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컴퓨터로 검색하고 있는데 직원과 손님(?)이 뭔가 얘기가 오가더니
둘다 목소리가 커지더군요.
이런 일이 직업인 사람이 그런 걸 모르는게 말이 돼요?
저희가 해 줄 수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는데 이 경우는 해줄수가 없어요.
넘 예민하시군요.
예민한게 아니라 손님께서 계속 똑같은 말 반복하게 하잖아요...
둘이서 이야기 하는 가운데 들려오는,
무슨 내용으로 싸우는지는 알 수 없는 말들이였어요.
제 두 귀는 그쪽으로 쫑긋... 달려가서 무슨 일이냐, 내가 판단해 주겠다... 하고 싶은 거
참느라 혼났어요.
그때 저쪽에서 나이 지긋하게 드신 분이 오셔서 목소리가 너무 크다고 지적을 하고
손님은 곧바로 죄송하다고 하는 걸 보니 개념없는 아줌마는 아니더군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제 성격이 너무 너무 참견하기 좋아하고 참견해서 니가 옳다, 니가 그르다 말해주고 싶고...
그렇다는 거예요.
이 오지랖...
제 나이와 판단력으로 저의 오지랖을 자제시킬 수 있으나
저의 이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아들은 아직 어려서
그 오지랖 기질을 100% 발휘하고 다니나 봅니다.
어쩌면 좋나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도서관에서 직원과 손님이 싸운다면?
도서관 조회수 : 916
작성일 : 2011-05-30 17:27:57
IP : 14.33.xxx.9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직원자질부족
'11.5.30 5:29 PM (58.145.xxx.249)도서관 직원들 가끔 큰소리로 전화받고 상담하고 그러던데
그러면 안되는거아닌가요
큰소리날거같음 나가서 얘기하던가....-_-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전에 그게 제일 거슬리네요2. 저두
'11.5.30 5:59 PM (211.176.xxx.120)윗님 생각과 같아요.
가끔 종합 열람실에서 책 읽다보면, 중고생들 조금 큰소리 내면 금방 지적하면서, 본인들 업무나 전화 목소리가 더 커요. 웃음 납니다. ㅡㅡ3. ..
'11.5.30 6:49 PM (122.36.xxx.51)책읽는 책상에는 정숙하라고 써있으면서
가끔 직원들끼리 낄낄대며 잡담할때는 한소리해주고 싶어져요.
이건 아닌데 싶은.. 그냥 참고 말았는데(홈페이지에 올릴려고도했어요)
저랑 비슷하게 경험하고 느끼신분들 댓글 읽으니 참 공감갑니다.
앞으로도 너무 심하게 낄낄대면 뭐라고 얘길해야
서로 낯 안붉히고 잘 넘어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