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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주년이라 해외여행 가려는데...사치일까요?
매년 가는 사람도 아니고 10주년이라 진짜 큰맘먹구 가는건데
친정엄마가 태클을 거시네요.
신랑 월급 세후 360정도 되는데 해외여행 경비가 거의 월급에 맞먹어요.
하지만 10년에 한번쯤은 해외로 무리해서라도 (아주 무리도 아니죠 뭐 동남아니..) 꼭 다니고 싶은데..
친정엄마 반응이 미쳤네~ 이러시네요...ㅡㅡ;
서울에 집이 있긴 하지만 대출이 약 4천만원정도 있어요.
그래도 집값대비 그렇게 큰 퍼센트를 차지하는건 아닌데..
엄마가 빚도 있는 형편에 무슨 해외여행이냐며 완전 극심하게 뭐라 하시네요..
저도 해외여행 갈 돈으로 빚갚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어쩔까 고심중에
남편이 하두 완강히 가자고 졸라대서 추진했거든요..
근데 빚도 있는데 시댁에서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넌 아직도 정신못차렸다는 둥...
여동생까지 미친거 아니냐는 둥.. 막 이러는데 내가 정말 미친 생각을 하는건가... 순간 급 우울해지더라구요..
맞벌이를 못해서(둘째가 아직 어려서요..두돌)사는 게 쪼들리긴 하는데요..
그래도 무리하지 않고 3년전부터 한달에 여행자금으로 10만원씩 모았거든요... 그게 3년이 되서 그걸로 가는건데.. 정말 우리 형편에 미친짓 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ㅠㅠ
1. -
'11.6.6 4:25 PM (72.213.xxx.138)주변의견 무시하시고 다녀오세요. 10년 이라면 의미도 있고요, 남편도 원하시니 잘 다녀오세요.
2. 제발
'11.6.6 4:25 PM (110.9.xxx.112)다녀오세요. 한달 월급 없다 셈치고, 10년에 한 번 스스로에게 상주시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가족간의 그런 추억도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사나요? 빚 있어도 없어도 그 돈 크게 차이나지 않아요. 3년간이나 알뜰히 모은 돈으로 가시는 건데 그것 모으시면서 행복해 하셨을 것 아니예요. 그것 마무리 하셔야죠. 다녀오신 다음 다시 허리띠 졸라매서 열심히 살면 됩니다.
절대 무리한 짓이 아니라고 저는 적극 추천합니다.3. 제발
'11.6.6 4:27 PM (110.9.xxx.112)제 친구도 10주년때 꼭 간다고 했다가 그 때 집 사는 문제가 겹쳐서 못 가더니 지금 15년차인데도 못갔다고 "그 때 무리해서 갈 껄" 그런 말 자주 합니다. 계속 이일저일 생기고 애들도 크고 하니 시간내기도 더 어렵다고요.
4. 가세요..
'11.6.6 4:28 PM (180.224.xxx.131)정답이 있겠습니까???저라면 가겠어요...주변에 보면 10주년때는 많이들 다녀오시던데...그리고 3년전동안 여행을 위해 조금씩 모아왔는데 못간다면 오히려 정신 건강에 해로울듯...해외여행 다닐때 대출있는 사람은 가지 말라는 규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5. ...
'11.6.6 4:29 PM (175.209.xxx.50)절대 사치 아닙니다.
참고로 저희는 결혼10주년으로 호주로 해외여행 갔다왔습니다.6. ㅇ
'11.6.6 4:30 PM (121.189.xxx.196)그게 20주년까지 얼마나 큰 추억거리,위안거리로 만들어주는데요?
하나는 아시지만 둘은 모르시는 분..
그리고 님은 인생의 주체입니다.
조언을 주위에서 할 수는 있지만.최종결정은 님이 합니다.
선택은 님이 하고 책임도 님이 지고..원망도 님 자신에게 해야죠?
자 어떤 선택을?7. 다녀오세요~
'11.6.6 4:31 PM (125.142.xxx.154)여행 다녀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친정어머님 말씀도 나름 일리가 있지만
충동적으로 값 비싼 핸드백이나 옷을 구입하시는 것도 아니고
계획 세우셔서 10주년 기념으로 가족여행이시잖아요.
절대-
미치지 않으셨어요.
즐겁게 다녀오세요~~8. 사치
'11.6.6 4:34 PM (220.116.xxx.10)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저라면 애들은 두고 갈래요...
9. ...
'11.6.6 4:37 PM (95.21.xxx.93)인생 짧아요.
이 순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됩니다.10. .
'11.6.6 4:39 PM (175.117.xxx.201)결혼전과는 달리 결혼하고나니 해외여행 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경제적인 눈치때문에라도 ..-_-
저도 2월에 벼르다벼르다 10주년 가족여행 일본으로 다녀왔어요 (원래 4,5월에 가려고했는데 못갈뻔;;;)
여러가지 문제로 약간의"무리"도 있었지만 갔다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아이에게도 추억뿐만 아니라 일본이라는 "외국"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도 됐구요.
꼭 갔다오세요. 남편이 추진하는건데 왜 친정에서 시댁눈치를 보라고하실까요? -_-;;11. 깍뚜기
'11.6.6 4:40 PM (122.46.xxx.130)원글님이 몇 년 동안 적금부어 알뜰하게 모으셨는데, 당연히 다녀오셔야죠!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거고, 남편분과도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12. ..
'11.6.6 4:42 PM (220.124.xxx.89)사치 절대 아니구요.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다녀온 여행의 추억은
억만금을 줘도 못살 아름다운 인생의 한몫이 될거예요..
부럽네요..
저도 올해 10주년이었는데...365일 쉴수 없는 업종...자영업인지라...여행갈시간도 없어서 못갔는데 너무너무 아쉬워요.
월급쟁이땐 대출금 갚고 돈 아끼느라 못가고..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못가네요..에휴..
저처럼 넋두리 하지 마시고
꼭 다녀오세요...^^13. ..
'11.6.6 4:44 PM (220.124.xxx.89)아울러 저도 결혼10주념 기념으로 가는 여행인데 아이들은 넣고 부부간만 다녀올거 같아요..ㅎㅎ
저 너무 이기적인가요?ㅎㅎㅎㅎ
남편분이 적극 추진하셨다니 부럽네요..
원래 옛날 어른분들은 알게모르게 시댁눈치를 보세요.
딸이 불임도 아닌데 아기가 않생기면 그것도 시댁눈치 보시고 그러세요.
예전 우리 어머니시대때는 빚지고 살면 큰일나고 빚을 않지고 산 세대라서..그러실거예요..
걱정말고 잼나게 다녀오세요..
후기 꼭 기다릴게요^^14. dd
'11.6.6 4:44 PM (222.99.xxx.6)결혼 13년차 입니다. 꼭 꼭 다녀오세요. 저도 10주년 되면 해외여행 가야지 가야지 하고
아끼고 아끼고 저축하느라 못갔는데 집안에 일이 좀 생겨 그리 모은돈 한푼 써보지도 못하고
한방에 훅 갔습니다. 저처럼 후회마시고 꼭 다녀오세요..15. .
'11.6.6 4:46 PM (116.37.xxx.204)절대로 선물은 사오지 마세요.
선물 사오면 그게 분수에 안 맞는 사치입니다.
친정이건, 시집이건 기내 쵸코렛으로 하고 마세요.
10주년 기념 여행 사치란 분이 선물 바라진 않겠지만요.16. 아자!아자!
'11.6.6 4:48 PM (210.205.xxx.21)무조건.무조건. 가시고 다녀오셔서 힘차게 생활하세요.. !!
17. 사치죠.
'11.6.6 4:50 PM (125.146.xxx.205)인생에 활력소가 되는 사치입니다.
다녀와서 다시 허리띠 졸라매시면 돼요.18. 미치긴
'11.6.6 4:59 PM (175.115.xxx.141)누가 미쳐요.열심히 살아오신분같은데 일정잘짜서 재미나게 다녀오세요.
의미도 있는 여행이고 적금고 부으셨고 가족들 추억만드는게 빚갚는거보다 훨씬갚진일인거같아요.
인생 한번이고 금방가고 매년무리해서 해외여행가는것도아닌데 귀틀어막고 다녀오세요 내돈모아 내가 간다는데 뭔눈치를 봐요..19. 다녀오세요
'11.6.6 5:03 PM (122.34.xxx.63)3년동안 월 10만원씩 모아오신 돈이라면서요.
즐거운 여행되세요.20. 저라면
'11.6.6 5:03 PM (122.38.xxx.27)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전 다른사람 신경쓰지말고 다녀오시라는데 한표입니다.
21. ...
'11.6.6 5:18 PM (211.172.xxx.63)성인입니다...
부모님께 일일이 물어보고 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상시 그렇게 여행다녔던것도 아니고,,,
여행비 부모님한테 달라고 할것도 아닌ㄷ...22. /
'11.6.6 5:21 PM (110.14.xxx.164)우리 엄만 젊을때 많이 다니라고 하시던데요
돈 내줄거 아니니 신경 쓰지 마세요23. 저도
'11.6.6 5:25 PM (122.32.xxx.30)그냥 귀 닫고 다녀오시라는데 한 표^^
그리고 님이 없는 형편에 매년 해외 가시는 것도 아니고
결혼 10주년이라 큰 맘먹고 가는 건데 사치 아닙니다.
저도 얼마전에 해외여행 다녀왔지만 역시 여행도 젊을때 많이 다녀야합니다.24. 13년차
'11.6.6 5:29 PM (180.70.xxx.89)전 집도 없는데도(한번 타이밍 놓쳐서 안 사려고...) 이번 겨울 유럽여행 계획합니다. 해외여행 다니지 못했는데 큰 맘 먹고 가려구요. 남편도 동의했고.. 아이 중학교 가기전에 지를 생각입니다. 님 정도면 아주 건전한데요. 저도 10주년에 외국가야지 했는데 못갔는데 이번엔 지를 생각입니다. 저도 욕먹을 각오 했어요. 양가에서..
25. 미국사람들
'11.6.6 5:43 PM (110.174.xxx.207)일본사람들 유럽 사람들
다 집 모기지 수십만 달러씩 있어도 여행 다녀요.
집 대출 있는 사람들 다 여행 안 다니면 어찌 되냐 하면
우리 모두가 더 가난해져요, ^^;
자본주의란 게 그런거거든요.26. 어찌보면..
'11.6.6 5:43 PM (123.212.xxx.170)주변에서 하시는 말씀도 이해되고...;
그런데 정답이 어디있겠어요.. 두분이 원하시는거면 하는거죠.. 주변에 손벌리고..빚내 가며 가는것도 아닌데요.."(빚이 있긴하지만..;;; 역시 두분이 갚을거니까..)근데.. 4인가족 해외 여행에 360이면 되나요? 생각보다 돈이 더 들기도 해서...;
저 같으면... 아이들은 두고 가겠지만...ㅎㅎ
전 아이 두고 다녀왔거든요..
아이랑은 여름에 제주도 가자고 하고..ㅎ
여행이란게... 결국은 선택의 문제라... 맘 먹었을때 해야지.. 할수 있는거 같아요..
그동안 그리 준비 하셨다니... 즐겁게 다녀오세요~~27. 당근
'11.6.6 5:52 PM (112.186.xxx.73)다녀오세요!! 10만원씩 모으셨잖아요. 시댁에 말씀하지 마시고 다녀오시구요, 굳이 친정에도 안 알려도 되지 않아요? 이미 말씀하신 상태라면 그냥 개의치 마시고 꼭! 다녀오세요 ^^
매년 가시는 것도 아니잖아요.. 가끔은 그렇게 삶에서 벗어나기도 해야죠~28. 제발제발
'11.6.6 5:54 PM (119.198.xxx.160)다녀오세요. 꼭~꼭~다녀오세요. 십주년 아니라도 생각있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 아니라면 다녀오세요. 행복한 여행 되시구요~^^
29. 꼭 가세요!!
'11.6.6 6:31 PM (110.44.xxx.151)하지만...한 달에 10만원 씩 모은만큼 정말 정말 재미있게 다녀오세요.
패키지로 돈만 엄청들고... 강매 쇼핑으로 기분 상하지말고...
잘 계획해서 자유여행으로 다녀오세요~
선물은 정말 간단하게~~^^30. 당연히
'11.6.6 6:46 PM (222.155.xxx.33)여행가셔도 된다!에 한표를 더 보탭니다^^
친정어머님 걱정이 과하신듯해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31. 당근당근
'11.6.6 7:34 PM (58.140.xxx.225)꼭 가세요~ 꼭.
얘들은 냅두고 말이죠!!! 세상에나 지금이니까 가시지 20년때는 힘들어서 다니시지도 못할지 몰라요.
꼭 다녀오세요~32. 무조건 가세요!
'11.6.6 8:05 PM (180.65.xxx.196)어른들이야 걱정을 사서도 하는 분들이니 가볍게 무시하시고..
겨우 대출 4천에 뭘 걱정하세요?^^ 그정도 쓰셔도 되구요. 더구나 남편분이 적극적으로 가자하는게 얼마나 복받은건데요..
즐겁게 다녀오시고 추억 만드세요!
대출 4억 있을때도 전 해외여행 다녔습니다. 빚이 자랑은 아니지만 뭐 그것도 능력이구요. 지금은 빚 다 갚았습니다. 인생 뭐 있나요? 떠나고 싶을때 떠날수 있는것도 행복입니다^^33. 릴리랄라
'11.6.6 8:58 PM (115.143.xxx.19)원래 어른들은 그러세요~~~
게다가 외벌이니깐 반응이 그런가보네요.ㅎㅎㅎ
근데요...그 여행 안간다고 해서 큰 돈 모아지는것도 아니네요.
저도 이달에 꽤 수입이 괜찮아서 여행가는데..
순간 머뭇거리기도 했지만..
제가 돈 관리 해본결과...어떻게서든..이리저리 돈은 빠져나가더라구요.
여행안가더라도...
그럴봐엔 가족끼리 추억쌓고 오는 여행을 다녀오는게 훨씬 낫져.
다녀오세요..전 여행돈은 정말 아깝지 않아요.34. 미칱거
'11.6.6 9:43 PM (120.50.xxx.30)아녜요
돈많이 모으면 여행가야지하다
힘없어서 못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