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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부문제.. 아무래도 상담이 필요하겠죠...

서른중후반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11-05-24 16:04:11
IP : 210.95.xxx.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4 4:17 PM (115.143.xxx.63)

    정말 속 상하시겠어요.
    그런데 육아와 가사의 99%를 혼자하고 직장생활까지 하시는데 불만이 없어 왔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강철로 된 사람도 지치겠어요.
    남편분이 그렇게 자라온 환경도 문제이고, 아마 그런 환경에서 오냐 오냐 받고만 자라와서 자기 중심적일테니까요. 그리고 종종 그런 문제로 다퉈오셨다고 했지만 여전히 혼자 도맡다시피 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별로 불만을 갖고 계시지 않는다하니 남편을 바꾸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싶어요.
    물론 어려서부터 몸에 배어서 아마 쉽게 바뀌지도 않을테지만요. 거기다 받아주니 더 그렇게 버릇을 들인 격입니다. 같이 맞벌이 하신다면서 반찬도 칠접반상?? 그냥 간단한 과일 같은걸로 떼우시면 안되나요? 사과 한 알이나 바나나 이런거요. 아님 빵이나 우유한잔 이렇게 간단하게 바꿔보시면 어떨런지요. 냉전 상태니까 핑계 삼아 시도하기도 적절해보이는데요.
    그리고 먼저 풀고 들어가지 마세요. 절대로 안 고쳐질 것 같아요. 안 고쳐질 뿐 아니라 뭐가 잘못 됐는지 전혀 못 느낄 것 같아요.
    두서가 없는데 암튼 원글님 몸 스스로 챙기시고 새벽까지 반찬 만들고 잠 뺏기고 그러지 마세요.
    반찬 가짓수도 줄이세요.

  • 2. gg
    '11.5.24 4:26 PM (121.190.xxx.72)

    남편이 복을 발로 차네요
    기본적으로 남편이 본인만 아네요
    저도 맞벌이로 그런 문제등으로 자주 싸웁니다만
    제 남편과는 비할 바가 못데네요
    새벽까지 집안일 하지 마시고 반찬도 두가지 정도로 줄이시고
    피곤한 티 팍팍 내시고 내가 않는 소리 하지 않으면
    친엄마도 몰라요 내가 힘든거

  • 3. ...
    '11.5.24 4:30 PM (203.233.xxx.1)

    많은 게 제 상황하고 비슷하다(냉전 중인거까지)고 생각하며 읽다보니....... 어쩐지 제게 불리한 내용이네요. -.-;;;; 전 평소에 집안일을 입주 아주머니가 다 해주시는데도 너무 힘들어요 -.-;

  • 4. 참,,
    '11.5.24 4:33 PM (14.52.xxx.162)

    이럴때 도움이랍시고,,이런 댓글 달아서 죄송한데요,,
    도우미 좀 쓰세요,반찬 좀 해놓고 가시라고 그러구요,기본적인 집안일 시키세요,
    어차피 남편도 안 달라지구요,그런일로 이혼할수도 없는것 같구요,
    좀 더 나이먹으면 돈 조금 더 쓰고말지,,감정싸움하고 지치는거 정말 시간과 감정의 낭비에요,
    살다보면 돈으로 해결되는 일이 제일 심각하지 않은 고민이더라구요
    인터넷으로 반찬이라도 사드세요

  • 5. ..
    '11.5.24 5:28 PM (14.37.xxx.85)

    완벽성향 가지고 계신가요.
    집안일,육아,맞벌이..
    슈퍼우먼 아니세요..
    넘 힘들어요.. 적당히 적당히가 좋아요.
    당장 7첩 8첩 하지마세요.
    2시넘어서까지 안자면서 만드는건 먹기위해서 사는것 같아요..
    살기위해서 적당히 드세요..
    남편분 당장 변할분같지는 않고
    님부터 변하세요.. 자신의 건강 자신이 챙깁시다...

  • 6. 에구
    '11.5.24 5:38 PM (124.53.xxx.168)

    남편 분 답답하고 야속하시겠지만..님도 지금 너무너무 열심히 살고 계시네요..근데 그러다 30대 후반에 병나고 하면 우울증생겨요..적당적당히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맞벌이시니 외식도 자주 하시고 저녁에 반찬도 큰 요리 하나 정도 해서 드시고..마른반찬같은 건 주말에 해놓거나 퇴근할 때 사와서 드시기도 하고요..저녁 먹고 오붓하게 얘기도 하고 티비도 보고 해야지 그렇게 맨날 집안일에 치여사시면 님이 먼저 지치고 남편과도 더 데면데면해 질 겁니다..청소도 그냥 주말에 몰아서 하세요..좀 더러워도 적응하면 괜찮아요. 아무튼 힘내시고 이번 참에 남편님도 좀 따끔하게 혼좀 나게 생일파티 절대 해주지 마시고 후에 적당히 화해하시면 좋을 듯하네요

  • 7. 순이엄마
    '11.5.24 5:50 PM (112.164.xxx.46)

    이런글 정말 조심스럽네요. 저희 남편 볼까봐요. 전 같이 일하니 집안일도 같이 하자는 주의입니다. 좋은 소리로 하면 잘 해주고요. 요리는 남편 담당 청소와 빨래는 제가 해요. 가끔은 정리정돈을 잘하는 남편이 청소도 합니다. 이럴때 참 자괴감 들어요. 나는 뭐하나.

  • 8. --;;
    '11.5.24 5:54 PM (116.43.xxx.100)

    계속 아무일없이 해왔으니....계속 아무일없이 할줄 알고 그러는거예요.
    나도 못한다!!는것을 좀 깨우쳐줄 필요가 있어요...수퍼우먼 컴플이 있으신가요???
    나도 힘들어~~하는것을 인지 시켜줄 필요가 있네요...밥상차리기로 그러는거.원글님이 넘 능력이 많으신건 아닌지..남편은 당연시 하고.............뭐든 과잉일때는 모릅니다....부족해봐야 인지하고 깨닫는것이 사람이던데요...그분 평생 고마워 할줄 모를거 같습니다.....그럼 맞벌이를 하시지 않던가...뭔가 가사분담이 있어야죠......가부장적인 집안도 큰 문제입니다...아주 당연시 여겨온거라...본인은 죽을때까지 그문제 모를거 같네요.
    그냥........................쭈욱 하시지 마세요....그럼...남편분이 좀 깨달을 필요가 있는거 같습니다.
    라면만 먹고 다니게 냅둬 보세요~~~~그리고 말할때까지 말걸지 마세요~답답하면 말하겠죠.

  • 9. ㄹㄹ
    '11.5.24 6:24 PM (211.55.xxx.213)

    울남편 보는거 같아 로긴했네요..신혼때..50명집들이하고 종일 설겆이하는데..밥차려달라고..거기다 너무정신없어 대충 라면차려주니.. 삐져서 몇날몇일 말안하고..ㅜㅜ 그랬었어요..우리시어머니가 그렇게 키워서...결혼초엔 내가 식모인가 싶더라고여.. 근데 결혼 15년만에..인제 아침은 자기가 차려먹고.. 제가 외출하면 알아서 잘해결합니다..그렇게 돼기까지 힘들었죠..밥가지고,집안일가지고 많이싸우고..그래도 놔두고 원글님 혼자 고생하면 안됍니다..엄마가 그렇게 키워서 그래요,,인제 마누라가 다시 잘길들여서 델꼬살아야죠..

  • 10. ㄹㄹ
    '11.5.24 6:28 PM (211.55.xxx.213)

    울남편은 절대 빵도 안먹었어요,,님남편처럼 7-8첩 반상이어야하고..ㅜㅜ 집안일도 전혀 안도우고..요즘은 주말에 청소도 잘하고..분리수거도 하고..아직 요리는 못해요,,그래도..생일날만 하려고 좀 노력하죠.. 방법은 전 싸울땐 무조건 밥안줍니다.. 사흘이던 나흘이던 전 밖에서 해결하고.. 암튼 고치려면 좀 각오하고 살아야합니다...

  • 11. 토닥토닥
    '11.5.24 8:21 PM (175.121.xxx.181)

    고단하시죠? 마음도 몸도 ..
    아침이면 몸이 천근만근일텐데,,그많은 일을 하는데도 남편이 몰라주니 너무 섭섭하시겠어요.
    40,오십되면 하고싶어도 안될수있어요.
    지금 부터라도 더 당당히 요구하세요.
    희생이란 단어 참 폭력적인말 이예요.
    희생이 아닌 동반자라는 생각으로 살아가길 ...

  • 12. ..
    '11.5.25 5:43 AM (1.224.xxx.227)

    도우미를 써서 해결되는, 단순히 몸이 힘들다의 문제만은 아닌것 같아요.
    몸이 힘든건 도우미를 쓰면 많은 부분 해결되는거 맞아요.
    그럼 남편과의 관계도 더 쉬워지는거 맞구요.

    그치만 기본적으로 남편분이 참 이기적이고 자기밖에 모르는것 같네요.
    옛날 아빠들처럼..
    저희 아빠가 그렇거든요.
    엄마가 밥을 먹든말든 혼자만 먹고 배부르면 가서 누워 티비보고 손하나 까딱 안하는 분.
    평생 그렇게 살아오신건 물론이고, 최근의 예를 들면,
    얼마전엔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아침에 전화해서 밥이 없다고 화를 내더래요.
    결국 엄마가 병원에서 잠깐 나가 밥 해주고 오셨다는데
    제가 들으면서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엄마 입장에선 엄마 할일이니까 어쩔수없이 해주긴하지만
    아빠의 그런 이기적인면에 질리고 정떨어진다는 얘기 자주 하세요.

    원글님도 그런 부분이 상처가 되는거겠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내 힘들어 쓰러져 자는것 보고선 자기 배고픔을 생각하기보단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야 하는건데..
    그런데 기본적으로 그런 이기적인 성격을 가진 남편분이랑은,
    집안일 아니라 다른일에서도 결국 부딪치게 되어있을거에요.
    고쳐놔야 한다는거죠.
    "평생 그렇게 살아온걸 어떻게 고치냐? 상대를 고치려고 들면 안되고 받아들여야 한다"
    뭐 이런 얘기들 많이 하지만,
    자꾸 얘기하고 고치려들면 천천히 고쳐져요.
    원글님이 하소연하면 짧게라도 변한다 하니,
    원상태로 돌아가면 또 하소연 하시면 되겠어요.
    힘드셔도 그렇게 자꾸 서운하고 아쉬운부분 자꾸 표현하셔야지
    그냥 도우미써서 해결해버리고 말면
    분명히 다른부분에서 또 부딪쳐요.

    저희 남편은
    신혼때부터 아무리 배고파도 제가 차려줄때까지 절대 보채지 않더라구요.
    먼저 밥달라 얘기 하기가 미안하다고..
    아침 차려주는 와이프 별로 없다는거 안다며 제게 너무 고맙다는 말도 하고..
    그치만 역시 손하나 까딱하지는 않는 스타일. 너무 게을러서요.
    마음이야 어떻든 결과가 이기적인 남자와 별다르지 않으니
    저는 싫더라구요.
    그런데 결혼 2년이 넘어가면서부터
    (그 2년 내내 하소연하고 설득하고 화내고 싸우고.. 온갖짓 다 했지요)
    (지금 저희는 5년차 부부입니다)
    자기가 집안일 도와주는게 너무 당연한일이라 생각하고
    (제가 음식하면, 옆에서 식탁닦고 수저세팅 밥퍼놓고 등등..
    별거 아닌거 도와주는거지만, 사람이 서서 일하는데 지혼자 누워있는거랑은 천지차이죠)
    제가 뭔가 하고 있을때 알아서 아이 맡아주는것도 너무 당연한일이라 생각하고
    어떤땐 자기가 아이 데리고 어디 다녀올테니
    절더러 사우나가서 맛사지받고 쉬고 오라고도 해주고
    또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제가 좀 힘들어보이면
    자기가 먼저 외식하자거나 뭐 시켜먹자고 해요.
    주말엔 당연히 한두끼 외식하는거고..
    (저는 전업주부임에도 불구하구요)

    암튼,
    결국 변하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어차피 변하지 않을거 뭣하러 싸우냐" 싶어서 혼자 하고 말다가
    다 늙어서도 그 버르장머리(?)를 받아줄수 밖에 없게 된 케이스이니..
    님은 변화시키세요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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