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니께

앙금 조회수 : 972
작성일 : 2011-06-08 16:49:22
자꾸만 무릎이며 아파서 생각해보니 아이 낳고 산후조리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아이 낳고 3주 되었을 때 저희집 오셨었죠
친정엄마편찮으시고 돈없고 집에서 혼자 조리하던 제게 울 아들 물김치 좋아한다며 밑에 시방가서 열무 사오라 하셨죠
그 때 우리집 5층 아파트에 4층.   그리고  입심심하다며 과자 사와라 뭐해라 누워 주무시다 애기 운다고 화내 셨죠
그 날5번이상 왔다 갔다 했었죠

목숨걸고 제왕절개로 낳은 걸 알고도
네가 무슨 에미냐. 애를 밑으로 낳길했냐 모유를 먹이길 하냐 화내셨죠

예단 700드리니 200주시면서 결혼반지며 신혼여행비며 다 하고 아껴서 생활비해라하셔서 4만원짜리 가짜반지로 결혼반지할때도 괜찮았고. 전세든 아파트 그리 생색내시더니 빚이 반 이상일 때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몸이 아플때마다 어머님 생각이 나네요
아마 평생 못 잊을거고  화병이 도지네요

그래서 속상해서 주저리해봅니다
쑤시니까 우울해요
IP : 125.185.xxx.1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증말
    '11.6.8 4:55 PM (175.215.xxx.73)

    증말 싸가지 없다...듣는 제가 다 짜증나네요.

    어머니 열무는 어머니가 좀 사와주세요.과자도 어머니가 직접 사오세요 전 못나가겠네요.라고 좀 대담하게 개겨보셨어야죠..

  • 2. 진짜
    '11.6.8 5:19 PM (119.196.xxx.27)

    시어머니들은 죄다 왜 그런데요?
    우린 그런 시모 되지 맙시다!

  • 3.
    '11.6.8 5:23 PM (222.117.xxx.34)

    아후..어떻게 저런표현을 쓸까요?
    너무 무식하다 진짜..

  • 4. .
    '11.6.8 5:33 PM (14.52.xxx.167)

    나이를 헛으로 드신 어른들이 많이 계세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열무고 뭐고 못간다 하시지 그러셨어요.
    저 같으면 못한다고 딱부러지게 말 해요. 신혼때도 시댁에 갔는데 청소하라 하더군요. 속으로 너무나 놀라고 가슴 쓰렸지만 무표정으로 네? 하고 그냥 안했어요. 어머니 저 안할래요, 도 했었던가..
    아무튼 어려워할 사람을 어려워해야지, 어른 같지도 않은 사람 뭐가 무섭다고..... 그렇게 숙이고 살지 마세요.

    전 시아버지께는 무척 잘해요. 시아버지는 자식들과 경계를 둘 줄 아시고, 시어머니처럼 안 그러시거든요. 며칠전에도 애교섞인 문자 보냈네요. 시아버지 고맙다고 저에게 나중에 전화 하셨구요..
    시댁식구라고 무조건 멀리하고 그러지 않아요 저. 하지만 인간같지 않은 사람에게는 인간대접 안 합니다. 원글님도 가라 한다고 가고 오라 한다고 오고 그러지 마세요. 그러니까 홧병나죠.

  • 5. 한번
    '11.6.8 8:24 PM (122.36.xxx.11)

    얘기하셔야 겠네요
    위에 쓴 거 처럼 산후 3주만에
    4층 아파트 오르내리기를 5번이나 했더니
    무릎이 쑤시는 병 얻었다고요.
    꼭 이야기 하셔요.
    그 앞에서는 화낼 지언정 아마도 찔끔하는 구석이 있을 겁니다.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는 알아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3723 토탈사이트의 개인블로그, 비공개로 하고 싶은데요.. 3 은닉 2011/04/27 372
643722 딸아이 손가락사이에 사마귀가 크게났어요 13 사마귀 2011/04/27 1,152
643721 미국,캐나다 자녀동반유학하신 분 6 아시는분 도.. 2011/04/27 902
643720 막달에 몇킬로까지 찌셨어요? 33 막달 2011/04/27 1,359
643719 댄디무어의 "only hope" 처럼 감미로운 팝송 괜찮은거 있음 추천해주세요 3 팝송 2011/04/27 407
643718 4·27재보선]' 한나라당, '괴뢰, 앞잡이, 괴멸… 한나라당 총공세 7 .. 2011/04/27 449
643717 가족중 장애인, 만성질환자 계신분들 어찌 견디시는지 4 질리고지친 2011/04/27 1,080
643716 남편이 미울때... 3 2011/04/27 709
643715 화장실 담배냄새 해결방법은 몰까요? 7 담배냄새싫어.. 2011/04/27 968
643714 밥상앞에서 한숨부터 쉬는 6살을 어쩌면 좋을까요.ㅠ.ㅠ 5 ... 2011/04/27 596
643713 코코몽님 브이볼 반품하신다는 분 글좀 봐 주세요^^ 6 himawa.. 2011/04/27 1,576
643712 밑에 재활용 애기가 나와서 용기내서 써봐요. 7 재활용 2011/04/27 797
643711 연골판 파열 4 관절 2011/04/27 409
643710 초딩딸 수학여행 가서 전화는 커녕 문자 한통도 없으니 섭하네요. 6 초등. 2011/04/27 607
643709 김해을 한나라당 차량동원 발견 추적중 &... 6 어머이거보셈.. 2011/04/27 588
643708 어린이집 우유급식 대신 요구르트 대체 어떨지요? 5 영이마암 2011/04/27 572
643707 '후배 집합' 구타 주도한 대학생에게 구속영장 신청 3 세우실 2011/04/27 441
643706 웃긴이야기..실화래요(펌) 5 ㅋㅋ 2011/04/27 2,050
643705 '종편'이라는게 무슨말인지 알려주세요 6 몰라요 2011/04/27 1,365
643704 좋은 스타킹 추천해 주세요(가격 1만~2만원 사이) 1 선물용 2011/04/27 273
643703 햄스터 키워보신 분들 조언 좀.. 8 ? 2011/04/27 473
643702 왜 내 옆에 있느냐 묻는 못난 남자들에게 1 못난이 2011/04/27 325
643701 (원전) "식약청 컨트롤타워 역할 해야 방사능 공포 해소" 7 방사능 2011/04/27 457
643700 연아 경기 몇 시에 방송하나요? 3 언제 2011/04/27 1,575
643699 출산 한지 6개월. 산후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8 agd 2011/04/27 722
643698 미래에 나타날 식품은? 2 방사능 2011/04/27 280
643697 어제 건설주 사모은다고 답했는데 오늘 무섭네요 7 소 뒷걸음질.. 2011/04/27 1,401
643696 휴*이나 지앤* 원액기 써보신 분들께.. 7 쥬스 2011/04/27 778
643695 눈밑 지방제거 할때요... 4 지방제거 2011/04/27 583
643694 아마존에서 메일이 왔는데 뭐라는건지...ㅠ.ㅠ 4 해석좀.. 2011/04/27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