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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엔 어떻게 살았나 -_-
신랑이 출장 갔습니다.
올레~를 외치실 언니님들 많으시겠지만...
전 잠도 안오네요;;;;
네.. 저.. 신혼이라면 신혼.. 결혼 3년차.. 아이 없고... 그치만 연애는 8년..
네.. 뭐.. 그래도.. 아직 햇병아리 맞아용.. ^-^;;
1년에 7-8번은... 2-3주씩 가는 출장이고, 이제 적응할 만도 한데 갈 때마다 허전하고 잠도 안오고 그러네요.
비행기 추락사고, 테러 이런거.. 남의 일 같았는데, 신랑 출장 갈 때마다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부모님들이 자식 차조심해라 하는 마음이 이런건가 싶어요. ㅋ
제가 그렇다고.. 남편만 바라보며 사는 것도 아니고, 낼도 출근해야 하고... 같은 직종이고, 빡세기로 따지면 둘째가면 서러울 곳임에도;;;;
남편은 나의 휴식처;;;;;;;
제가 이럴 줄 몰랐습니다.
결혼 전엔 전형적인 독립적인 여성형;;;
8년 동안 연애했어도, 해바라기 마냥 한결 같은 남친덕에 새침떼기 우월모드를 유지했었는데..
결혼하면서부터 남편이 왜 이렇게 점점 좋아지는지..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아 -0-
평소에도 집안 일 잘하지만,
출장 가기 전날이면 저 혼자 지내는 동안 힘들지 말라고, 집안 구석구석 청소하고, 쓰레기 처리하고, 생활 용품 떨어진 것 있음 다 채워놓고..
제가 하자고 하거나 한다고 하는 것에는 언제나 지지해주고
사랑스러운 행동과 믿음직한 모습.
결혼 전, 정말 내가 믿고 평생 살아갈 수 있는 내 남자로서 자격이 있을까... 라는 번뇌에 나를 수백번 고민하게 했던 그 남자 맞나 싶고;;
남편의 부재로 그 쏟아지던 잠도 달아날만큼.. 허전하게 만든 제 남편이 진정 바로 옴므파탈인가봐요;;;
남편에 대한 격한 그리움과 허전함에, 이 오밤중에 철없는 염장질 너그러히 받아주세용 -_-;;;;
책도 안읽히고, TV도 재미없고, 82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다... 읽을 거 다 읽고 나니 넘 심심해서...
요런 글 한번 올려봅니다 -_-;;
언니들 안녕히 주무세요. ^-^
저도 낼 일찍 출근해야 하는데, 언능 굳나잇하고 싶어요....;;;;
1. 울아들
'11.5.30 1:12 AM (119.194.xxx.95)전 결혼5년차인데요...저도 신혼땐 그랬네요 ㅡㅡ 2~3주까진 아니지만 저희 신랑도 2~3일 출장 많았거든요~ 너무 보고싶고..전화도 계속 하게되구..혼자자는거 무섭구..꼭 껴안고 자고싶구..이것도 좋구..이래도 좋구.........한...1년?ㅋㅋㅋ 유효기간요~ㅋㅋ
그럴때가 젤 좋은거같아요.....정말 즐기세요...점점 시간 지나고 애기생기고 서로에게 관심 덜 가게 되고하면...내가 왜 이 인간하고 결혼까지 했을까ㅡㅡ 이런 생각만 하게 되니깐요ㅠㅠ
저희 신랑..저한테 잘 못하는것도 아닌데...육아스트레스 만빵이라 제 온몸이 다 칼날같아서 맨날 남편 원망만 하고 신경질만 내고....좀 사라졌으면 좋겠고,, 그러네요.ㅠㅠ
즐기세요~~ 염장질 할 수 있을때가 좋은거에요2. 옴므파탈
'11.5.30 1:22 AM (115.143.xxx.167)오.. 따뜻하고... 섬세하고.. 지혜롭기까지 한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0^
철없는 염장형 넋두리라 내심 날카롭고 씨니컬한 댓글이 달리면 어쩌나 내심 조마조마했는데 ㅋ
첫댓글님과 비슷한 이야기를 엄마가 해주셨었어요.
밉고 싫다가도, 좋았던 그 추억 생각하면 조금씩 그 미움이 녹는다구요.
그래서 사랑하고 행복했던 추억이 있다는 건, 위기를 견딜 수 있는 힘이 되는 거라고..
지혜로운 말씀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주무세용 ^^3. 옴므파탈
'11.5.30 1:23 AM (115.143.xxx.167)엇.. 첫 댓글이 사라졌네요 ㅠㅠ
넘 좋은 말씀이셨는데;;;; 그래두 지혜로운 님 안녕히 주무세용 ^^4. dm
'11.5.30 2:19 AM (14.52.xxx.162)쫌만 더 살아보세용 3=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