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한문의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에 왔어요

[ㅇㅇ]

전 윤도현씨 노래 부르는 걸 본 게 작년 추모 문화제에서가 처음이었어요.
그때 정말 매력적인 가수라는 걸 알았죠.
올해도 추모 문화제 꼭 보고 싶었는데 지난 주말 너무 바빠서 못 갔네요.

분향이라도 하려고 오늘 아침 애들 유치원 보내고 바로 시청 가는 버스 타고 왔어요.
오늘이 그 날입니다. 분향소 열려 있어요. 평일이라 사람이 많이는 없고 간간이 시민들이 분향하고 계세요.
서울 계신 분들 중에 혹시 추모하실 생각 있으신 분들은 아직 늦지 않았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2009년 5월 23일이 지나고 며칠간 꽃이 활짝 핀 길을
눈물 줄줄 쏟으면서 걸어다녔던 생각이 나네요.

세상의 이런저런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퇴임 대통령을 한 분쯤은 가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우리의 잘못으로 이제 그런 분이 한 분도 안 계시는군요.
꽃향기가 가슴을 채우는 아름다운 계절인데
노무현 대통령은 이보다 더 아름다운 곳에서 행복하게 쉬고 계시기를 마음 속으로 빌어봅니다.

[모주쟁이]

저는 어제 다녀왔어요. 미소천사ㅋ 최문순지사님과 악수도 했답니다.
오늘 봉하에는 못가지만ㅠㅠ 꽃한송이 올리고 와서 맘이 좀 편해요.

[...]

가슴이 베인듯 아릿하네요

[ㅠ]

저도 어제 다녀왔습니다.
오늘 평일이지만 그곳 쓸쓸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ㅠ

[.]

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