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들어서니.. 친구들도 여럿이 만나기가 싫네요..

[인간관계]

인간관계를 넓히는 것도 싫고..
한때는 새로 누군갈 사귀는게 재미있었는데.. 이제는 있는 친구들도 다 만나기 힘든데.. 새로 누군가를 사귀는게 괜히 피곤한 거 있죠?
대학 친구들 만나려니.. 아무래도 여럿이 모이면 애들 얘기며.. 사실 같은 과 나와서 배우자의 직업대로 친구들 팔자가 바뀌는 걸 보니.. 그것도 좀 불편하고.. 자랑질 하는 친구는 만나기 싫은데..  그앤 또 항상 모임에 빠지지 않으니 내가 나가기 싫고..
여럿이 모이니 공통된 주제는 시댁얘기, 애들얘기, 남편얘기.. 듣고나서 뒤돌아서면 그리 영양가 있는 얘기도 아니고..
차라리 1대 1로 만나면 이런 저런 솔직한 얘기들도 많이 할텐데..
친구들 모임이 괜히 꺼려지는 요즘입니다.

가족이 최곤가봐요.. 여동생이랑 만나서 콘서트도 가고.. 얘기도 아무 거나 다 털어 놓을 수 있고.. 그게 제일 편한 관계가 되네요..

[~]

저도 님과 비슷한 생각했어요. 맨날 그얘기가 그얘기...자랑질 하는 애는 계속 자랑질...근데 50대 되서 애들 크면 친구가 아쉽다네요... 그 떄를 대비해서 그 친구들 가끔이라도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