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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래미가 도둑 맞았는데

111 조회수 : 820
작성일 : 2011-06-07 15:35:56

아들래미가 5월 한 달 사이 2번이나 학교에서 도둑 맞았네요...
첫번째는 운동화... 사실 그거 다 헤져서 안그래도 하나 새로 사줄 참이었는데...
그 빨지도 않은 운동화를 왜 훔쳐갔는지...

아들네 사물함은 자물쇠 다는 고리가 없어서 도둑이 많다는 얘기는 듣긴 들었는데
운동화를 너무 많이 훔쳐가서 신발장에 못 넣고 항상 비닐봉지에 싸서 사물함에 넣어놓는데도
체육시간에 문 따고 들어와서 훔쳐갔다네요 (자기꺼 포함해서 한 3켤레)

그리고 5월 말에는
지갑을 훔쳐갔는데 식당 다녀온 사이에 자기 지갑만 쏙 훔쳐갔더랩니다.
그 날 따라 용돈을 주는 바람에 현금 3만원이랑 막 충전한 교통카드 3만원어치, 체크카드, 아들 여행 갔을 때 티켓 같은 거 잘 모으는데 그런 거 들어있는데 아들이 제일 사랑하는 아이유 사진ㅋㅋ..쏙 들고 갔더군요.

사실 이런 경우 선생님들이 많이 관리 안하시고,,, 저도 많이 기대는 안 하는 편인데
아들 교통카드를 인터넷에서 조회해보니까 훔쳐간 녀석이 그 카드로 편의점에서도 사용하고 택시도 탔던데
아들이 너무 분해하더군요..

택시는 조회해보니까 택시회사만 나와있고
편의점은 시간이랑 어디 편의점인지 나와있는데
그냥 넘어갈까요?

아들네 학교에서 과거에 도둑질 하던 애가 잡혀서 10일간 정학처분 받고 지금은 학교 조용히 다닌다고 하는데
새벽에 택시타고 편의점 다니는 거 봐서 질 나쁜 애인 거 같은데 괜히 일 크게 벌리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들 녀석은 바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난리인데...
IP : 118.217.xxx.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7 3:37 PM (220.80.xxx.28)

    헐... 신고하셔야죠..ㅡㅡ;

  • 2. .
    '11.6.7 3:38 PM (211.199.xxx.121)

    신고하세요..보통 편의점은 씨씨티비 있어서 그 시간대 교통카드 사용한 애 나올겁니다.

  • 3. 111
    '11.6.7 3:41 PM (118.217.xxx.28)

    그런가요? 이런 소액인데도 경찰에서 처리해줄까요..?

  • 4. 하세요!
    '11.6.7 3:58 PM (211.234.xxx.57)

    사용기록이 없으면 모를까 확실한 증거가있는데 하셔야죠
    일단 편의점에 전화해서cctv기록확보해놓으세요
    소도둑 되기전에 잡아줘야 그 아이 인생도 구할 수 있어요

  • 5. 조심스럽게
    '11.6.7 4:03 PM (125.146.xxx.31)

    일단 확인해 보시구요.
    아이랑 의논해 보세요.
    남의아이 옳은길로 인도하는것도 좋은일이고 다 좋은데 내 아이가 그로인해 어떤 해를 당한다면 쉬운 결정은 아니죠.

    신고해서 마음 바로잡을아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럴 확률이 얼마나될까요?
    어려운 일이예요.

  • 6. 신고
    '11.6.7 4:17 PM (122.153.xxx.11)

    신고하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처벌을 하든 안하든 그건 차후의 문제이고..
    훔친 그 아이에게도 경고를 줄 필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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