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성읍민속마을..좀 기분이 안 좋았어요
작성일 : 2011-05-19 12:25:28
1046285
성읍민속마을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요,
가서 어디가 입구지~ 하고 보니까 마을 주민분이 가이드처럼 나오시는데
말도 잘하시더라고요.. 막 소개해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좀 부담스러워서
괜찮다고 괜찮다고 했는데 아니라고 여기는 민속마을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고
마을 잘 되라고 봉사하는 거라고 하시고 절대 뭐 팔고 이러지 않는다 하더니
결국 말 뼈? 하고 오미자 사라고 마지막에는 데려가시더라고요.
안사도 된다고 하지만 거기까지 가니까 마음이 얼마나 불편했는지..
너무 비싸서 그냥 안 사고 죄송하다 가이드 감사하다고 하고 나오긴 했는데
나오려니까 왜 안 사냐, 이런 기회 없다, 선물로 해라, 그 나이에 좋다...
차라리 민속촌을 갈 걸 그랬어요.
IP : 203.232.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주가
'11.5.19 12:28 PM
(175.123.xxx.18)
지나치게 상업화 되어 있는거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요.
2. .
'11.5.19 12:32 PM
(121.137.xxx.104)
성읍민속마을 거기가 원래 그래요.
막 주민이라고 소개해주는척 하면서 결국은 뭐 사라고...
혼자 둘러보겠다고 해도 끝까지 들러붙어서 사람 진을 빼놓고..
그러니까 점점 관광객들이 거긴 안가죠.
저는 예전에 남편이랑 여행갔다가 화장실이 급해서 근처가 성읍민속마을이길래 거긴 관광지니까 화장실은 있겠지 하면서 주차장에 세웠는데 누가 막 뛰어나와서 안내를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구경은 안할거고 화장실 찾느라 내렸다고 했더니 막 기가 막히다는 듯이 피식 하면서 다른 주민(?)한테 "아니야, 아니야. 화장실 땜에 왔대."하면서 둘이서 궁시렁 대면서 가버리더라구요. 주민이고 안내봉사하러 나왔다는 사람이 화장실 안내는 안해주고...
3. 거기..
'11.5.19 12:37 PM
(203.234.xxx.3)
저도 몇번 가봤는데, 거기는 여자들이 계속 의무를 다해야 한대요.
뭍으로 시집, 직장을 가서 제주도에서 안살아도, 정해진 의무 기한 내
돌아와서 그런 자원봉사(? 안내요)를 해야 한대요.
그것 때문에 성읍민속마을 주민들은 여자에 한해서 고등학교까지 무료 교육이라고..
4. 헐
'11.5.19 12:39 PM
(58.233.xxx.47)
거기 아직도 그래요?
10년 전에 신혼여행 가서 물동이 지고 사진 한컷 찍고는 오미자 엄청 사온 생각이 납니다ㅜㅜ
5. 저두
'11.5.19 1:35 PM
(211.253.xxx.68)
신혼여행 갔는데...아주 말발 좋으신 젊은 여자분이 오셔서 하두 이것저것 얘기하는 통에 마을 구경은 하나두 못하고..혼만 쏙 빠져가지구..나왔는데...두손엔 어느새 말뼈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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