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국이 5일째 나오고요
냉장고에서 뭐가 썩어가는지도 이따금 모르구요
나이가 63이고 위가 안 좋아
먹는것을 즐겨 안해서인지 음식하는것을 즐겨하지 않으니
아이들입맛에 맞는 기름진 음식은 더더욱 하지 못하지요
같은 음식 3일 이상 나오게 하지 말라고 해도 이러네요
어제저녁엔 탕수육하는것 가르쳐 주었고
오늘은 돈가스 알려주려 해요
도대체가 입에 붙지 않네요
여자는 진짜 전업주부를 해야 할것 같아요
내 손으로 해 주자니 시간과 체력이 안되고요 미치겠어요
여기저기 청소하는 것을 더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예전 아주머니는 요리는 아이들 요리는 좀 하는데 너무 시끄럽고 말많아서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정 반대예요 ㅠㅠ
아이들이 한창 크는 때인데 곯을것 같아요
저한테 아이들 먹이는 것 너무 신경 쓴다고 하시네요 ㅡ.ㅡ
지들 스스로 먹어야 한다고 하시고
전 아이들 입이 짧으니 먹도록 신경써야 한다는 사람이고요
제가 일찍 퇴근해서 저녁 함께 먹고 입에 넣어주며 먹이고 아이들 분위기 만들어 먹여주지 않으면
울 애들 간신히 입에 풀칠만 하는 것 같아요, 반찬이 줄지를 않아요
이따금 너무 화가나서 아줌마 보내고 그냥 대충 사먹일까 생각도 들어요
청소니 빨래는 대충 한둥 안한둥 하고요
아이고, 사실 그렇게 살았던 적 있긴 한데 그러면 저는 힘들어 죽어버려요 ㅠㅠ
성격은 온화하고 7세아이에게 책도 읽어주시는데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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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1님의 말씀이 제 마음이네요
아이들이 좀 큰후 돈벌이 나가고 있기에
청소 위생은 신경이 덜 쓰이고
이제 급성장기로 들어서 있어서(12세, 7세) 요리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근데 터울이 크니 둘째의 정서적 케어도 해야 하네요
지난번 분은 둘째만 돌보고 큰애한테는 잔소리만 해대니 1년넘게 큰애랑 앙숙이었는데
이분은 마음은 편하게 해 주는 대신 음식이 에효..
그렇다고 병약하고 에민하고 까다로운 아이들을 인스턴트 마구 사먹일수도 없구요
제가 오늘은 병가내고 집에 있는데
한시간 동안 빨래 접고 계시네요, 아이고오...
늙은 몸으로 죽게 고생해서 아이들 길러놓고
지낼만하니 아줌마 들여 돈 엄청 드리면서 속썩고 몸망가져가며 일 죽어라 하고 있는
그렇다고 도망칠수도 없이 죽는날까지 일해야 하는 제 처지가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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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줌마가 좋으신데 음식 때문에 속상하네요
엄마 조회수 : 1,906
작성일 : 2011-05-27 10:58:41
IP : 58.140.xxx.2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27 11:00 AM (124.52.xxx.147)대체적으로 청소 열심히 하고 깔끔하신 분들은 요리에는 관심이 좀 덜한 것 같아요. 사람이 완벽할수 없으니....
2. ..
'11.5.27 11:03 AM (1.225.xxx.81)물 좋고 정자 좋은데가 흔한가요?
음식 잘하고 애도 잘보고 청소도 잘하는 아줌마면 페이도 꽤 셀텐데요.
저희 동서집 아줌마 페이 들으면 헉~! 소리나요.
하지만 이만한 아줌마 어디가도 없어요. 20년째 들락날락하며 봐주는데요.3. 1
'11.5.27 11:15 AM (218.152.xxx.206)저흰 청소는 대충인데 요리를 잘하세요. 빨리 후딱 맛있게요.
차라리 청소는 잔소릴좀 하면 되니깐 요리 잘하시는 분이 더 좋은것 같아요.
요리 잘하는 사람이 쉽지 않아서 그렇죠.4. ??
'11.5.27 11:17 AM (49.19.xxx.65)저 10년이상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받고 있는데.. 둘중 하나라도 확실히 하신다면 그 분 놓치지마세요
이 사람 저 사람 써 봐도 내 마음에 딱 들어맞는 사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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