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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사람 참 이상해요..여러분들도 그러신가요

... 조회수 : 428
작성일 : 2011-05-24 16:31:09
어제 오후 집을 나서는데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요즘 일때문에 일주일에 딱 하루쉽니다
이 휴일이 제게는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계속 쉽니다

어쨌든 오후 집을 나서는데 문득 찬란한 날씨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파트앞 진한 초록색의 나무들도 들어오구요

문득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평화롭던 날들이 생각났습니다

과연 내게도 다시 이러한것들을 감사히 즐길 그런 날들이 다시 올까 라는 생각에
절망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구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그렇게 평화롭던 시절엔
그다지 감사하지도 느끼지도 못했던

찬란한 날씨와
초록색나무들과 꽃들이

평화가 사라진 지금에서야 눈에 들어오고 그리워하고 감사합니다

왜 마음의 여유가 있던 시절엔 이러한것들을 몰랐을까요

내 마음이 평화롭다면 더욱 즐길 수 있을텐데 ..싶습니다


IP : 125.128.xxx.1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11.5.24 5:02 PM (61.72.xxx.112)

    결핍이 있어야 상대적으로 좋은것에 대한 고마움도 알게되는거 아닐까요?
    학교 다닐때 시험기간에 시간쪼개서 조금이라도 놀거나 친구들가 수다떨면 얼마나
    잼있던가요. 하지만 막상 시험 끝나고 시간 많으면 모든게 시시해지죠.

    인생에 있어서 결핍은 필요악(?) 인거 같아요.

    원글님도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찬란한 날씨를 즐기고 감사할줄 알게 만드는거니
    현실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아마 평화로우면 더 즐기는게 아니라 그까이거 눈에도 안들어 올겁니다..ㅎㅎㅎ

  • 2. 웃음조각*^^*
    '11.5.24 5:04 PM (125.252.xxx.54)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사람이란 존재가 정말 소중한 것을 잃어야 그 소중함을 깨닫는 건가..

    한편으론 행복이라는 것도 그런 것 같아요.
    소소한 일상의 행복에 둘러싸여 있으면서 또다른 뭔가를 갈구하잖아요.

    현재의 생활에 고마와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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