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새'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직박구리 조회수 : 221
작성일 : 2011-05-25 11:01:21
저희 집은 서울의 아파트촌이에요.
지대가 높고 주위에 아파트도 많고 산도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비둘기랑 참새, 그리고 까치(얘가 제일 대장노릇 했죠)가 주된 동네 새들이었어요.

작년에도 종종 직박구리를 보긴 했지만 근처 산에서 날아온 것인가 했거든요.
그런데 올 봄엔 대세가 직박구리로 바뀌었어요.
비둘기랑 참새는 여전히 돌아다니는데, 둥지까지 틀고 지내던 까치가 확 줄었습니다. 대신 직박구리가 흔한 새가 되었어요.
몸은 갈색이고, 비둘기보다 작고 머리는 자다 일어난 남고생(?) 같고 삐익삐익 요란하게 우는 새, 직박구리 맞죠?

그리고 바로 이웃 유치원의 높은 나무 위에 살던 까치가 떠나고 까마귀 가족이 들어왔어요. 가까이서 보니 까마귀는 정말 크기도 하고 새까맣네요.
저는 까마귀가 재수없다든가 뭐 그런 생각은 전혀 없어서(영리하고 서양에서는 길조라 여긴다죠) 그냥 신기하기만 하고 까치는 어쩌다가 밀려나서 어디로 갔을까 궁금하네요.

갑자기 직박구리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고 까치가 사라지는 건 왜일까요?
다른 동네에서는 이런 변화가 있을까요?

아까 인터넷 기사에서 남쪽에 사는 새들이 북쪽으로 서식지가 올라오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문득 궁금해서 적어봅니다.

사실 저는 새이름 잘 몰라요.
까치, 참새, 비둘기 정도만 알고 희고 목 긴 새는 왜가린지 황샌지 백로인지 구별도 못해요.
직박구리는 잘 모르던 새가 자주 눈에 띄니 궁금해서 찾아보았답니다.

IP : 125.187.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MA
    '11.5.25 11:04 AM (112.169.xxx.238)

    저도 요즘 까치는 못 봤어요.
    새벽에 항상 까치가 울어서 깼는데...

    요즘은 까치보다 훨씬 작은 새가 우리집 근처에 앉아서 울더라구요.
    울음소리도 까치보다 훨씬 작고..
    찍찍, 쪽족.. 이런 소리...

  • 2. ㄴㅁ
    '11.5.25 11:09 AM (115.126.xxx.146)

    그 새가 직박구리인가오?
    머리가 삐죽삐죽 위로 뻗친 듯한 -처음보기에 신기하더군요-
    걷기 운동하다 새소리에 귀기울여 찾아보면 곧잘
    눈에 띄긴하지만 나뭇잎 사이에 숨어 있어 쉽게 볼 수 있는 새는 아닌데
    어제는.. 한 마리 길가 나무에 나와 있는 걸 봤는데..

  • 3. 직박구리
    '11.5.25 11:11 AM (125.187.xxx.175)

    http://news.nate.com/view/20110411n18215
    제가 본 새랑 같은 새네요. 직박구리 맞나봐요.
    머리가 삐죽삐죽~ 꼭 무스 발라 만든 머리 같아요.

  • 4. ㄴㅁ
    '11.5.25 11:15 AM (115.126.xxx.146)

    정말 새라고는 참새 비둘기 까치 까마귀만 보다가
    정말 신기했었는데..제가 본 새랑 비슷하네요
    몸통에 약간 초록빛이 섞인 나무빛 중간톤이라할까..갈색 뭐 그런..

  • 5. ...
    '11.5.25 11:15 AM (221.155.xxx.88)

    저도 봤는데 저희 동네가 산 밑이라 많이 보이는 건줄 알았어요.
    까치도 그렇지만 요즘 시골에서도 제비가 거의 사라졌죠.
    정말 환경의 변화를 절감해요.

  • 6. KMA
    '11.5.25 11:19 AM (112.169.xxx.238)

    앗!!! 사진 보니 맞아요.
    저희 집 11층인데, 올라와서 깃봉 근처에서 울더라구요.
    울음소리가 까치보다 덜 시끄러워서 좋긴 한데...
    환경 변화로 인한 거라고 생각하니 걱정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4085 1천억 들인 세빛둥둥섬 첫 국제행사는 상류층 겨냥한 모피 쇼 5 베리떼 2011/05/25 398
654084 이거진짜 중독성 장난아니네요.....ㅜㅜㅜㅜ 13 손맛 2011/05/25 3,495
654083 독실한 기독교이신분 궁금한거요. 10 00 2011/05/25 619
654082 구청에서 경제 총조사 나왔는데 꼭 답변해야 5 할까요? 2011/05/25 870
654081 그 광고 너무 이상하지 않으세요? 10 하지원 광고.. 2011/05/25 1,575
654080 日 반핵운동가 히로세 씨 “녹은 연료 원자로 바닥으로 떨어져… 수소 폭발 등 최악의 상황 .. 4 영이마암 2011/05/25 1,100
654079 좀 전에 중2딸 성적표에 글을 올렸는데요.. 9 ... 2011/05/25 1,219
654078 옥양이 오케스트라를 요구했다구요? 41 소문 2011/05/25 16,535
654077 이게 무슨 꿈일까요 1 2011/05/25 151
654076 이맘 때 쯤 단골로 올라오는 등 여드름 질문이요!!! 3 오늘은 내가.. 2011/05/25 403
654075 신한카드의 일방적인 포인트 적립률 하향통보 알고 계시나요? 5 생각나눔 2011/05/25 1,015
654074 부산에서 아이들 키우기 좋은곳은요? 추천부탁드려요 7 부산으로 2011/05/25 635
654073 김준규 총장 "女검사 애 아프면 일 포기한다" 6 세우실 2011/05/25 596
654072 수원에 치아바타 빵파는데 아시는분. 1 . 2011/05/25 244
654071 식혜랑 흑마늘만들 적당한 밥통 소개해주세요. 4 오쿠는필요없.. 2011/05/25 387
654070 중고차를 매매상한테 넘겼는데... 3 아시는부운~.. 2011/05/25 508
654069 어제 BMK 봤어요 1 BMK봤어요.. 2011/05/25 1,341
654068 친정엄마 치과견적 여쭤봐요..(임플란트에 대해서도요...) 2 치과치료.... 2011/05/25 406
654067 치핵 수술받으신 분,, 증상이 있다없다 하는데 미리 가셨나요? 1 외과 2011/05/25 306
654066 '새'에 대해 잘 아시는 분~ 6 직박구리 2011/05/25 221
654065 토마토는 꼭 올리브유에 볶아야 하나요? 다른 기름은 안되나요? 8 야채볶음 2011/05/25 1,924
654064 프랑스 사람이 좋아할만한 식당 추천해주세요. 12 도와주셈~ 2011/05/25 529
654063 친한 친구 결혼식 부조 얼마나 하세요? 15 친구야미안 2011/05/25 1,899
654062 단게 땡길때 어떻게 하시나요? 8 몸!이러면 .. 2011/05/25 1,507
654061 저 여름바람났나봐요,,, 3 2011/05/25 665
654060 코스트코 업소용 청소기 스탠리나 보쉬 써보신 분 계시나요. 1 업소용 2011/05/25 279
654059 2세 계획 하는게 두렵습니다. 11 2011/05/25 1,124
654058 이 소개팅 괜찮을까요? 4 thro 2011/05/25 839
654057 성장판 검사는 어디서 하나요? 6 검색 2011/05/25 670
654056 어린이집에 창문좀 닫아주면 안되냐고 물어보았다가 싸이코 되었어요.. 77 ........ 2011/05/25 2,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