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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82쿡 조회수 : 467
작성일 : 2011-06-03 12:13:15
결혼한 삼십대 중반 직장맘입니다
결혼10년 여느 직장맘과 마찬가지로 회사-집-회사-집만 알고 살았왔네요^^
신랑과 성격차이로 맞추고 맞추며 살아왔는데도 피폐해져셔 참으로 힘들게 살아서 그런지 외모며, 다른 남자에 대해 전혀관심 없었습니다(물론 유부녀가 그러해서도 아니되구요)
그런데 참으로 호감가는 사람이 생겼네요.
회사사람이구 미혼인 사람입니다.
기냥 삼삼오오 밥먹는 사이이구요.
그러다가 아~ 저런사람이랑 결혼하면 참으로 행복했겠다...내지는 나도 미혼이었음 참 좋겠다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드네요^
다정하고 배려가 몸에 배여있고 유순하지만 남한테 휘둘리지 않는 성격이더라구요..
제가 콩깍지가 씌였나봐요..ㅋ.
한달에 1-2번정도 점심같이 (물론 여럿이) 먹는 사이인데 만나고 나면 한 일주일은 그 사람 생각뿐이네요.
아유~ 주책이러면서 애써 지우려구 해도 바람이 불면, 비가오면, 날씨가 좋으면 그사람 얼굴이 생각나네요.
가요라고는 들어도 들이지 않았는데...
요즘 노래가사도 기냥흘려지지가 않네요..
울아들, 신랑한테 살짝 미안하지만~
전 현재 그사람이 좋네요~

기냥 즐기기에는 제 가슴이 참으로 벅차네요

웃기죠? 살도 빼고 싶고 예뻐지고 싶고....

물론 그 사람은 저한테 아무런 관심 없습니다...

혼자서만 쌩쑈~~~

혹 제 감정을 들킬까봐 걱정되요..

의연하게 대처하는 방법 없을까요?





IP : 116.123.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3 12:19 PM (211.37.xxx.177)

    그 사람도 결혼하면 자기 와이프 한테는 그냥 평범한 남편,원래 남의 떡이 더 커 보입니다. 다 거기서 거기 환상 가지지 말고 정신줄 꼭잡으시길...

  • 2. ..
    '11.6.3 12:39 PM (1.225.xxx.88)

    두번째 쓰셨네요.
    혼자만의 썡쑈가 그리 자랑하고 싶으셨쎄요?

  • 3. 그러다가..
    '11.6.3 12:42 PM (112.154.xxx.154)

    젊고 이쁜 여친생겨서 데리고 나타나는 순간~~환상 팍! 깨집니다.
    그때까지는 그 기분 즐기세요..티내지 말고~~ㅋ

  • 4. 6월
    '11.6.3 12:48 PM (211.237.xxx.51)

    님 남편분 직장에 미혼인 처녀가 있는데 님하고 입장 바껴서 남편분이 그 처녀에게
    호감갖고 혼자서 이렇게 가슴앓이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물론 그러겠지만 이런일은 입밖으로 내서도 안되고...
    표시내도 안되고... 이런 글 쓰는것도 스스로 인정한거잖아요
    얼릉 마음 정리 하세요.

  • 5.
    '11.6.3 1:01 PM (183.102.xxx.63)

    표현한 것과 표현하지 않은 것의 차이가 큽니다.
    원글님이 그 사람이 좋다, 라고 생각만 하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과
    그걸 말하는 것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어요.

    그게 뭐냐면
    일단 말로 내뱉고나면
    본인 스스로 그걸 인정한다는 의미도 있고
    그 생각을 실체로 확인하고싶은 욕망이 생기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에게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렇게 인터넷이나
    아니면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하지요.
    그렇게 말이 행동을 이끌어갑니다.
    행동이 말로 표현되기도 하지만요.

    그런 생각은 남자나 여자나 누구나 스치듯 일어날 수 있는 감정이에요.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면 안되겠다는 판단은 있으실 거에요.

    그러면 그 감정이 지나가도록 침묵하며 내버려두세요.
    주인이 챙겨주지않는다면
    지나가는 감정으로 소리없이 사라져 버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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