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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 개랑 산책하시는분들 꼭 목줄하세요.
운동장에서 엄마랑 베드민턴을 쳤고, 동생은 4살된 조카랑 같이 벤취에 앉아서 개미를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목줄이 없는 하얀 개가 조카한테 달려가더니 큰소리로 짖으면서 금방이라도 물어버릴것 같이 굴어서 거기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라고 당황하고....
조카가 개한테 무슨짖을 한것도 아니고 그냥 혼자서 개미보면서 놀고 있었거든요, 개를 자극하는 행동같은건 하나도 안했어요. 땅을 긁는다거나 개를 처다본것도 아니였구요.
조카가 깜짝 놀라서 막 울면서 소리를 지르고, 개 주인이 황급히 목줄을 하고 있던 다른 개를 손에 쥐고 목줄이 없던 개를 안아올리더라구요.
전 우는 조카를 달래주느라고 미안하다는 소리를 하는걸 못들었는데 동생은 들었다고 했어요.
아주 작은소리로 말했나봐요.
동생이 개주인에게 목줄을 하고 다녀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크게 소리를 쳐주니 황급하게 한손에는 개를 들고, 한손에는 개를 끌고 가더라구요.
그뒤로 한참을 울던 조카를 달래고 놀아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개주인이 개목걸이를 한채 2마리를 끌고서 계속 우리 주위를 알짱알짱 거리더라구요.
미안해서 다른곳으로 가면 좋을텐데, 계속 계속 우리 주변을 맴돌았어요.
목줄을 했다는걸 보여주려고 한거였는지, 아님 동생이 뭐라고 해서 화가나서 그런거였는지...
동생은 어렸을때 개한테 물려서 지금도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구요, 저도 길을 가다가 풀려있는 개가 짖으면서 쫓아와서 아직도 개가 좀 무섭거든요.
너무너무 화가나서 그냥 집으로 들어왔는데 그 사람은 왜 그랬는지 아직도 좀 화가나고... 어이없고 그래요.
엄마가 없는 조카를 보고 있다가 다쳤으면 큰일도 큰일이지만 원망도 들을뻔 했어요.
암튼 결론은 꼭 목줄을 하고 개랑 산책을 하시고 개똥은 꼭 치워주셨음...
다른사람에게 피해주지 않는 애견인이 되셨음 하는 바람이에요.
1. 음....
'11.6.6 4:21 PM (112.149.xxx.194)저도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 중에 하나 인데요, 그 견주분은 화가 나서라기 보다 자기가 잘못한 걸 알고 아이가 괜찮은지 보려고 맴돈거 아니었을까요. 좋게 생각하세요^^ 그래도 조카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네요.... 나중에 강아지에 대해 공포심 가지게 되지 않도록 잘 토닥여 주세요. 전 어렸을 때 입술쪽을 강아지한테 물린 이후로 작은 개에 극도의 공포심을 가지게 되서 ㅠㅠ 힘들어요.
2. 애견인
'11.6.6 4:21 PM (121.141.xxx.27)저도 개랑 늘 산책하는 사람인데, 그런 몰상식한 사람들때문에 저희같은 사람들까지 피해를 봐서 매우 화가 납니다. 앞으로 그런 일 있으시면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하세요.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선 목줄, 배변봉투 없이 개산책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벌금도 있고요. 신고하기 어려우신 상황이라면 핸드폰으로 동영상 촬영이라도 하시고 경고하세요. 신고할 수도 있다고요.
3. ,
'11.6.6 5:05 PM (121.153.xxx.47)애견인들이 조금만 규칙을 잘 지켜도 다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텐데...
산에다 개 풀어놓고 아무데서나 똥오줌 싸게 만들고 사람들 화장실까지 휘젓고 다니는 것을 보면 그 개에 그 주인이란 생각밖에 안들어요.4. ㅁㅁ
'11.6.6 5:31 PM (203.226.xxx.47)요즘은 대부분 목줄하더라구요 나이드신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잘지키시던데
아기때문에 하루에 몇번씩 공원산책나가는데 어딜가도 목줄안한개들
없더라구요 정말 소수의사람들때문에 애견인들이 욕먹는거같아
씁쓸하죠..5. 더불어
'11.6.6 5:55 PM (123.215.xxx.46)제발 개똥 좀 치우세요!!!
운동하다 개똥 보이면 너무 불쾌해요.
양심있는 분들은 꼭 주머니 들고 다니시던데 요즘 운동하기 좋은 날씨라 개들도 많이
나와선지 길 가에 개똥도 심심찮게 보여서 팍 기분상해요.6. 제발
'11.6.6 9:46 PM (119.67.xxx.167)제발 좀... 목줄도 짧게 해서 다녔으면....
자기만 좋다고 이기적인 애견인 때문에 전체가 다 욕먹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