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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계획 하는게 두렵습니다.
결혼하고서 몇년간은 임신을 미뤘고
그 후엔 임신 계획을 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여전히 찾아오지 않고 있구요.
남편도 아이를 낳긴 낳아야지 하면서도
별다른 노력도 안하고 운동도 안해요
담배도 피우고요
저는 아이에 대한 간절함이 많지 않아요.
사실 남편때문에 낳아야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구요.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에요
지금은 맞벌이로 일하지만 맞벌이 수입치곤 작고
아이 낳으면 외벌이로 당분간 키워야 하겠지만
외벌이 가지곤 진짜...
남편 월급이 작거든요.
내 집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수입능력도 좋은 편이 아니고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게 많이 부담스러울 정도였지만
그래도 하나라도 낳으면 어떻게든 키울 순 있지 않을까
요즘은 대부분 다 하나 낳는 분들이 많으니까..하고 생각했는데
이젠 또 방사능으로 대재앙이 무섭게 녹아내리고 있네요.
이런 상황까지 오니
지금은 그냥 이렇게 지내다가 생기면 낳고 아니어도 괜찮고
전 사실 그렇게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는
빨리 아이 낳아야지 하면서 성화죠
친정식구들도, 시댁식구들도...
처음엔 그냥 걱정해주시니 감사하게 생각했지만
몇년 되니 일부러 안낳는 것도 아니고 노력해도 안돼는데
왜 자꾸 빨리 낳으란 소린지 짜증만 났어요.
요즘은 더 심란해졌네요.
방사능이 이렇게 된 마당에 2세를 계획해야 하는지에 대해서요.
1. 근데
'11.5.25 10:56 AM (120.73.xxx.237)조금 위험성은 있다고 하지만 지금 이시간에도 우리나라에 계속 수백 수천명의 아이가 탄생합니다. 방사능 때문에 아이낳기가 겁나신다면 예전에 광우병때도 겁나서 못낳으셨을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결혼했으면 아이는 반드시 낳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아이가 있어도 오히려 어깨에 부담감만 가중될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거든요.
결혼했으면 아이 같은건 자연스러운 흐름 같아요.. 지금의 혼란 때문에 시간만 소비하고 나중에 나이들어 가질려고 하면 많이 후회하죠.2. ㅇ
'11.5.25 11:00 AM (114.201.xxx.85)제얘긴줄,,,,,, 근데 요즘 주위에 보면 참 운좋은 친구들은 어떻게든 풀린다 싶은게 나는 왜이러나 맨날 팔자타령만 늘게 되네요. 이 방사능때문에하루하루가 걱정투성인데 와중에 친한친구는 친구신랑이 미국으로 발령이 났네요(외국계회사) 아이도 초등1학년이고 일부러 기러기도 하는데,,, 미국가는 친구가 왜이렇게 부러운지,,, 아이를 못갖으면,,,이것도 내 복이려니 해야될거 같아요.사실 우리도 경제적인 부분때문에 아이를 안갖는게 커요. 늘 빚...빚...언제 이 빚으로부터 해방되려나,,내년엔 지금 살고 있는 이집도 전세가 너무 올라서 또 이사가야해요..ㅠㅠ 떠돌이 인생,,,울고싶어요.
3. ...
'11.5.25 11:01 AM (219.248.xxx.34)저도 방사능 때문에 둘째 거의 접었어요..
갑자기 로또라도 되서 돈이 많아지면 ... 이민이라도 갈수 있게된다면
둘째도 , 셋째도 낳고 싶지만요,.4. ..
'11.5.25 11:04 AM (119.192.xxx.164)근데님...
광우병은 내가 주의 하면 심적으로나마 아이에게 미안한감은 덜하지요..
근데 방사능은 그게 아니잖아여..무색무취 언제 뒤퉁수 땔릴지
그리고 만에 하나 0.00000000000000000001% 라도 잘못되면 어쩌죠?
너무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시는거 아닌지..5. ^^
'11.5.25 11:05 AM (1.244.xxx.30)아이를 가지면 딴세상이 열리죠.
허나 돌아가는 작금의 상황을 봤을때 그런 염려가 이해 되기도 해요.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아이도 낳아봐야 되고 아이와 함께 성숙해 가기도 합니다.
여기 올라오는 자녀에 관한 온갖 고민을 들어보세요.
그런거 보면 또 무자식이 상팔자란 생각이 들기도 해요.
아이가 주는 특별한 행복과 뿌듯함에 반해 아이로 인해 오는 온갖 고통도 생각해야 합니다.
고로 저는 아이를 가질 것이냐 말것이냐는 심사숙고해서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봅니다.
제 친구는 아이없는 사람들이 가장 부럽다고 말하곤 해요. (잘사는 친구에요- 아이 둘. 다 키웠음)
재앙은 더 심해질것이고...불안정한 미래가 그런 생각을 들게 하죠. 저도 아이와의 특별한 관계가
주는 즐거움, 든든함, 이 모든게 감사하고 행복하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이제 경험도 해보았으니)그래도 낳을까 하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기가 참 어려울것 같습니다.6. .
'11.5.25 11:09 AM (58.143.xxx.84)두려울수 있지만, 낳아보면 두렵지만도 않고, 아기가 기를만 하네요 그마만큼
포용할 능력이 되요 어른이면, 아기는 아기답고, 뒤나는 구석없이,
근데 간절하지 않으시다면 둘만의 인생을 즐기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저두 그랬거든요, 전혀 계획없다가 4 년만에 정말 임신안되야할상황에
생겨서 맘고생 심했는데 그래도 다 살아지데요,
간절하지 않으시다면 다른사람말들 신경쓰지 마시고, 편히 사세요
아무래도 모든면이 힘든건 사실이죠, 방도 한칸 아기것으로, 나의 모든삶을 아기한테 맞추어야 하니까요, 아기가 주는 즐거움도 있고 , 그마만큼 네게티브도 있으니, 공평한거 같아요,
암튼 횡설수설 하였으나, 홀가분한 인생을 즐기시려면 , 둘만의 인생 얼마나 좋와요,7. 어익후
'11.5.25 11:25 AM (114.205.xxx.35)이건 제 경험에서 나온 생각인데요. 생기면 낳고 안 생기면 할 수 없지 이거보단 낳을지 안 낳을지를 확실히 결정해서 낳을 거면 시험관시술이라도 해서 빨리 낳고 아님 피임 확실히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도 아이가 넘 안생겨서 결혼 7년 만에 시험관시술해서 첫째 낳았는데요. 진짜 나이 들어 아이 낳으니 너무 너무 힘들어요.. 그렇게 기다려서 낳은 아이인데도, 출산 후 한 동안은 죽고 싶을만큼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35세 넘음 유산,조산,임신당뇨 등등 확률도 확 올라가구요.
나이 들어 임신하면 임신기간도 힘들고 낳고 나서 육아도 정말 힘들어요.
남편분과 진지하게 상의하셔서 좋은 결정 하시길 빕니다.8. 원글
'11.5.25 11:32 AM (112.168.xxx.63)어익후님 전 솔직히 낳고 싶지 않아요.
결혼전에도 결혼 후에도 그랬어요
그런데 남편은 또 아이를 원하고 낳고 싶어했죠.
여기서부터 서로 생각이 다르니 쉽지 않았어요.
남편은 아이 원한다면서 별다른 노력도 안해요. 피곤하다고 자느라 바쁘고
운동도 따로 안하고 담배는 열심히 피워대죠.
임신 준비를 위해서 남녀가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조근조근 설명하고 해도
소용없어요. 본인은 노력 절대 안하면서 그냥 하늘에서 아이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죠. 아이에 대해서 큰 미련이 없던 제가 남편은 아이를 원해서
거기에 맞춰서 그전에 노력했는데 남편 하는 행동 봐도 화가나고
사실 지금은 낳고 싶지 않은 생각이 전 커요.
문젠 남편하고 생각이 다르니..9. 저랑
'11.5.25 11:42 AM (112.151.xxx.85)똑같은 고민하시네요.
정말 흡사해서 제가 쓴 글 같아요.
가끔 전화통화도 하고 맘도 털어놓고 싶을 정도로.
에휴..제 주변엔 이런 고민 얘기해봤자 "넌 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아"하는 사람들 투성이라서
속이 타들어가요.10. 원글
'11.5.25 11:46 AM (112.168.xxx.63)저랑님 저랑 경제사정이며 임신문제까지 비슷하세요?
이렇게 다 비슷하긴 힘들텐데요..ㅠ.ㅠ11. 원글
'11.5.25 11:56 AM (112.168.xxx.63)^^님 봤어요. 지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