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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들어오는 남편

결혼두달반 조회수 : 3,715
작성일 : 2011-05-19 12:28:29
결혼한지 두달반..
남편은 술좋아하고 당구좋아하고 친구좋아하는..
그래서 잘나가는 (어제도 그제도 그그제도 매일매일 나갑니다.) 남자입니다.

연애할땐 제 결혼생활이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남편이랑 저는 열살 차이가 납니다.
저는 34, 남편은 44...
남편은 저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만나는동안 정말 적극적으로 구애를 했고
어떻게든 한번이라도 더 만나려고 했고, 방금 만나고 집에 가고서도
한시간만에 너무 보고싶다며 다시 집앞으로 와서
잠깐 얼굴보고 다시가고.. 저 야근하는 날이면
너를 집에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게
자신의 의무라며 늦은시간에도 꼬박꼬박 데리러 왔었습니다.

6개월 만에 결혼했어요.
너무 빠르다 생각했는데, 남자가 결혼을 굉장히 서둘렀고
저희 부모님도 굳이 시간끌 필요 있겠냐며
빠른 결혼에 반대하지 않으셨어요.

결혼하고 첫주말
결혼전에 늘 그랬거든요.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와서 첫번째 맞이하는 주말
빨리 그때가 되면 좋겠다고.
바쁘고 힘든일들 다 끝나고 그런 평화로운 주말이 빨리 되면 좋겠다고.
바로 그 주말.
남편은 친구와 통화를 하더니
당구를 치러 나갑니다.
황당했죠... 그렇게 기다려진다 말하던 주말에
결혼하고 나서 맞는 첫 주말에
친구와 당구라...

서운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주말마다 그런일들이 계속 됐어요.
그래, 주말에 하루정도는 인정해 주마.. 하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그러니 이제는 토요일, 일요일을 다 나가더군요
낮에 나가는건 아니고.. 저녁때쯤 나가요..
그래서 새벽에 들어오죠.... 보통 8시경 나가서 새벽 2시.. 3시..

귀가시간이 하도 늦어서
싸우고 싸우고 하다가
룰을 정했습니다.
늦어도 새벽 두시까지는 들어와라
그 시간만 지키면 늦는걸로 뭐라하진 않겠다.

그 약속을 정하기 까지도 사건이 많았어요. 외박하고 아침 8시에 들어와서는
자기가 친구들하고 당구친다고 말했으니까 이건 외박이 아니라고
박박 우겨서 엄청 싸웠죠.. 전 무단외박 이라고 말도안된다고 펄펄 뛰었고요
그 새벽 2시를 정하고도 시간을 계속 어겼어요
2시 45분, 3시, 3시반... 목금(토일은 어버이날 있던주라 저희집이랑 시부모님 산소가느라
밖에 나가지 못했어요) 그리고 월요일.

그렇게 싸우고 나서 정한 약속인데도
아주 우습게 어기고, 또 들어와서도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러냐며
아주 당당한 태도였어요
한번, 두번은 참다가 월요일날 새벽 3시반에 들어오던날
제가 싫은소리를 좀 했어요.
약속은 좀 지켜라.. 계속 이런식으로 하면 난 당신을 믿을수 없게된다.
제가 잔소리 좀 했더니 펄펄 뛰며 화내더군요
나 들어오는것 갖고 뭐라하지 말아라. 듣기싫은 소리 하지마라
하더니 화내고 나가서는 외박..
다음날 오후 1시에 귀가....

자고 있는데 제가 화냈어요. 내가 우습냐고. 나랑한 약속이 우습냐고
방귀뀐놈이 성낸다고. 약속 우습게 어겨놓고
도리어 나한테 성질내면 나보고 그것까지 받아주라는 거냐
나는 그렇게는 못하겠다.

그랬더니 자는데 시끄럽게 한다고 소리소리 지르면서
화내더군요.
저 너무 열받아서 가방 챙겨서 나왔어요.
결국 나중에 화해하고 새벽 2시반 까지 들어오는 걸로 약속했는데
(그것도 두시에서 30분 늘려달라고 남편이 계속 우겨서 2시반이 된것임)
그 후로 시간은 잘 지켜요.

근데 문제는 그 2시반은 잘 지키는데
매일매일매일 두시반에 들어온다는거죠
대략 정리해 봤는데 일주일 7일중에 5일 정도는 그시간에 들어오네요.

시간을 정했고, 약속을 어기고 있지 않아서
화는 내지않고 참고 있는데
참 슬픕니다.
결혼전에도 문제가 좀 있어서
헤어지려고 마음 굳게먹고 두번 파토냈었는데
매달리고 저희 부모님 찾아가서 설득하고
너없으면 난 단하루도 못산다. 너 없으면 안된다
난리쳐서 저도 결국 설득당한 거거든요
그래서 결혼했는데...

그 결혼생활 이라는게 지금 이렇습니다.
제가 화내면 또 싸우게 되니까
꾹꾹 참고 있어요. 화나도, 싫어도 그냥 아무말 않고 있어요.
저사람 특기가, 원인제공 해놓고
제가 화내면 , 저보다 더 펄펄 뛰면서 화내는 거거든요
너 내 생활터치하지 말아라. 그럴거면 짐싸서 가라
내일 당장 이삿짐센터 불러서 짐 다 보내겠다.

이런일이 결혼하고 두달반 동안 네번이나 있었어요
첨엔 저도 억울해서 울고불고 난리쳤는데
이제는 그래 그럴거면 그래라. 나도 친정 다시가면 그만이다
란 마음이 되네요

저렇게 나한테 싫은소리 할거면 당장 짐싸서 집에가라
해놓고 나중에 부모님이 개입되서 일이 해결되거나
(저희 엄마가 조곤조곤 얘기하면 그때는 또 자기가 잘못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다음날 마음변해서는 다시 잘해보면 안될까?? 이렇게 나옵니다.

저도 일단 결혼을 했으니까, 쉽게 결정짓고 싶지는 않아서
받아들이고 일단 그럭저럭 지내고는 있는데
너무 답답해요.
이사람은 집에 들어오는게 싫은걸까
나랑 사는게 싫은걸까
이생각만 계속들고.
대체 왜 나는 이렇게 열살이나 많은 늙고 고집만 쎈 아저씨를 선택한걸까
제 선택이 너무 후회되고..

그리고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결혼하고 난 직후부터 남편 회사에서 월급이 한번도 나오질 않았어요
한달반 전쯤 월급이 안나오는것 때문에 얘길 했거든요
월급이 안나오면 우리는 뭘먹고 사느냐. 당신 쌈짓돈에서 생활비라도 달라고
얘기 했다가 . 엄청 싸웠어요.
너는 돈돈돈 하는 무서운 여자다. 니가 월급 받는데 그걸로 살면되지
나한테 돈을 달라고 하느냐.
결국 그일로 크게 싸우고나서 , 결론적으로 4월초에 200만원을
생활비로 쓰라고 주긴 했는데
결혼 후에 남편이 저에게 갖다준건 그 200이 다예요
지금 그걸로 쪼개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곧 집들이도 해야되는데, 집들이 하고나면 김치만 먹고 살아야 될것 같아요.
계속 월급이 안나오고 있으니, 당분간 저에게 가져다 줄 일은 없을듯합니다.
월급 안나오는거 뻔히 알면서 남편한테 돈얘기 하기도 미안하구요.
그얘기 꺼내면 또 싸움날게 뻔하니까요..

아침에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저도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나는 왜 이렇게 살고있는건지
그사람은 집에들어오기가 싫은걸까.
나랑 사는게 싫은걸까
그렇다면 왜 그난리를 치며 너없으면 하루도 못산다고 하며
나랑 결혼이란걸 한걸까
나는 그사람에게 무엇일까
무보수 가정부 일까
공짜로 잠자리 해주는 여자일까

무보수 가정부에, 공짜 잠자리
두가지를 제공해주고 잔소리같은건 안하길 원했는데
그게 자기 뜻대로 안되니까
내가 싫은소리 할때마다 짐싸서 집에가라
헤어지자, 별거하자
이딴 소리들을 해대는 걸까.

무보수 가정부에 공짜 창녀는
비약이 심하다는걸 저 스스로도 알지만
계속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꾸만 저런 생각이 들어요.

매일매일 새벽에 들어오는 남자.
월급도 안가져오는 남자.
싫은소리 했다하면 짐싸서 집에 가라는 남자...

왜 이러고 살고 있는건지
사무실에 앉아있어도
일도 안되고 눈물만 납니다.

혼인신고도 아직 안했는데
아직 아이도 없는데
차라리 지금 헤어지는게 나을까...
이 생각만 계속 머리에 맴돌아요.
IP : 211.47.xxx.10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9 12:37 PM (58.236.xxx.18)

    알면 실천하세요
    강하게 마지막으로 한번 나가세요. 그래도 변화없으면 그냥 나오세요
    애초에 왜 결혼했는지 궁금하군요.

  • 2. 저런,,
    '11.5.19 12:38 PM (211.178.xxx.100)

    평생 어떻게 살아가게 되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어떻게 짐싸서 나가라고 할수있나요?

  • 3. 일찌감치
    '11.5.19 12:38 PM (182.209.xxx.78)

    그냥 헤어지심이 인생길이 나을 것 같아요.
    애지간하면 좀더 숙고하시라고 말하려고했으나
    아래로 읽어갈 수 록 너무 정도가 심합니다.
    특히 월급도 안갖다주는데 어찌 살아내시렵니까.
    그만큼 나이들어 결혼했으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입지가 서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아이도 없고 혼인신고도 안하셨으면 지금이 제일 결정하기 편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말이 그렇지 매일 2시넘어 들어온다는 약속도 약속인가요.

    저렇게 말도 안되는 룰을 가지고 사는 신랑이 어디있나 주위를 둘러보셔요.
    요즘 하나라도 더 잘 마누라에게 보이려고 얼마나 남자들이 노력하는데요...

    저렇게 나이먹고, 주책바가지인 사람을 이제부터 하나씩 고쳐나갈려면요
    원글님 인생이 끝나가는 시점일겝니다.

  • 4. d
    '11.5.19 12:39 PM (211.110.xxx.100)

    아휴. 읽고 있는 제가 다 기가 막히네요.
    혼인신고 하셨나요?
    안 하셨다면 전 당장 결혼 무효로 하겠어요.
    아니 혼인신고 했다고 해도 저라면 당장 이혼하겠어요. 아이 생기기 전에.
    결혼한지 두 달 밖에 안 되서 그렇게 행동하는 남자, 평생 못 고쳐요.
    젊은 원글님이 뭐가 모자라서 달콤해야할 신혼에 그런 취급 받고 살고 있나요.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34살, 너무너무 젊어요. 젊음을 낭비하지 마세요.

  • 5. 아직
    '11.5.19 12:41 PM (118.176.xxx.111)

    알면 실천하세요 222222 님은 아직 한창입니다 남편은 저물어가구요 싸고 잘해줘도 시원찮을판에 아이낳기전에 생각잘하심이 좋을듯합니다

  • 6. ..
    '11.5.19 12:42 PM (121.172.xxx.108)

    옆에서 지켜봤는데 사람 쉽게 안변합니다.
    습관, 천성.. 무섭더군요.
    괜찮아지겠지 하며 참고 살다가 아이 낳고는 아이 때문에 참고..
    마음 고생 몸 고생 하며 살기를 10여년..
    그러다가 독한 마음 먹고 얼마전에 헤어졌는데
    왜 진작 헤어지지 못했는지 하며서 후회하대요.
    혼인신고도 안하셨고 아이도 없으니.. 정말 냉정하게 생각해 보세요.

  • 7. 고심
    '11.5.19 12:43 PM (121.134.xxx.209)

    나이는 많고 배려심도 없고 돈도 없고...
    10살이나 많은 남자가 하는 짓은 참 막내동생 같은 짓만 하네요
    연애할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으니 지금이라도 세월가기 전에
    잘 생각해보세요
    그런 남자 철들려면 10년 더 기다려야 합니다

  • 8. 아무리
    '11.5.19 12:46 PM (122.153.xxx.130)

    놀기 좋아하는 남편도
    결혼 두달반만에 저렇게 혼자 노는 남편 드물어요.
    더구나 어린 남편도 아니고 44살
    답이 없네요.
    할 말이 없습니다.

  • 9. d
    '11.5.19 12:47 PM (211.110.xxx.100)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찬찬히 읽어봤는데요
    열번을 생각해봐도 참고 계실 이유가 전혀 없어요.
    혼인신고 안 하셨다니 너무너무 잘 됐네요.
    당장 정리해서 나오세요.
    그리고 찾아와서 무릎 꿇고 빌어도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받아주면 똑같은 행동이 반복됩니다. 정말이에요. 사람 안 변해요.

    유명한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알콜중독, 외도, 폭력 등의 배우자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한테 이런 말을 하셨어요.
    "단 1%라도 바뀔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순간, 끝이다."
    사람은 절대 안 변해요. 한시라도 빨리 그 지옥에서 나오세요.

  • 10. 제가
    '11.5.19 12:49 PM (124.120.xxx.232)

    함부로 댓글같은거 다는 편이 아닌데, 정말 이말이 저절로 나오네요.
    혼인신고 안하셨다면 어서 정리하시길 적극 권장합니다.
    월급도 안나오는데 매일밤 새벽두세시까지 뭘하고 논답니까.
    대리 운전이라도 한다면 기특하기나 하지요.
    글쓰신 내용을 봐서는 어서 헤어지는게 상책인것 같습니다.
    아이 생기기 전에 부디 헤어지세요.
    나이가 44인데 철들고 자시고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 11. 66
    '11.5.19 12:50 PM (59.27.xxx.100)

    알면 실천하세요 333333
    우리남편이 그래요 친구 술 당구 다 좋아합니다 모든 공놀이 축구 골프 당구 족구 .....
    초장에 확실하게 잡으세요 저는 못잡았어요 결혼 13년차 지금도 늦어요
    애들이 아빠가 일찍오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애들 커서 저는 이제 편해요 저녁먹고 늦게와서 잠만자니
    하지만 신혼이잖아요 고집도 대단하고
    더더더더 강하게 나가세요
    부모님이 걱정하실것 염려마세요 부모님의 입장의 당신딸의 행복입니다
    신혼에 얼마나 알콩달콩 예쁘게 살아야지
    늙은이 뒷수발하러 간거 아니잖아요
    다시 친정가라고 하면 정말 강하게 나가세요
    끝장을 보자고
    님 신혼이신데 기운내시고 나를 아끼며 사세요

  • 12. 결혼두달반이라..
    '11.5.19 12:50 PM (58.232.xxx.7)

    이렇게 빨리 변하는 남자 정말 드문데요
    어서 정리하시고 나오세요
    절대절대 안바뀝니다

  • 13.
    '11.5.19 12:56 PM (124.48.xxx.211)

    나가요
    쫓아내세요...
    그나이에 그시간 까지 같이 노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신기하기도하네요..
    도대체 뭔일을 하는 사람들인지..

  • 14. ...
    '11.5.19 12:59 PM (220.117.xxx.38)

    지금 이혼하면 예단이니 혼수니 다 돌려 받을 수 있다는 판결 있어요.
    6개월 넘으면 그것도 안된데요.
    더 늦기 전에 돌이키세요.

    나쁜 남편 나쁜 남편하지만, 님 남편처럼 같이 살 가치가 없는 사람 처음 봅니다.
    님이 번 돈으로 남편 밥 먹이고 빨래해주고 청소해주고 같이 자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새벽 두시 넘어야 오는 남편 때문에 혼자 사는 거나 마찬가지고
    거기다 나이도 많아서 조금 있으면 병수발까지 해야겠네요.

    결혼한 건 이해해요. 그렇게 잘해줬다니까요.
    하지만 지금 남편이 결혼을 결정하게 한 그 사람인가요?
    그 사람 아니시죠? 그럼 헤어지세요.
    정말, 정말 정말 같이 살 가치 없는 남자입니다.

  • 15. ,,,
    '11.5.19 1:00 PM (118.33.xxx.227)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세게 나가셔도 변할 사람도 아닌 것 같군요.

  • 16. ..
    '11.5.19 1:00 PM (211.44.xxx.50)

    짧은 연애에 엄청 매달려서 결혼하고는 결혼 첫 주말부터 그렇게 변하다니.......
    그 나이에 매일 그렇게 놀 친구가 있다는게 더 신기해요.
    오히려 매일 밤 새벽까지 논다는 친구들이 동성친구들이 맞는지가 의심스러울 지경인데
    적반하장으로 자기가 더 화를 낸다니.....

    위에 많은 분들이 혼인신고 하셨다고 묻고 계신데
    정말 혼인신고 하셨더라도 저건 완전 끊고 나오셔야 할 듯 해요.
    이혼하는게 부모님께 죄가 아니라 귀한 딸 그렇게 사는게 더 죄 아닐까요.
    44살이면-_- 반평생도 넘게 살았는데 고쳐질 리가 있나요?
    10년을 살다가도 저런 행동하면 욕먹는데 신혼 초장부터.
    사람 절대 안바뀝니다.

  • 17. 남편분이
    '11.5.19 1:02 PM (121.138.xxx.13)

    도박을 하실것 같군요 월급이 없는것과 그 시간들이 좀 의심스럽군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 18. jk
    '11.5.19 1:04 PM (115.138.xxx.67)

    남편님하 미친거 아님?????????????

    저런 정신병자랑 왜 같이 살고있음?????????????????

    정신병자는 최대한 피해야죠. 내 곁에서 멀리있도록해야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저런 미친놈은 멀리하시길 바람

  • 19. ?
    '11.5.19 1:04 PM (124.51.xxx.80)

    많이 이상한 남자네요.
    그 나이 되도록 미혼이었나요? 사람 바뀌기 힘들어요.
    피임 잘하시고 저라면 걍 끝낼거에요.
    하긴 저도 그 나이때였으면 꾹꾹 참고 나 자신을 죽이고 있을거에요.
    하지만 50넘어 지혜도 생기고 82에서 많이 배우고 나니까 참고 사는게 다가 아닌것 같아요.

  • 20. 참내..
    '11.5.19 1:04 PM (210.96.xxx.223)

    월급도 안 나온다면서 무슨 정신으로 새벽까지 놀고 다닌답니까. 애가 타서 놀 정신이 어디있다고. 월급으로 딴 살림하는 건지, 도박을 하는건지. 안 바뀔 것 같아요. 사람. 혼인신고도 안 하셨다니, 잘 하셨어요. 그냥 나오시라고 하고 싶네요. 더 늦기 전에 여기 글 올리시고, 조언 구하길 잘 하셨어요..

  • 21. 남일 같지 않아서.
    '11.5.19 1:05 PM (125.182.xxx.87)

    제가 결혼 11년찬데요..결혼전, 결혼후 신혼때 왜 파토내지 못했나 후회하고 가슴쳐요..지금은 아이들(딸,아들)이 있으니 아빠는 있어야겠다싶어 내머리 쥐어뜯으며 살아요..지금 원글님께선 이혼이 두러우실테지만요..몇년 지나고 나면 가슴쓸어내리실만큼 잘했다 생각하실꺼예요..
    우리나라가 자식들 있는 상태에서 이혼함 남들눈도 무섭고 하지만 혼인신고도 안됐고 아이도 없겠다 지금 아님 이혼하고 싶어도 오롯이 님 하나만 생각하고 이혼 못해요..
    맘 굳게 먹고 맘 약해지지 말고 결정 잘 지으시길 바래요.. 얼마나 속상하고 외로우실까요..

  • 22. 내가
    '11.5.19 1:08 PM (121.125.xxx.198)

    이상한가요?
    혼인신고 안하셨다니 님 남편의 호적한번 들춰보시는건 어떨지..
    상상의 나래를 안펴고 싶지만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요

  • 23. ....
    '11.5.19 1:11 PM (58.122.xxx.247)

    그럴때마다 그나이에 친정집으로 들어가지마시고
    그냥 조용히 독립하세요
    그런 싹퉁바가지 일생 안변합니다

  • 24. ..
    '11.5.19 1:13 PM (222.111.xxx.94)

    저도 도박에 한 표!! 절대 고쳐지지 않아요.

  • 25. 걱정되서
    '11.5.19 1:13 PM (59.27.xxx.100)

    진짜 그 자슥 도박하는거 아닌가요? 어찌 신혼에 매일 늦으며 월급을
    안줄수 있나요? 빨리 알아보시고 탈출하세요

  • 26. ///
    '11.5.19 1:17 PM (211.53.xxx.68)

    44살 미혼하고 하신건가요? 아니면 이혼남하고 하신건가요?
    이상하네요.. 내가님글처럼 가족관계증명원 떼보셔야 겠어요..
    님 사정이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10살이나 많은 남자면 경제력같은것
    안보셨나요? 그리고 첫만남이 어떻게 된건지도 궁금하네요..
    너무 이상한 남자라서...

  • 27. 정말
    '11.5.19 1:17 PM (122.38.xxx.157)

    원글님 저요 웬만하면 댓글달기귀찮은 사람입니다만

    오늘은 정말 답답해서 달아야겠네요.

    그런사람 평생 절대 못바꿉니다. 성향자체가 그렇고 가치관이 그런겁니다.

    하루 빨리 정리하시고 새출발하세요. 어휴 정말 똥 밟았다 생각하시고

    아무리 빌고 빌어도 절대로 용서해주시지 마세요.

  • 28. 애생기기전에
    '11.5.19 1:19 PM (124.5.xxx.226)

    애 생기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오세요.
    그 사람이 뭘 하느라 늦든, 월급도 안 나오는 건지 다 쓰는 건지, 알려고 할 필요도 없고,
    당장 끝내겠어요, 저라면.
    남의 가정사에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글만 읽어도 눈에서 불길이 뿜어져 나올려고 하네요.

  • 29. ...
    '11.5.19 1:20 PM (116.43.xxx.100)

    남자가 적극적 구애로 결혼했다..하심..원글님은 별로 맘이 없었나요?
    그건 둘째치고..그 남편분....책임감 없고..싹수가 보입니다..첨에 신혼은 저렇지 않습니다.
    그냥 그분 혼자 살라고 냅두고 짐싸서 나오세요..혹 아이가 없음 다행이구요..저라면 애나을 생각도 안하겠음..............아무래도 매일밤 그렇게 다니는것 뭐가 있는듯...도박이나 이런것도 생각이 드네요...남자들 도박...중독 심합니다..생활비도 안주다니.....................!!!!!!!!!!!!!!!

  • 30. 이어서
    '11.5.19 1:21 PM (124.5.xxx.226)

    남편하고 얘기해 볼 필요도 없고 친정에도 가지 마세요.
    이삿짐 차 불러서 조용히 원룸이나 투룸 월세 얻어서 혼수 해 간 짐 싹 싣고 그냥 나오세요.
    정신 못 차리는 인간 정신 차리게 하려고 세월만 보내다,
    결혼한 거 아니라 다 큰 짐덩어리 인간말종 아들 하나 달고 평생 곯게 되고 싶지 않으면.

  • 31. ...
    '11.5.19 1:24 PM (116.43.xxx.100)

    혼인신고 안하셨다니..아직 보류해 두세요........... 그리고 원글님이 번 수입으로 부양하며 사는날이 될까봐..걱정됩니다.

  • 32. ..
    '11.5.19 1:28 PM (180.64.xxx.66)

    무보수 가정부라는 생각까지 드신다니 가슴이 아프네요..
    억지로 한 결혼은 아니지만 남자도 매달리고 나이도 생각하셨을 거고
    어찌어찌하다보니 본인이 선택해 하게 된 결혼이라 자괴감이 더욱 크시겠어요..
    한창 신혼으로 설레일 시기에 이게 무슨..T.T
    그럴 거면 결혼하자고 왜 매달렸는지, 참 나쁘네요..
    진지한 대화도 어려워 보이는 같은데요..나이나 어리면 어려서 그런가 하지요..
    부모님과 상의해 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더이상 그냥 이렇게 님 혼자 마음 끓이면서 희생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 33. 아하~
    '11.5.19 1:29 PM (58.232.xxx.7)

    주말에 저녁8시경 나가서 새벽2-3시경에들어온다/
    도박하러 하우스에 갑니다
    여기서 하우스는 채소키우는 하우스가 아닙니다
    경험100%에서 나온 제말 믿으세요

  • 34. ㅇㅇ
    '11.5.19 1:29 PM (183.98.xxx.125)

    저도 정말 이상하네요..
    총각 친구들인가요?44살이면 대부분 결혼했고 애도 초딩은 됬을텐데..
    친구들과 밤새 당구라니..잘 이해가 안되요..날마다 그렇게 어울릴 친구가 있다는게요.
    게다가 월급도 안가져 온다니..아무래도 너무 이상하네요..

  • 35. ..
    '11.5.19 1:32 PM (210.121.xxx.149)

    무보수 가정부에 공짜 창녀.. 말이 심해서 그렇지 틀린 말 아니예요..
    우선은 둘 다 하지 마세요..
    정말.. 이혼 진지하세 생각해보세요..

  • 36. 향기
    '11.5.19 1:40 PM (221.151.xxx.53)

    결혼생활 올해로 27년 된 아줌마입니다
    이 나이 되도록 살아보니 절대 절대 사람은 변하지않는다 입니다.
    결국 내가 변해서 그런사람과 맟추어 사는거지 그사람이 변해서 사는건 아닙니다.
    남의 인생에 감히 이혼이란 단어를 쓴다는게 무거운 마음이 들지만
    지금 어떤 결정을 하지 않으시면 평생 후회 하실지도 모릅니다.
    신혼때는 정말 알콩달콩 살면서 주로 애정싸움을 하는 시기인데
    오랜 연애끝에 결혼도 아닌데 어떻게 님을 놔두고 밖으로 돈단 말입니까
    홀로서기 결코 쉽지않는 일이지만 흔들리지 마시고 본인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그런 남자에게 남은 내 미래를 함께할 자신이 용기가 있는지요?
    혼자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미래를 그려보세요
    답이 저절로 나올겁니다

  • 37. 일주일에
    '11.5.19 1:40 PM (211.230.xxx.149)

    5일 정도를 새벽 2시반에 들어오는 남편은 결혼한지 오래된 저도 용납하기가 어려워요.
    그럼 연애하는 6개원 동안은 친구들 안만나고 원글님에게만 집중한건가요.
    결혼한지 얼마안됐는데 많이 속 상하시겠네요..

  • 38. 남자입장
    '11.5.19 1:42 PM (27.117.xxx.49)

    회사에서 월급이 몇달째 안나온다구여?

    남편이 매일 당구장에서 새벽에 귀가..도데체 당구장에서 멀하길래 새벽일까 생각해보셨어여?

    제가 보기에 남편 월급 따박따박 잘나옵니다...

    문제는 당구장이지여 당구장에서 매일 내기당구를치니...집에줄 월급이 있을리 만무하지여

    월급은 나오지만 집에줄 월급은 없는거지여

    의심가시면 남편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여...

    남편나이 44살이면...44년을 혼자산 남자입니다
    단 한번도 원급을 누군가에게 가저다준적이 없을겁니다
    혼자 살면서 자기돈 자기 마음대로쓰는거만 익숙한거지여

    제가 보기에 남편은 당구중독이 아니라 도박 중독입니다

    아직 혼인신고도 안하고 아이도 없다고요?
    이혼 심각하게 고민이 아니라 당장 이혼하세여

    혼인신고하고 애가 생기는순간 님 인생은 지금보다 더 나락으로 빠질겁니다

  • 39.
    '11.5.19 1:43 PM (112.170.xxx.186)

    님 때문에 로긴했어요..
    빨리 탈출하세요.
    더 늦기전에..
    무섭네요..
    뭘 고민하시는지 이해가 안될정도로.

  • 40. 꿈꾸는나무
    '11.5.19 1:47 PM (211.237.xxx.51)

    오호... 진짜 답이 안나오네 저남편..
    저도 10살 차이나는 남편하고 사는데요
    비록 지금이야 소 닭보듯이 하고 살지만 ;;
    그래도 기본적인 부분에선 아빠노릇, 남편노릇 제대로 하고 삽니다.
    신혼초엔 그야말로 공주 대접이였어요...
    말도 안돼 ...
    저 위에 님 쓰신 글 다 이해 되요..
    결혼전에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쫓아다녔는지 거의 비슷했으므로
    다 이해되요 왜 결혼하셨는지도 이해되요 저는
    님 아니면 죽을듯 했겠죠.. 매달리고 애처롭게..
    누가봐도 지극정성 쏟고 ... 그러니 거절하기도 힘들었겠죠..

    이렇게 된거 어쩔수 없고 지금이라도 제발 다시 생각하세요
    저 정말 남의 가정에 이혼해라 마라 이런 소리 왠만해선 하고싶지 않아요.
    끝없는 폭력, 외도,무능력, 도박, 치료할수 없는 알콜중독
    이정도 아닌한 이혼 소리 절대 절대 하고싶지 않은데요..
    정말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기회를 놓치면 안될거 같아요.

  • 41. ..
    '11.5.19 1:47 PM (175.127.xxx.165)

    친정부모님께 상황을 오픈하고 의논하세요.
    객관적으로 봐서는 왜 같이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네요.
    결혼초에 차라리 저런 모습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구요.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많이 마음이 무겁고 힘드시겠지만, 원글님의 미래를 생각하세요.

  • 42. 한숨만...
    '11.5.19 1:53 PM (211.36.xxx.130)

    무보수 가정부에 공짜 창녀.. 비약이 심한 게 아니에요.

    정말..이런 또라이새끼...마흔도 넘어서 어디 열살이나 어린 앞길 창창한 여자 데려다 뭐하자는 수작인지... 두들겨 패도 모자라겠네요.

    길게 고민하지 마시고.. 위 댓글들 새겨 들으세요.

  • 43. .
    '11.5.19 1:54 PM (14.52.xxx.167)

    저도 남자쪽 적극적 구애로 님께서 결혼하신 건 여자 마음으로서 그럴 수 있다고 이해되구요,
    지금의 결혼생활에서 발 빼는 거 아주 어렵단 것도 알아요.
    저도 이혼에 대해 고민 많이 했었지만 이혼은 못했거든요. 근데 님 남편은 정말 심각하네요.
    주말 8시~새벽 2,3시 패턴이면 도박하러 하우스가는거다 라는 분, 그 바닥을 좀 아시나봐요...

    원글님, 저도 친정 부모님께 솔직하게 털어놓고 얘기하시라고 하고 싶어요. 용기가 필요하실 테지만,
    거기서부터가 이제 님이 이혼하고 독립할 준비의 시작이에요. 부모님께 털어놓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친정 부모님과의 사이는 어떠세요.

  • 44. .
    '11.5.19 1:57 PM (14.52.xxx.167)

    혹시 친정 부모님께서 좀 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도와주실 거에요..
    귀한 딸 데려가서 그런 대접하는 사위, 정말 그런 사위는 딸 준 아버지가 쥐어패도 맞은 놈은 할말 없어할거구요,
    님 아버지도 실상을 알면 절대 그 사위 가만 냅두고 싶지 않으실 겁니다. 아휴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일단 친정 부모님과 사이가 나쁘지 않으시다면 부모님께 솔직히 털어놓고 의논하세요.. 님 절대 혼자가 아니에요..

  • 45. 두 번
    '11.5.19 2:01 PM (211.51.xxx.39)

    고민할 것도 없이
    지금, 당장 헤어지는게, 아니, 버리는 게 정답!!!

  • 46. ..
    '11.5.19 2:08 PM (116.127.xxx.140)

    44살 남자가 지금.. 뭐하는..

    일단 살던 안살던 집을 나오세요.

    한달쯤 나와계세요..
    변할수 있일지 없을지 생각해보세요..
    님 인생을 시궁창으로 빠뜨리지 마세요..

    근데 여기댓글들은 진심으로 받아드릴 마음은 있으신지..

  • 47. 근데
    '11.5.19 2:09 PM (210.101.xxx.100)

    회사 출근은 가능한가요.
    당구는 무슨 돈으로 치나요..

    위에 집에 갖다줄 월급만 없다는 분 말이 일리있어보여요;;;
    44살이 쉽게 변하기는 힘들듯 하네요

  • 48. ㅠㅠ
    '11.5.19 2:24 PM (110.5.xxx.55)

    월급을 몇달째 못 받고 있단 사람이
    메일 나가서 새벽까지 놀다오나요? 무슨 돈으로요?
    그말 믿지마세요.
    제 생각에도 남편분은 도박에 빠지신 거 같아요.
    남편 변화시키기 전에 님이 먼저 죽어요.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오세요.
    진심으로 안타까와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49. 답답
    '11.5.19 2:27 PM (124.61.xxx.11)

    이글들 보고도 어떤 느낌이나 깨우침이 없다면 님
    과격히 말해서 앞으로도 님은 그런인생에서 헤어나올수가 없는거랍니다
    오늘 글 잘 올리셨어요
    제발 남편 맘먹고 뒷조사좀 확실히 하시고 진지하게 이 결혼 다시 생각하세요

  • 50. 양아치
    '11.5.19 2:31 PM (218.186.xxx.254)

    들은 평생 본인의 출신을 깨닫지 못합니다. 묻어가지 않도록 속히 결단을 내리세요. 평생을 묻어와서 인생을 끝자락에 서있는 아짐입니다.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 51. 님~
    '11.5.19 2:46 PM (112.140.xxx.33)

    월급이 안나오는게 아니라 남편이 유흥비로 다 쓴듯합니다
    님도 직장 다니니 니 돈으로 생활비써라 이거겠지요
    완전 개차반이네요. 답 없습니다. 나이가 어리면 아직 철없는 새신랑이라겠지만
    마흔 중반을 내다보는 나이에....헐~~.
    그 구렁텅이에서 어서 나오세요.
    혼인신고 안한게 하늘의 뜻인줄 압니다

  • 52. 쓰다
    '11.5.19 2:56 PM (119.67.xxx.233)

    남편의 상황 + 혼인신고도 안하고 아이도 없고,참 좋은 조건입니다. 헤어지기에.
    더군다나 34살이신데,
    절대 평범한 정상적 사고를 가진 남자 아닙니다.
    아휴~ 원글님이 동생만 같아도 주저할 것도 없이 그 집에서 델고 나옵니다.
    살길이 더 더 멀었잔아요.

  • 53. 허...
    '11.5.19 2:56 PM (118.218.xxx.232)

    심각한 문제시긴 해요..

    한 번 쇼크를 주신다해도 변함없이 다시 원상복귀 될것 같은 포스가 강렬한 남자분이시네요.

    그 댁 모든 상황 다 알 수 없지만..

  • 54. 아이쿠야
    '11.5.19 2:56 PM (211.253.xxx.65)

    하도 기가막혀서 댓글들도 안읽고 먼저 댓글 다네요.
    월급 안나오는거 뻔히 알면서 남편한테 돈얘기 하기도 미안하구요? 왜요?
    왜 님이 미안해요? 남편이 미안한거지?
    그리고 2시, 2시30분 탸협은 뭡니까?
    애초에 님이 아무것도 안된다고 했어야지. 어쩌자구 타협하신 겁니까.
    별 썩을 놈을 다 봤네요. 그럼 결혼은 왜 했고, 미혼처자 인생은 왜 망친겁니까.
    정말 열불이 나네요.
    집에도 안들어오고, 돈도 안주고, 성격도 지* 맞고.. 밤일은 잘 하나요?

    도저히 밤일때매 못끊겠다는 거 아니면
    혼인신고 안하신걸 천우신조로 알고 빨리 정리하세요/
    네, 저도 압니다. 결혼 했으니 깨는것만이 최선은 아니다는거, 그래서 함부로 결혼깨는거 권하지도 않구요. 하지만........... 님 남편, 절대 나지지 않습니다.
    그러다 애 생기면.......임신했다고 살뜰히 챙겨주지도 않을거고, 그게 얼마나 서러운지 아세요?
    육아는 또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당근 육아도 도와주지 않을텐데.. 그럼 맨날 신랑하고 싸울거고.(애 생기면 참고 안싸우던 여자도 큰소리 내게 되있어요. 그만큼 힘드니까요)
    부부싸움하는거 애한테 정서적으로 너무 안좋아요. 두뇌발달에도 문제 생기구요.

    애 생기면 나아지겠지? 절대 아닙니다.
    빨리 정리하는 것만이 님이 살길 이고, 나중에 잘했다 하실 거예요.
    빨리 엉덩이 떼고 일어나서 나가세요.
    그런넘, 어느 순간에 아차 싶으면 혼인신고 해놓고 움짝 달싹 못하게 할걸요?

  • 55. 둥둥
    '11.5.19 2:59 PM (211.253.xxx.65)

    참내... 그러니 그 나이까지 장가도 못갔지.

    아마, 님이 참 순하게 보였나 봅니다.

    그토록 결혼하자 조른거 보니, 넘어 올 듯해서 그랬던듯.

    누가 44살에 별 볼일 없는 남자랑 결혼하겠어요.

    이제라도 정신차리세요.

    결혼은 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님과 님 아기가 달려있어요.

    님 아기를 맨날 부부싸움만 하는 환경에 놓다두고 싶지 않다면 지금 선택 잘하세요.

  • 56. 속히 결단
    '11.5.19 3:32 PM (211.168.xxx.52)

    저 정말 82에 댓글 첨 써봐요.
    남의 일같지 않고 님은 그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수있는 상황이니 댓글 달아요
    82에서 뻑하면 이혼해라 이런 댓글 많이 달린다고 뭐라시는 경우 많죠.
    저도 <고민만 털어놓으면 이혼하래 웃긴사람들 많다. 남의일이라고 말 정말 함부로한다.>그렇게 속으로 쭉 생각해왔었구요.
    그런데 님의경우엔 그야말로 끝내셔야 할거 같습니다.
    제친구도 대기업 다니는 남편 월급 안갖다주고, 맨날 새벽귀가하고 (알고보니 술집아가씨랑 사귀고) 전혀 가정에 관심없는놈하고 애때매 살다가 작년에 결국 이혼했습니다.
    첨부터 갈라서는거 고민했지만 주위사람들의 수근거림이 무섭다고 쉽게 결정 못하더라구요.
    단지 나는 너무 괴롭지만 부모님 얼굴에 먹칠할까봐, 내친구들이 수근거릴가봐, 평판이 두려워서 그이유로 망설이다 10년살고 애도 둘인데 결국 끝내더라구요.
    님께서도 주위의 시선이 두려워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도 크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뭐라고 수근댈수도 있어요. 그러나 남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들 1달만 지나면 다 잊어버려요.
    그런 수근거림이 두렵다고 앞길 창창한 님의 미래를 망쳐버리지 마시길 부디부디 바래요.
    정말 언니의 맘으로 엄마의맘으로 충고드리는바입니다.
    님같은 남편 절대 버릇 못고쳐요. 앞에 말한 친구도 그러다 다퉈서 응급실행, 112신고,동네 파출소는 단골됬구요, 친정부모님,시부모님까지 나서셔서 중재해봤지만 본성은 못버립디다.

  • 57. --
    '11.5.19 4:16 PM (203.232.xxx.3)

    댓글 안 읽었는데요
    원글님, 울고 말고 할 것도 없어요.
    그냥 똥 밟았다. 하시면 됩니다.
    이 상황에 무슨 집들이 할 생각을 하고 계세요?
    당연히 그냥 짐싸서 나오셔야죠.
    이 혼인은 무효예요. 고민거리도 안 됩니다.

  • 58. 이해가..
    '11.5.19 4:58 PM (203.234.xxx.3)

    이해가 안되는데요, 남자 나이 44세에... 누구랑 밤 2시까지 놀 수 있단 말입니까..

    저 직장 다니고 있는 43세 여자인데요, 남자 나이 44세에 친구들이면 다 가정이 있을 것이고,
    술접대, 동료들과의 회식도 일주에 많아야 2, 3일이에요..

    대체 같이 어울려다닌다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게 정말 이해 안됩니다.
    (저 PC통신을 꽤나 오래전부터 해서 소싯적-20대 후반- 당구동호회에도 가입해서
    진짜 밤 2시, 새벽 4시까지도 당구쳐봤습니다. - 그때 당구에 미쳤었거든요. 실력 안늘어서 포기..)
    그래서 유부남들 중에 그 시간까지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어쩌다 하루나 이틀 정도는 그렇게 놀아도(주로 금요일)
    보통 밤 12시에 지하철 타고 다 귀가하고, 남는 사람들은 노총각, 대학생들, 이런 프리한 사람들 뿐이었어요.

  • 59. 윽..
    '11.5.19 5:03 PM (203.234.xxx.3)

    원글님 글 다 읽어보니..정답이 있네요..

    보통 당구장을 당구만 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내기 당구를 치거나 고스톱, 카드 등 도박도 많이 합니다.

    특히 당구장에 청소년 출입하기 전에는 심야에 그런 도박판 많이 열려요.
    제가 왜 잘아냐면, 당구동호회 회원 중에 당구장을 하는 노총각 오빠랑
    제가 무척 친했어요. 그래서 진짜 저한테 당구도 많이 가르쳐주고, 그러는데
    당구장 중에 도박판 끼는 당구장을 정말 싫어하더라구요.

    그런 도박판은 보통 당구장 주인이 함께 도박을 해요.
    내기 당구 -> 카드로 점차 도박의 종류와 판돈이 커지는 거죠.

    월급이 안나왔다고 하니... 저는 남편분이 당구가 아니라 당구장에서 하는 카드 등 도박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 같아요. 더더욱이 왜 그러냐면.. 당구가 무척 힘든 스포츠에요.

    3시간 당구 친다고 하면 그 당구대 걸어다니는 것과 당구대 옆에 순서 기다리는 거..
    3시간 치면 젊은 대학생들도 다리 뻐근해 해요.
    그런데 남편분이 지금 그 나이에 몇 시간씩 당구장에서 (8시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온다고 해도
    6시간 이상, 그리고 아무리 의자에 틈틈히 쉰다고 해도 또 그게 잘 안되고 보통은 서서 기다리게 됩니다)

    그러니.. 저는 남편분이 몇시간씩 당구를 칠 체력이 있을 것 같진 않고(마흔 중반에)
    당구장에 벌어진 도박판에 빠져 있는 것 같아요.. 여러 정황이 그렇네요...

  • 60. 결혼두달반
    '11.5.19 5:11 PM (211.47.xxx.10)

    원글이 입니다. 남편은 친구가 많아요. 그중엔 장가못간 친구도 몇명 있구요.. 그리고 제일 친한친구가 결혼 십몇년차 인가 그런데. 주로 그친구랑 놀아요. 그친구는 새벽에 들어가도 외박을 해도
    집에서 아무말 안하나 봅니다..(어쩌면 와이프가 포기한것도 같아요.) 그리고 그 제일친한 친구는 도박중독 이예요.. 월급 받아서 경마, 온라인도박 등에 거의 다 쓰는것 같더라구요. 남편 말로는 자기는 도박은 관심도 없다고 하는데... 믿고 있는 제가 바보인걸까요..? 다들 도박일 거라 말씀해 주시네요..

  • 61. 결혼두달반
    '11.5.19 5:14 PM (211.47.xxx.10)

    그리고 남편의 적극적 구애로 결혼했다고 썼는데. 저도 싫은데 억지로 결혼한건 물론 아니죠.
    저도 호감이 있었고, 남편이 적극적으로 나와서 결혼이 빨리 성사된것 같아요.
    호감에서 그 이상으로 마음을 열게 된 데에는 남편의 태도에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저렇게 나에게 지극정성인 남자라면.. 나도 저남자에게 호감이 있으니 결혼해도 되겠다 .. 하면서
    점점 마음이 열렸던 거죠.

  • 62. ...
    '11.5.19 6:42 PM (211.172.xxx.63)

    원글만 읽고 댓글 답니다...

    하나 궁금한게 있어요...

    없는 돈에 집들이 꼭 해야하나요?

  • 63. 저기요
    '11.5.19 7:35 PM (121.166.xxx.116)

    저 비밀번호를 잊어서 그게 귀찮아서 여기 한번도 로그인 안했었거든요
    근데 이 글 읽고 비번 찾기 해서 들어왔어요
    제남편 40대 중반인데요
    놀라고 해도 그렇게 못 놀아요
    무언가 중독된 것이 없다면 매일매일 새벽 두시 어려워요
    이미 님 남편 도박중독임에 확실해요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는데 뭐가 그렇게 두려우세요
    친정 부모님께 하나도 숨김없이 오픈하고 의견을 구하세요
    세상에서 내 편 들어줄 사람은 그래도 부모밖에 없어요

  • 64. 평생눈물
    '11.5.19 7:53 PM (61.43.xxx.24)

    문제있는 남편 절데안변함 지금당장. 정리하시길 도박중독평생고질병

  • 65. 아이생기고
    '11.5.19 7:58 PM (61.43.xxx.24)

    도박하는남편과평생살아갈일을생각해보세요쌀떨어지고아이외눈물로밤을지새울거예요도박은죽지않응이상은끊기힘들어요

  • 66. 저랑
    '11.5.19 8:40 PM (1.226.xxx.196)

    저랑 동갑이시네요.
    님 남편 예전에 결혼하자마자 동남아 골프여행인가 혼자 다녀오신 분 아닌가요? 그 때도 10살 차이라고 했던 것 같아서..
    다들 말릴 때 어서 탈출하세요. 결혼 두달 반에 이혼은 흠도 아닙니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아요.
    저 님과 나이 똑같은데요. 자상한 남편과 적은 돈이지만 열심히 저축하면서 미래를 꿈꾸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눈치없는 염장이 아니구요. 님이 그렇게 속 끊으면서 인생 낭비할 필요 없다는 말씀이예요. 정상적이고 좋은 남자 만나 정말 행복한 인생 살 수 있는데 왜 망설이시나요?
    얼른 탈출하세요

  • 67. ,,,
    '11.5.19 8:55 PM (118.33.xxx.227)

    동남아 골프 여행...저도 기억나네요.
    그때도 참 이상한 남편이다 싶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실체를 확인하게 되는군요.

    원글님.
    남편이 변하겠다고 매달려도 마음 약해지시 마시고 감행하셔야 할 듯 합니다.
    늦으면 늦을수록 시궁창에 빠지는 겁니다.

    그 나이면 아직 늦지 않았어요.
    상황 들어보시면 부모님도 따님 결정 존중할거에요.
    요즘 이혼은 예전처럼 그렇게 큰 흠도 아닙니다.
    제 주변에도 이혼했다가 다시 짝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많아요.
    꼭 탈출하시고, 다시 좋은 짝 만나세요.

    결혼은 서로가 행복하려고 하는 겁니다.
    한 사람만 편하고 행복해선 안돼요.

  • 68. 새단추
    '11.5.19 9:39 PM (175.117.xxx.242)

    님 남편이상해요...


    님 남편..평범하지 않아요...




    그나이에 친구들과 당구치고 놀면서 그시간까지 있을 수 있다는것은
    다른 친구들도 그 시간까지 당구치고 놀면서 있을 수 있다는건데....



    정말정말 단언하건데...
    그나이에....대한민국에서
    새벽 두시반 넘어까지
    그리 당구치고 놀고 집에 편히 들어갈 수 있는 남편들은....
    많지 않아요...



    미혼클럽 회장이라면 모를까...



    정말 이상해요 님의 남편...

  • 69. 옛말에
    '11.5.20 12:16 AM (182.209.xxx.78)

    데려온 여편네가 바로 그남자수준이라는 말이 있대요.
    그런말 들으며 살으실려면 앞으로 뻔한 세상 그리살으시구요----------

  • 70. 첫댓글쓴 사람
    '11.5.20 1:27 AM (58.236.xxx.18)

    혹시나 해서 들어와봤더니
    원글님 아직 멀었네요;;;;;;;;;;;;;;;;;
    남편과 절친이 도박중독. ㅠㅠㅠ

  • 71. 44살!
    '11.5.20 6:53 AM (211.215.xxx.15)

    그렇게 놀수 없어요.
    새벽까지 있을 열정이 그 나이에는 없습니다.
    젊은 남자도 매일 그러기가 쉽지않은데.. 아마도 도박이나 어딘가에 중독돼있는 상태..
    더 늦기전에 헤어지심이....
    월급을 안준다는건 책임감 없는 사람이고 일반적이지는 않숩니다.
    빨리 결단 내리시는게 원글님의 현명한 처사라....생각

  • 72.
    '11.5.20 5:26 PM (121.189.xxx.42)

    혹시 그 남자분 유부남 아닌가요? 시댁식구들은 제대로 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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