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중앙대 축제를 청룡 가요제 다녀왔어요. 아직도 흥분의 도가니탕 잔여물이..

[아우아]

두산에서 학교 인수한 이후로
두산이랑 니콘이랑 무슨 협약을 맺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장기자랑인가? 그게 나는 가수다 컨셉으로 진행되더라고요.
티비에서 문자 투표 하는 것처럼.. 학생들이 노래 부르면, 그걸 문자투표로 집계해서..
중간중간마다 카메라를 추첨해서 하나씩 주더군요.

그 사이에 티비에선 빅뱅이나 투애니원 유인나가 응원영상들이 나왔었는데..
인나 누나는 언제봐도 예뻤습니다.

학생들이 곡을 선택해서 불렀는데요.

10CM 아메리카노,
귀로-나얼
피노키오-F(X)
너를위해-임재범

등을 불렀어요. 근데 나가수 패러디 아니고, 진짜랄 만큼 다들 잘 불렀어요.

그냥 홍보만 하는 게 아니라 카메라를 주니까 반응잌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자본주의 시대에는 물질이.

마지막으로 카메라 1등으로 가져가신분이 아이유 좋은날을 부르신 남자분이었어요.
3단 고음을 역하지 않게 소화해내셔서 저도 인정!
됐고 부럽다 ㅠ

[ㅆㅆ]

저희 아들 중앙대 신입생인데 처음 축제에 참가하고 나서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같은 공연을 본 모양인데
tv에서 나는 가수다를 안봐서 그런지 그냥 별 감흥이 없던데
아우아님은 재미있으셨군요.
사실 저도 아들따라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나이먹은 사람이 가면 우스울까봐
안갔는데 부모들이나 동네주민들도 가도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