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께
작성일 : 2011-06-08 16:49:22
1057743
자꾸만 무릎이며 아파서 생각해보니 아이 낳고 산후조리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아이 낳고 3주 되었을 때 저희집 오셨었죠
친정엄마편찮으시고 돈없고 집에서 혼자 조리하던 제게 울 아들 물김치 좋아한다며 밑에 시방가서 열무 사오라 하셨죠
그 때 우리집 5층 아파트에 4층. 그리고 입심심하다며 과자 사와라 뭐해라 누워 주무시다 애기 운다고 화내 셨죠
그 날5번이상 왔다 갔다 했었죠
목숨걸고 제왕절개로 낳은 걸 알고도
네가 무슨 에미냐. 애를 밑으로 낳길했냐 모유를 먹이길 하냐 화내셨죠
예단 700드리니 200주시면서 결혼반지며 신혼여행비며 다 하고 아껴서 생활비해라하셔서 4만원짜리 가짜반지로 결혼반지할때도 괜찮았고. 전세든 아파트 그리 생색내시더니 빚이 반 이상일 때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몸이 아플때마다 어머님 생각이 나네요
아마 평생 못 잊을거고 화병이 도지네요
그래서 속상해서 주저리해봅니다
쑤시니까 우울해요
IP : 125.185.xxx.1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증말
'11.6.8 4:55 PM
(175.215.xxx.73)
증말 싸가지 없다...듣는 제가 다 짜증나네요.
어머니 열무는 어머니가 좀 사와주세요.과자도 어머니가 직접 사오세요 전 못나가겠네요.라고 좀 대담하게 개겨보셨어야죠..
2. 진짜
'11.6.8 5:19 PM
(119.196.xxx.27)
시어머니들은 죄다 왜 그런데요?
우린 그런 시모 되지 맙시다!
3. ㅇ
'11.6.8 5:23 PM
(222.117.xxx.34)
아후..어떻게 저런표현을 쓸까요?
너무 무식하다 진짜..
4. .
'11.6.8 5:33 PM
(14.52.xxx.167)
나이를 헛으로 드신 어른들이 많이 계세요. 원글님 위로드려요. 열무고 뭐고 못간다 하시지 그러셨어요.
저 같으면 못한다고 딱부러지게 말 해요. 신혼때도 시댁에 갔는데 청소하라 하더군요. 속으로 너무나 놀라고 가슴 쓰렸지만 무표정으로 네? 하고 그냥 안했어요. 어머니 저 안할래요, 도 했었던가..
아무튼 어려워할 사람을 어려워해야지, 어른 같지도 않은 사람 뭐가 무섭다고..... 그렇게 숙이고 살지 마세요.
전 시아버지께는 무척 잘해요. 시아버지는 자식들과 경계를 둘 줄 아시고, 시어머니처럼 안 그러시거든요. 며칠전에도 애교섞인 문자 보냈네요. 시아버지 고맙다고 저에게 나중에 전화 하셨구요..
시댁식구라고 무조건 멀리하고 그러지 않아요 저. 하지만 인간같지 않은 사람에게는 인간대접 안 합니다. 원글님도 가라 한다고 가고 오라 한다고 오고 그러지 마세요. 그러니까 홧병나죠.
5. 한번
'11.6.8 8:24 PM
(122.36.xxx.11)
얘기하셔야 겠네요
위에 쓴 거 처럼 산후 3주만에
4층 아파트 오르내리기를 5번이나 했더니
무릎이 쑤시는 병 얻었다고요.
꼭 이야기 하셔요.
그 앞에서는 화낼 지언정 아마도 찔끔하는 구석이 있을 겁니다.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는 알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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