-06-10 11:12:45
초3 사회 숙제 정말 미치겠어요.
다른 반은 이런 숙제 잘 안 내주시던데...
아이 담임선생님은 자꾸 모둠 숙제를 내 주시는 겁니다.
이번에도 고장의 자랑거리 모둠으로 답사 갔다 와서 보고서 쓰는 건데
답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모둠끼리 꼭 가라고 했다는 겁니다.
모둠아이들 4명 중 2명은 전업맘..2명은 직장맘인데...
직장맘들 숙제 관련 된 연락 한 번 없고...
수행평가라고 해서 전업맘 2명이 애들 데리고 가까운 유적지에 가려고 했는데
직장맘 아이 하나는 시간 약속도 안 하고 집에 가 버리고...
애 봐주는 할머니랑 겨우 연락해서 학원 갔다는 거....학교 앞 학원 뒤져서
애 데리고 갔다 왔네요.ㅜㅜ
그런데 이 엄마는 이래저래 해서 아이랑 만나지 못해서 그런다고 전화를 해도
안 받고...문자를 넣어도 씹고....정말 그 아이 떼어놓고 내 아이만 챙겨서
가고 싶지만 모둠숙제라 그렇게 되면 그 아이한테 점수에 불이익이 가는거라
챙겼는데...너무 무심한 엄마 같아요.

그리고...요즘 3학년들 자기들이 알아서 버스 타고 그럴 줄 아나요?
결국은 엄마들이 데리고 가야 하는 이런 모둠 숙제를 꼭 해야 한다고 내 주는
담임선생님 정말 밉습니다.
더군다나...답사 다녀와서 내는 보고서....결국 엄마들의 솜씨 자랑입니다.
담임선생님도 그럽니다.
자기가 숙제로 내 주는 건 엄마들이 좀 살펴 봐 주라는 거라고...
전에도 고장 지도 그릴때 엄마들 솜씨 들어간 거랑 아이들끼리만 한 거랑
점수차이 나게 주셔서 이제는 신경을 좀 써 주자 하면서도...
저렇게 무심한 엄마나 자기 주장 강한 엄마가 끼어 있으면
이런 사회숙제가 왜 있어야 하는 건지
교육현실이 정말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저번에 할때랑 모둠이 바뀌어서 이번 모둠 엄마는
자기가 디자인 전공을 했다면서 모둠 보고서 작성 4절지 용지 색깔도
아이들 의견은 듣지도 않고 자기 맘대로 정해 버리고....
색배색에 대해 강연을 하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자기 맘대로 사진 골라서 붙여 온다면서 저보고 내용을 써오라는 겁니다.
어떤 사진을 붙일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제가 내용를 써 옵니까?
결국은 사진만 그 엄마가 꾸며서 붙여 오고
오늘 오후에 애들하고 만나서 내용 쓰기로 했네요.
이 엄마가 우드락으로 교실 꾸미기를 좀 했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칭찬 하고
주변 엄마들이 그 엄마랑 같은 조라 보고서 꾸미는거 걱정 없겠다고 좋겠다고 하는데
겪어보니 전혀 아닙니다.

아흐.....수행이고 뭐고 점수에 초연하고 싶어도
단체로 하는 숙제를 나만 아이 맘대로 하라고 해서 보낼수도 없고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살아가기 참 답답하네요.
IP : 114.206.xxx.2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0 11:27 AM (115.139.xxx.138)

    진짜 그런 숙제 싫어요...
    뭐 조사 해오는것도 애들에게 도움이 되기나 하나요???
    인터넷에서 휘리릭 조사해서 프린터로 좍좍 출력해 가는게 뭐가 도움이 될런지..

  • 2.
    '11.6.10 11:35 AM (175.114.xxx.2)

    제가 도와줬다가 혼났습니다.
    근데 애가 혼자할 수 있는 숙제가 아닙니다.

  • 3. ..
    '11.6.10 12:04 PM (110.14.xxx.164)

    한두번 연락해서 안되면 불이익을 받던 말던 그냥 두세요

  • 4. 그림
    '11.6.10 12:35 PM (119.67.xxx.167)

    그림이 그려집니다... 아이들이 감당할 만큼만 숙제내주셨으면 하네요..
    저는 우리고장 숙제를 그냥 동네 걸어갈 수 있는 곳으로 정해서 했어요.
    그래도 엄마가 도와줘야 하더라고요...

  • 5. 우리집에도
    '11.6.10 12:46 PM (211.189.xxx.194)

    초딩 3학년 있습니다.

    저희도 우리고장 지도 그리기 숙제가 있었는데 그땐 같은 아파트. 같은 동네 사는 친구끼리 모둠을 만들어 주셔서 저희는 아이들끼리 나가서 숙제 해가지고 왔어요. 자기들끼리 시간정하고 연락처 서로 교환해서 엄마가 전혀 도와주지 않아도 알아서 잘하더라구요.

    우리고장 자랑이랑 행사 숙제도 있었는데 저흰 답사까지는 아니고 그냥 조사정도.
    물론 저희도 인터넷이랑 지역신문 찾아서 해갔답니다. 저희집은 아이가 할수 있는건 무조건 아이가 인터넷 서치해서 프린트 해주는 정도만 제가 해주는 전부입니다.

    엄마들이 나서서 사진붙이고 글까지 써주는거 참 싫으네요.

  • 6. 여기도
    '11.6.10 1:24 PM (118.219.xxx.107)

    초3사회 숙제 정말 너무 해요
    모둠으로 토요일마다 모여서 조사하고 그리고 꾸미고 하는데
    하는 아이들만 열심이더군요
    아이 숙제는 아이들이 할수 있는 선에서 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서
    준비물만 도와주고 하는것은 전부 아이 몫입니다
    글씨 붙이는것 전 일체 도와주는 것 없습니다

  • 7. 공감
    '11.6.10 3:03 PM (121.143.xxx.126)

    우리는 2학년인데 슬생숙제가 그래요. 그래도 모둠별로 움직이지는 않지만,부모가 같이 동네돌고 보고서 쓰는 숙제가 매주있어요. 지하철까지 가서 팜플렛을 붙여야 하고,동네상점 주인 인터뷰하고.. 그냥 좀 아이들 수준에 맞게 아이가 스스로 할수 있는 숙제만 내주면 좋겠어요. 어떤 엄마 아이 학원보내고 본인이 사진죄다 찍어 pop글씨체로 보고서 엄마가 보고서 멋지게 꾸며 보냈더니만, 선생님이 잘했다고 칭찬엄청 해주셨다고 자랑을 하더만요. 이게 아이숙제지 엄마숙제인가요? 당최 저는 이해가 안가요. 보면 모든 아이들 전부 저런식으로 숙제해오던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 8. 저희애
    '11.6.10 4:59 PM (122.40.xxx.41)

    담임샘은 그런 숙제 안내주시던데.
    홈피보면 다른반도 그렇고요.

    정말 엄마들 숙제가 따로없군요.

  • 9. 직장맘
    '11.6.10 6:05 PM (118.130.xxx.163)

    저희 초3 또한 모둠 숙제 있는데요.
    다행히 토요일 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데리고 다녔네요.. 저 빼고 다 전업맘인데 전화해서 고맙다고 해주더라구요.
    간혹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할때는 남편이 데리고 다녔구요.
    근데, 다른 엄마들 별루 신경안쓰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4923 아.........시끄러워............... 1 초4아이들 2011/04/28 304
644922 튀김기 잘 쓰시는 분들 없으세요? 진짜 비추인가요? 9 튀김기 2011/04/28 1,624
644921 우리딸의 신기한점...저만 희한해하는지... 11 마이쥬 2011/04/28 1,556
644920 학습지 시키시는분 아이성적에 도움많이 되나요? 9 ..... 2011/04/28 1,216
644919 한나라당 "뼈를 깎는 각오로 거듭날 것" 21 세우실 2011/04/28 797
644918 엄마는 내성적인데 아이는 매우 외향적으로 태어날수 있나요? 18 내성적 2011/04/28 1,827
644917 애들에게 좋은 의자. 3 엄마 2011/04/28 417
644916 수돗물 먹기 찜짐해서 풀무원과 삼다수 전화통화해봤는데요 5 방사능 무셔.. 2011/04/28 1,786
644915 캐쥬얼한 바바리 어디서 사입으시나요? .. 2011/04/28 142
644914 수학 만화책 사주려고하는데 2 수학 2011/04/28 204
644913 밀레는 진공청소기가 제일 유명하지요? 전기렌지는 나쁜가요? 4 ?? 2011/04/28 596
644912 저..출산징후중에 잦은 화장실 들낙거리기도 있을까요...? 3 곧나오려나 2011/04/28 336
644911 진짜 궁금한데요 표절요.. 3 무식쟁이 2011/04/28 227
644910 나들이 가서 노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나들이.. 2011/04/28 143
644909 아이폰 4 화이트? 아이폰 5? 8 Arita 2011/04/28 951
644908 짜증나는 티몬과 총각네 야채가게 오렌지 5 혈압올라 2011/04/28 1,546
644907 아이 중간고사에 제 피가 마르네요 22 심신단련 2011/04/28 2,412
644906 운전연수 추천해주세요 1 급한맘 2011/04/28 424
644905 주소 링크 질문있어요!! 5 html 2011/04/28 136
644904 싱크대 배수구 위치가 말이죠 7 싱크대 2011/04/28 470
644903 나뚜루 아이스크림 맛있나요? 16 ^^ 2011/04/28 1,530
644902 보통 회사는 출산후 계속 다니기 힘든가요? 7 ^-^ 2011/04/28 744
644901 네이트온 해킹 당했습니다. 계좌이체 하지마세요 13 금융사고 2011/04/28 1,701
644900 [원전]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는 3개월당 5밀리시벨트 3 참맛 2011/04/28 853
644899 좋은 것에 집중하라 5 오늘 읽은 .. 2011/04/28 677
644898 "유시민과 국민참여당만 모르는 국민의 소리" 28 공감 2011/04/28 1,381
644897 꽃나물이라는 어떻게 먹나요? 누가 줬는데.. 2011/04/28 196
644896 영어유치원 외국인 남선생님께 드릴만한 선물이 있나요? 8 영어유치원 2011/04/28 895
644895 광파오븐은 오븐과 전자렌지역할 다 할수 있나요 4 광파오븐 2011/04/28 646
644894 돼지고기는 호주산이 없나요? 7 먹을거리 2011/04/28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