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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말,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요ㅠ

...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11-05-24 13:22:30
어제 고향에서 가끔 보던 초딩 친구(남자)가

제가 사는 서울에 볼일 있어 올라왔는데

내일까지 쉰다고 어제 밤 새벽 2시까지 제가 사는 동네에서 같이 술 마셨어요

이 친구는 결혼했고 와이프도 아는 사이인데 와이프한테

외박하는 거 말했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술 다 마시고 저는 제가 혼자 사는 원룸으로,

걔는 근처 모텔같은 데서 자기로 하고 헤어졌는데

얼마 후 연락이 오는 거에요.

모델에 방이 없거나 주인 없는 곳이 두 곳이라고

나보고 자기 잘데 없으니 재워달라고 문자 오더라구요.

(제가 사는 동네가 이런 시설이 좀 낙후하고 찜질방도 없는 동네이긴 해요)

순간 아무리 어렸을때부터 봐온 친구사이래도 남녀지간인데

어찌 집에 오게 하나 싶어 딴데 더 알아보라고 했거든요.

그러다가 여차저차해서 그러면 안되지만 술 마신 상태로

다시 그 친구는 고향에 내려갔어요.

제가 궁금한건...재워달라고 말한게 낯선 서울에 잘 곳도 없고 너무 막막해서

순간 그냥 순수한 의도로 말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었는지 그러네요

고향 내려가서도 가끔 봤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IP : 222.238.xxx.20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4 1:24 PM (222.107.xxx.243)

    뭐 그 친구가 다른 뜻없이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잘 하신 겁니다.

  • 2. 아니요
    '11.5.24 1:25 PM (1.244.xxx.30)

    아주 지혜롭게 대처하셨네요.
    대개 첫단추를 잘못 끼우면 나머지 다 망치게 되지요...
    문제를 미연에 잘 차단하셨어요.

  • 3. 저도
    '11.5.24 1:26 PM (121.128.xxx.131)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선배랑 밤 늦도록 술을 마시고 저희집까지 바래다 주었는데 커피한잔 안 줄래? 하더군요.
    전 딱 잘라 거절했어요.
    밝은 낮도 아니고, 술도 얼추 취해 있어서 혹시 모르는 불미스런일이 있을까봐요.

  • 4. @@
    '11.5.24 1:26 PM (125.187.xxx.204)

    연락 와도 아는체도 마세요.
    모처럼 아내 없이 자유의 몸인데
    혼자사는 여자친구가 새벽 두시까지 술도 같이 마셔주고 하니
    우정을 다른 의도로 바꾸고 싶어 재워달라고 한거죠

  • 5. 미친~
    '11.5.24 1:31 PM (112.168.xxx.63)

    그 남자 웃기네요.
    결혼까지 해서 가정이 있는 넘이 동성 친구도 아니고 이성 친구한테
    재워 달라고요?
    그게 그냥 잠 잘 곳이 없어서 부탁 할 일은 아니죠.
    분명 다른 의도가 있었을 겁니다.

    아무리 숙박시설이 없다해도 지 몸 하나 잘 곳이 없었을까요?
    pc방에서 컴퓨터 하면서 밤을 세운다 해도
    하다못해 택시 타고 숙박시설이 많은 곳으로 가거나
    찜질방이 있는 곳으로 이동할 지언정
    원글님한테 그런 소리 할 수는 없는거죠.

  • 6. 참.
    '11.5.24 1:32 PM (112.168.xxx.63)

    그리고 원글님 아무리 고향 친구라지만
    가정있는 남자인데 새벽까지 둘이 술 마시고 이러지 마세요.

  • 7. 어머
    '11.5.24 1:52 PM (125.177.xxx.193)

    원글님이 뭐가 예민해요? 당연히 이상한거죠..
    그 친구 참..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 나쁜 놈이네요.

  • 8. 쌩뚱맞게도
    '11.5.24 2:15 PM (122.35.xxx.110)

    예전 생각 나네요..
    예전에 사귀었던 남친이 연락왔더라고요..
    자꾸만 만나자길래 " 니 마누라도 너 이런거 알아? " 그랬더니 연락두절 ㅎㅎㅎ

    님 잘하셨어요...앞으로는 유부남친구와 단둘이 만나는 자리는 피하시길....

  • 9. 그냥 찔러본거같아요
    '11.5.24 4:37 PM (115.178.xxx.253)

    잘 하셨어요.

    앞으로 그친구와는 둘만 있는 자리는 피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 10.
    '11.5.25 2:49 PM (121.189.xxx.173)

    자려고 한 거잖아요.연락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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