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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이라고 남편에게 문자 보냈더니

돌겠다 조회수 : 6,265
작성일 : 2011-05-21 15:59:54
밑에 글 읽다가 오늘이 부부의 날이란거 알고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결혼 4년차거든요.
뭐..꽃같은거 들고오는건 언감생심 바라지도 않았지만

띠링 하고 울린 답장에 성질이 확 올라오네요.

"자기야 오늘이 부부의 날이래"

답장- "얼씨구나~~ 아주 오늘 같이 죽어보자!"

내가 다시
자기는 들짐승도 아니고 좀 로맨스라고는 찾을래도 없냐고
구박했더니

대뜸 한다는 말이
"꽃은 해로워. 아기랑 나랑 알러지 있잖아 히히"

에혀~~~~~~~~
IP : 180.231.xxx.2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21 4:01 PM (121.189.xxx.173)

    자랑하시는건가요.화가 나네요^^;;; 부럽네요.울남편한텐 보내도 문자..안 올것임.ㅠㅠ

  • 2. ...
    '11.5.21 4:03 PM (121.169.xxx.129)

    만원 되시겠습니다~

  • 3. 돌겠다
    '11.5.21 4:04 PM (180.231.xxx.21)

    자랑 절대 아니에요!
    저 살면서 결혼기념일 3번 지나갈동안 짜장면 한번 먹은 기억밖에 없다는 ㅡㅜ
    결혼 첫해는 돈이 없어서요 짜장면 배달시켜먹고 남편 바로 다시 일나가고ㅡㅜ
    두번째는 친정에 애기 낳고 와있었고
    세번째는 박터지게 싸워서 둘다 씩씩대느라고 암것도 안하고 넘어갔어요.
    전 진짜 딱 꽃 한송이만 사들고 와줘도 감동 받을거같은데...

    에혀 이노무 팔자 ㅡㅜ

  • 4. 동물들
    '11.5.21 4:06 PM (58.232.xxx.72)

    어쩜! 저두 남편에게 문자했더니
    19금 분위기 조성하며, 이건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날이래나??? ㅎㅎㅎ
    암튼~~ 웃었답니다.

    속옷사이즈를 묻던데... 뭐하나 사오려나 봐요.ㅋㅋ

  • 5. aa
    '11.5.21 4:07 PM (49.59.xxx.236)

    죽어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40후반
    '11.5.21 4:07 PM (118.219.xxx.22)

    이글 보고 문자 보냈는데
    아무말 없네요 ^^ ;;

  • 7. .
    '11.5.21 4:08 PM (14.50.xxx.215)

    원글님 화나셨는데
    너무 웃겨요.
    남자들은 왜그렇까요?^^

  • 8.
    '11.5.21 4:08 PM (211.179.xxx.163)

    좋은 땝니다~~~누리소서!

  • 9. ..
    '11.5.21 4:14 PM (210.121.xxx.149)

    오늘 죽어보자는 말이 19금 인가요??
    오늘 같이 술로 죽어보자는건줄 알았는뎅.. 홍홍홍..

  • 10.
    '11.5.21 4:22 PM (121.189.xxx.173)

    어제 대판 싸웠는데..저도 이제 문자 날려보겠습니다.
    (제가 화해문자 오전에 보냈는데 역시나 말이 없던 그)
    이 문자엔 답을 할까..............흥
    똑같이 보냈습니다
    자기야,오늘이 부부의날이래..저도 4년차

  • 11. zzzz
    '11.5.21 4:35 PM (121.130.xxx.42)

    무슨 날 무슨 날 하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원글이랑 댓글들이 하도 웃겨서 저도 동참해 볼려고
    일단 운을 띄웠습니다.
    오늘 무슨날인줄 알아?
    이제 남편이 낚시에 걸리길 바라며 .....

  • 12. ....
    '11.5.21 4:46 PM (114.205.xxx.236)

    문자 보내면 분명 원글님 남편분과 똑같은 답이 올 것 같아
    전, 절~~~~~~때루 안 보낼랍니다.
    만사가 구차나서...
    제발 몰라야 할 텐데...ㅋ

  • 13. ..
    '11.5.21 4:47 PM (59.17.xxx.22)

    옆에 있는 남편에게 이 글을 읽어 주는데
    답문 읽기 전에 미리 웃네요.

    아마 남자들은 다 똑같나봐요.

  • 14.
    '11.5.21 4:48 PM (121.189.xxx.173)

    .이란 문자라도 받았음 좋겠네요.감감무소식이네요..쳇

  • 15. ㅋㅋ
    '11.5.21 4:56 PM (58.122.xxx.54)

    개그맨하셔도 되겠어요~ㅋㅋ

  • 16. 나도
    '11.5.21 5:02 PM (211.230.xxx.249)

    좀 죽어보고 싶구나...

  • 17. 돌겠다
    '11.5.21 5:06 PM (180.231.xxx.21)

    원글인데요.

    위에 답없다고 실망하신님들~
    답장없이 몸소 실천하실 거예요.
    울 남편은 입만 살아서 재불재불 ;;;

  • 18. ....
    '11.5.21 7:10 PM (115.140.xxx.112)

    부부의 날 모두 뜨거운 밤 보내시길..
    울 남편은 회사일로 집에 없슴다ㅠㅠ

  • 19.
    '11.5.21 7:17 PM (121.189.xxx.173)

    아니 울 남편도 당직인데.아직도 안 보내잖아요....원글님이 책임져요.내일 오면 부부싸움 또 할테니까..

    ㅋㅋ

  • 20. 붕어빵
    '11.5.21 9:33 PM (124.49.xxx.143)

    "전화기가 꺼져있어 소리샘으로 연결 중이오니..............." -,.-

  • 21. 어머
    '11.5.22 1:41 AM (218.186.xxx.254)

    전 몰랐는데 이야기 하니 아침에 아픈 몸을 무릎 쓴 이유가 그거였다고....
    고마워해야하나,내가 위로 갔어야하는데 힘든 몸 서비스 정신에 너무 입각해 헌신? 한거...
    ㅡㅡ
    나...이제 그거보다 현금서비스가 더 좋은뎅....

  • 22. plumtea
    '11.5.22 2:32 AM (122.32.xxx.11)

    이미 산으로 튄 동방생에게 문자를 보냈다.
    "사랑해. 오래 살아라~" 이걸 뭘로 해석해야 하나. ㅎㅎㅎ

    "됐고. 선물쥉~"하고 보내니,
    방금 문자가 하나 더 왔는데 "아무튼 오래나 살어, 안 그럼 나 화낸다." 선물 준다는 말은 없군요.

  • 23. ***
    '11.5.22 9:18 AM (118.34.xxx.149)

    저는 너무 외로워서 여태껏 꼭 누르고 있던 심정을 얘기했습니다.
    이혼하자고...
    그것도 부부의 날 새벽에...
    슬픈날이었답니다.

  • 24. ..
    '11.5.22 11:43 AM (220.116.xxx.8)

    만원으로 모시겠습니다.
    계좌번호는 쪽지로...

    부럽습니다.

  • 25.
    '11.5.22 1:13 PM (121.189.xxx.173)

    아무튼 오래나 살어, 안 그럼 나 화낸다-------사랑한다는 얘기잖아요.당신이랑 같이 오래살고 싶다.

    선물 보다 훨 낫네요..에혀 부러워

  • 26. 팜므 파탄
    '11.5.22 2:39 PM (112.161.xxx.12)

    재밌는 남편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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