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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많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아리송 조회수 : 1,814
작성일 : 2011-05-24 19:52:09
감성이 풍부한 사람은 정이 많은가요? 그 반대일 수 있나요?

그리고 정이 많은 사람은 감성이 풍부한가요? 그 반대일 수 있나요?


우리 남편과 저와 정반대라서 질문해봅니다.
임재범의 노래 듣고 저는 왕창 울었고, 어쩌다 클래식도 눈물줄줄 ...
남편은 처절한 노래는 싫다고..
방청객이나 노래 부르는 사람은 그렇다치고
안방에 앉아 보면서 왜 우냐고 하네요.
난 남편의 말에 정이 뚝 떨어집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사실은 감성은 풍부한 것같은데
주변에 정을 많이 주는 것같진 않네요.
약간 헷갈리네요.
IP : 110.11.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4 7:54 PM (116.120.xxx.34)

    감성이 풍부한것은 그야말로 어떤 것을 보고듣거나 일에 직면했을때 감정의 파고가 큰 사람인것같고요

    정이 많다는 것은 주변에 깊은 마음을 잘 준다는 것 아닐까요? 예를 들어 살던 동네를 떠나 이사올때 많이 운다거나, 만나는 사람(심지어 직장사람 등 이해관계로 얽힌 사람까지)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많이 주어서 헤어질때 자기 생활이 흔들릴만큼 힘겨워한다거나.. 그런게 정이 많은 사람같은데요.

  • 2. .
    '11.5.24 7:54 PM (116.37.xxx.204)

    관계 있는 것 같지 않은데요.
    감성 풍부해도 본인 감정에만 충실한 사람도 많겠고

    정이 많아도 현실적으로 잘 파악해서 감정에 치우치지 않도록 잘 도와주는 사람도 많고요ㅏ.

  • 3. 333
    '11.5.24 7:56 PM (123.142.xxx.144)

    저도그래요.. 감수성 너무 뛰어나셔서-_-;; ㅋ ... 심각할정도.. 근데 저도 모르게 정잘못주는것같아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안그래도 감수성심해서 울컥잘하는데,.. 막 정주면 그상처 어떻게 감당해요.. 아마 살아오면서 스스로 방어벽이 생긴게 아닐까요... 전 아직도 저를 모르겠어서 찾아다니고있어요.ㅜ.ㅜ... 임재범씨 행동들이 얼마나 이해가가는지

  • 4. 원글
    '11.5.24 7:58 PM (110.11.xxx.184)

    그렇군요. 남편한테 글올렸다고 했더니
    사리분별이 분명한 것과 냉정한 것과 같은 거냐고 물어보라네요.

  • 5. 개인적인
    '11.5.24 8:09 PM (116.45.xxx.56)

    제생각으로는
    감성은..정적인.. 느낌을 그대로 느끼는것
    정은..동적..누군가 슬플때 토닥토닥 함께 슬퍼해주고
    기쁠때 함께 웃어주는거..아닐까요?

  • 6. .
    '11.5.24 8:22 PM (116.37.xxx.204)

    사리분별 분명한 것과 냉정한 것도 다르지요.
    사리분별 분명하면서 따뜻한 사람있고
    사리 분별 제대로 안 되고 냉정한 인간도 있지요.
    82의 시월드가 대표적인 사리분별 안되고, 냉정한 인간 유형이지요.

  • 7. 표현의
    '11.5.24 8:58 PM (121.190.xxx.228)

    차이 같아요.
    어느집은 감정표현을 자유롭게 하고
    또 어떤 집은 그런거 천박하게 생각하기도 하구요,
    가수가 노래하는 것도 담백하게 부르는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과장되게 표현하는거에 감동받는 사람도 있는거쟎아요.
    개인적으론 밖으로 그런거 과하게 표현하는 사람 싫어해요.

  • 8. 별개의 문제
    '11.5.24 9:33 PM (110.10.xxx.127)

    감성은 주관적이기가 쉽기에
    타인에게 정이 많은 것과는 별개의 문제같아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눈물이 많으니 정도 많다고 착각하더군요.
    주변에서 드라마보면서 맨날 울면서
    타인에게는 냉담한 사람에게 질리다보니
    이걸 확실히 깨닫게 됐어요.

  • 9. ...
    '11.5.25 12:10 AM (218.153.xxx.17)

    저나 저희 아이들 모구 감성이 풍부한데..
    자기 감정에 빠지는 부분도 있겠지만 남에 대한 공감 능력이 높아요.
    그래서 덩달아 아프고... 정도 잘 주죠.
    예를 들면, 시어머니(할머니)가 못배우고 불쌍하게 어린시절을 보낸 것에 대해
    제 아들이 안쓰러워서 더 잘해드려요. 맛있는 것있으면 꼭 입에 넣어드리고..
    할머니 친구들 오시면 부축해서 모시고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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