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몇몇이 친하게 지내는데요.(미국오지동네)
이중 한명이 가만보니 사람대할 때 차등을 두더라구요.
그렇다고 그 사람이 계산적이고 못돼서 그런 건 아니고 감정에 너무 충실하신 분인 것 같아요.
우리들 중 유난히 이뻐하는 사람이 있어요.
돌아가면서 생일파티 해주고 선물을 해주는데 어떤 사람은 싸구려 선물에 음식점도 대충 골라 가자고 하면서 그 이뻐하는 사람한텐 고가의 선물주고 음식도 신경써주고..
뭐 자기맘에 들어 그러는 거 이해는 하는데 왜 나머지사람까지 자기뜻에 따라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나머지 사람들은 아마 저처럼 생각 안할 지도 몰라요. 그래서 그들에게 말하기도 뭐하죠.
그리고 그 이뻐하는 사람 가족이 한국에서 방문왔을때도 대접을 해야 한다고 우리를 전부 모이게 하더라구요.
이 동네에서 제일 비싼 식당에서 대접하는데 마음에도 없는 돈 쓰고 왔어요.
솔직히 전 이뻐한다는 사람한테 당한 일이 있어 전혀 하고 싶지도 않거든요.
그후 몇가지 일 더 겪고나서 제가 모임에 자주 빠졌어요.정말 그 꼴 보는 게 힘들어서..
아주 안보는 걸로 결정하면 해결될 일이지만 아무래도 작은 동네에 몇 안돼는 인간관계다보니 싫어도 참아야 하는 고충이 있네요.
이 아줌마한테 알아듣게 설명해도 잘 이해 못할 것 같아요.
그러니 사람 차별을 대놓고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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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차별하는 아줌마땜에 맘 상해요.
속상 조회수 : 1,952
작성일 : 2011-05-21 16:21:22
IP : 97.125.xxx.2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21 4:29 PM (112.72.xxx.192)언제까지나 끌려다니지마시고 다른일거리만들어서 점점 멀어지세요
어울려봐야 좋을거 없어요 그정도면 싫어지기만 할뿐이죠2. .
'11.5.21 4:44 PM (119.207.xxx.170)끊어내야...님 소중한거 알더라구요.
3. 속물
'11.5.21 5:24 PM (211.207.xxx.166)겉으로 우월해 보이는 부분에 금방 무릎꿇는 비굴한 타입이죠 222222
속으로는 제각각 조금씩 있어요,
그게 너무 노골적이면 추해 보이지요.
자기에게 부족한 부분 가진 사람에게 끌리기도 하고요.
그래도 적당히........가 좋은 거 같아요.4. 전
'11.5.21 5:41 PM (112.151.xxx.98)표나게 사람차별 하는 사람. 그런사람이 싫으면 그만 사귀면 되고, 최소한 내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는 건 알 수 있죠.
저는 자기 속마음 절대로 표시 안하는 사람이 더 무섭고 정 떨어져요.5. ..
'11.5.21 7:48 PM (114.200.xxx.81)쉽게 얘기해서 만만한 사람=b..
6. 속상
'11.5.21 11:03 PM (97.125.xxx.203)댓글들을 읽으면서 좀 정리가 되는데
제가 그 아줌마때문에 속상해 할 일이 아닌것 같아요.
이건 남에 대한 배려 문제죠.
호불호 분명하고 여럿 만날 때 특별히 끌리거나 나와 코드 맞는 사람한테 더 잘하고 싶은 것 다 좋은데 적어도 여럿앞에서 표나게 그러면 안되는거죠.
나머지 사람들은 그럼에도 그 차별 아줌마가 서운해할까봐 적어도 물질적인 걸로는 차별안해줬거든요. 그 아줌마가 참 어리석고 모난 사람같단 생각이 들어요. 나이도 있는 분인데 제가 뭐라 할 수도 없고 그럴만큼 애정도 그다지 없어요. 이제 그냥 마음 비울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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