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새'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직박구리 조회수 : 227
작성일 : 2011-05-25 11:01:21
저희 집은 서울의 아파트촌이에요.
지대가 높고 주위에 아파트도 많고 산도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비둘기랑 참새, 그리고 까치(얘가 제일 대장노릇 했죠)가 주된 동네 새들이었어요.

작년에도 종종 직박구리를 보긴 했지만 근처 산에서 날아온 것인가 했거든요.
그런데 올 봄엔 대세가 직박구리로 바뀌었어요.
비둘기랑 참새는 여전히 돌아다니는데, 둥지까지 틀고 지내던 까치가 확 줄었습니다. 대신 직박구리가 흔한 새가 되었어요.
몸은 갈색이고, 비둘기보다 작고 머리는 자다 일어난 남고생(?) 같고 삐익삐익 요란하게 우는 새, 직박구리 맞죠?

그리고 바로 이웃 유치원의 높은 나무 위에 살던 까치가 떠나고 까마귀 가족이 들어왔어요. 가까이서 보니 까마귀는 정말 크기도 하고 새까맣네요.
저는 까마귀가 재수없다든가 뭐 그런 생각은 전혀 없어서(영리하고 서양에서는 길조라 여긴다죠) 그냥 신기하기만 하고 까치는 어쩌다가 밀려나서 어디로 갔을까 궁금하네요.

갑자기 직박구리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고 까치가 사라지는 건 왜일까요?
다른 동네에서는 이런 변화가 있을까요?

아까 인터넷 기사에서 남쪽에 사는 새들이 북쪽으로 서식지가 올라오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문득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사실 저는 새이름 잘 몰라요.
까치, 참새, 비둘기 정도만 알고 희고 목 긴 새는 왜가린지 황샌지 백로인지 구별도 못해요.
직박구리는 잘 모르던 새가 자주 눈에 띄니 궁금해서 찾아보았답니다.

IP : 125.187.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MA
    '11.5.25 11:04 AM (112.169.xxx.238)

    저도 요즘 까치는 못 봤어요.
    새벽에 항상 까치가 울어서 깼는데...

    요즘은 까치보다 훨씬 작은 새가 우리집 근처에 앉아서 울더라구요.
    울음소리도 까치보다 훨씬 작고..
    찍찍, 쪽족.. 이런 소리...

  • 2. ㄴㅁ
    '11.5.25 11:09 AM (115.126.xxx.146)

    그 새가 직박구리인가오?
    머리가 삐죽삐죽 위로 뻗친 듯한 -처음보기에 신기하더군요-
    걷기 운동하다 새소리에 귀기울여 찾아보면 곧잘
    눈에 띄긴하지만 나뭇잎 사이에 숨어 있어 쉽게 볼 수 있는 새는 아닌데
    어제는.. 한 마리 길가 나무에 나와 있는 걸 봤는데..

  • 3. 직박구리
    '11.5.25 11:11 AM (125.187.xxx.175)

    http://news.nate.com/view/20110411n18215
    제가 본 새랑 같은 새네요. 직박구리 맞나봐요.
    머리가 삐죽삐죽~ 꼭 무스 발라 만든 머리 같아요.

  • 4. ㄴㅁ
    '11.5.25 11:15 AM (115.126.xxx.146)

    정말 새라고는 참새 비둘기 까치 까마귀만 보다가
    정말 신기했었는데..제가 본 새랑 비슷하네요
    몸통에 약간 초록빛이 섞인 나무빛 중간톤이라할까..갈색 뭐 그런..

  • 5. ...
    '11.5.25 11:15 AM (221.155.xxx.88)

    저도 봤는데 저희 동네가 산 밑이라 많이 보이는 건줄 알았어요.
    까치도 그렇지만 요즘 시골에서도 제비가 거의 사라졌죠.
    정말 환경의 변화를 절감해요.

  • 6. KMA
    '11.5.25 11:19 AM (112.169.xxx.238)

    앗!!! 사진 보니 맞아요.
    저희 집 11층인데, 올라와서 깃봉 근처에서 울더라구요.
    울음소리가 까치보다 덜 시끄러워서 좋긴 한데...
    환경 변화로 인한 거라고 생각하니 걱정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947 친정엄마 치과견적 여쭤봐요..(임플란트에 대해서도요...) 2 치과치료.... 2011/05/25 411
653946 치핵 수술받으신 분,, 증상이 있다없다 하는데 미리 가셨나요? 1 외과 2011/05/25 310
653945 '새'에 대해 잘 아시는 분~ 6 직박구리 2011/05/25 227
653944 토마토는 꼭 올리브유에 볶아야 하나요? 다른 기름은 안되나요? 8 야채볶음 2011/05/25 2,006
653943 프랑스 사람이 좋아할만한 식당 추천해주세요. 12 도와주셈~ 2011/05/25 531
653942 친한 친구 결혼식 부조 얼마나 하세요? 15 친구야미안 2011/05/25 1,904
653941 단게 땡길때 어떻게 하시나요? 8 몸!이러면 .. 2011/05/25 1,528
653940 저 여름바람났나봐요,,, 3 2011/05/25 670
653939 코스트코 업소용 청소기 스탠리나 보쉬 써보신 분 계시나요. 1 업소용 2011/05/25 281
653938 2세 계획 하는게 두렵습니다. 11 2011/05/25 1,128
653937 이 소개팅 괜찮을까요? 4 thro 2011/05/25 844
653936 성장판 검사는 어디서 하나요? 6 검색 2011/05/25 674
653935 어린이집에 창문좀 닫아주면 안되냐고 물어보았다가 싸이코 되었어요.. 77 ........ 2011/05/25 2,841
653934 청심캠프 아시는분 고민이네요 2011/05/25 348
653933 도꼬마리를 써보세요 9 아토피 2011/05/25 603
653932 오늘도 주식이 엄청 흘러내리네요. 1 아이고야 2011/05/25 865
653931 예쁜 롱원피스를 찾습니다. 2 무다리 2011/05/25 736
653930 블랙 올리브 추천 좀 해주세요 5 블랙 올리브.. 2011/05/25 737
653929 초등4학년 여자애 성교육 어케 시키나요?(좋은 책 추천 바래요^^) 6 why 2011/05/25 458
653928 정말 궁금해서요.. 6 샤워습관 2011/05/25 382
653927 전 동료 김석류씨가 고 송지선 아나운서를 추모하며 남긴 글인데... 눈물나네요. 23 애도 2011/05/25 12,666
653926 임재범노래 다시 듣고싶어 검색하니 우연 2011/05/25 448
653925 신문 추천해 주세요. 6 신문추천 2011/05/25 302
653924 운동하고 잠이 안와요 5 운동 2011/05/25 555
653923 게임중독 청소년들 70만, 치료없이 ‘방치’ 3 샬랄라 2011/05/25 301
653922 2011년 5월 25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1/05/25 107
653921 대상포진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 10 ㅠㅠ 2011/05/25 1,072
653920 오늘의 추천곡입니다. 2 미몽 2011/05/25 199
653919 차승원이랑 엘레베이터에 한 2,3분 갇힌적있어요. 24 2011/05/25 14,848
653918 매실 엑기스 지금 믿고 살 수 있는 곳 없을까요? 6 매실차광 2011/05/25 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