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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생길때 떼쓰는거 어느정도인가요?

초보맘 조회수 : 410
작성일 : 2011-05-18 10:59:20
이제 둘째 출산이 40일 정도 남았구요
첫째는 34개월이예요.

지금까지 정말 사랑스러운... 아들이었는데
2-3일 전부터 아주 아주... 떼만 쓰는 아들이 되어 버렸어요.

그냥.. 짜증정도는 아닌것 같아서요.

젖지 않은 옷을 젖었다고 하거든요.
그러고는 "엄마 도와주세요~" 하면서 막~ 울어요.
"어떻게 도와줄까?" 하면 "말려주세요~" 하면서 막~~ 울어요.
젖은 부위를 손으로 문질러 달라는 거예요.
한참동안 문질러 주면 다 말랐다고 하면서 헤헤거리면서 놀아요.

조금 있다가 또 다른 부위가 젖었대요.
또 위와 같은 일이 반복되어요.

젖은 부위는 주로 배, 등, 엉덩이, 다리, 팔, 소매끝, 바짓단 부위이구요.
그냥 문질러주거나 만져주는게 좋아서 그러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동생 생기기 전에 스킨쉽 많이 하고 싶어서 그러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어제도 썼지만
주름 문제도 그래요.
계속 주름이 이쁘다.. 쭈글쭈글~ 말이 너무 재밌다.. 이러면서
주름 있는 옷이 더 이쁘고
**이 옷에 있는 이 주름 정말 이쁘네~~ 등등 계속 해도
주름이 너무너무 싫대요.
봉제선도 싫다고 하구요.
이 주름 문제는 해결법을 아직 못 찾았네요..

어린이집 가기 싫어하는 티를 역력하게 내요.

둘째 키우면서 첫째랑 같이 부대끼기 힘들것 같아서
3월부터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잘 다니더니
최근 들어 가기 싫어하는 티를 많이 내요.
어린이집 앞에서도 머뭇머뭇하고, 선생님한테 인사도 잘 안하구요..

지난주에 아빠가 휴가가 있어서 아빠랑 즐겁게 놀기는 했는데(평소 아빠랑 몸놀이도 많이하고 좋아하지만, 또 많이 무서워 하기도 하거든요)
아빠가 " 동생 태어나면, 엄마는 동생이랑 놀고 **이는 아빠랑 많이 놀아야 해~"
뭐 이런 말을 몇번 했는데

그것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정말 소아정신과라도 가봐야 하나.. 싶기도 하면서요
소아정신과 가봐야.. 병명만 얻어오지 뭐 될까.. 싶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싶은 마음도 있구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4.49.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보맘
    '11.5.18 11:00 AM (124.49.xxx.143)

    어제 쓴 글이예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29&sn=off...

  • 2. tods
    '11.5.18 11:19 AM (208.120.xxx.190)

    어제도 댓글 달았는데, 역시 동생에 대한 불안감이 원인인가보네요. 어쩌나...
    저는 아이가 하나라 실제적인 도움말씀은 못드리구요...(죄송합니다)
    제가 동생이 셋인데 어릴때 늘 짜증이 많았던거 같아요. 아마 엄마나 외할머니가 큰 아이라고 저에게 짜증도 내시고 동생들보다는 편하시니 알게모르게 짐을 지우셨던것 같습니다.
    "큰 게 더해..." "동생이잖아..." "언니가 왜 그러니..." 이런 말 정말 싫었어요.
    제가 내성적이고 예민해서 딱히 반항한다거나 투정부리지 않는대신 짜증을 냈던거 같아요.
    아들아이가 참 특이해서(-_-) 제가 심리 상담쪽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주워들었는데,
    결국 저 또한 부모님으로부터 일종의 애정결핍이 있었던거죠.
    즉, 지금 아이가 그런 반은 보이는건 당연할거구요, 동생이 생기면 어느정도 상처받는건 어쩔 수 없어요. 그걸 부모님이 넘 무시하셔도, 또 너무 크게 생각하셔도 안된다고 배웠습니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어리니까 무조건 안심시켜야 할거에요.
    아빠보다 엄마를 좋아한다면 "동생 나오면 아빠한테 맡기고 우리둘이 놀까?" 이렇게 해보시는게 나을거에요.
    애 하나 키운 사람이 주제넘게 참견이 길었네요. 순산하시길...^^

  • 3. ..
    '11.5.18 11:27 AM (211.189.xxx.65)

    저희랑 애들이랑 개월수가 비슷하게 차이나네요..
    하는 행동도 비슷하고요..우선 동생이 태어나도..너를 젤루 사랑 하고 다음은 아가란다..
    아가가 태어나면,큰아이한테 한동안 ..조금 소홀해지더라도,신경 쓰면서 하루 한두시간은 큰아이랑 꼭 놀아 주시고요..아이눈을 보면서 하루 20분만 대화 하세요..
    많은 도움 되실꺼예요..
    그리고 동생으로 인해,큰아이 한테 넌 큰아이 이닌깐~~ 하면서 부담 많이 주지 마셔요.
    아직 어린데 ..동생을 보니 얼마나 서운 하겠어요..
    우리 아이들은 이젠 초4,초2이거든요..크고 나니 서로 의지 하면서 잘지내요.
    힘내세요..아빠랑 10분 놀이 책이 있어어 함 보셔요

  • 4. 아이랑둘이
    '11.5.18 11:28 AM (122.35.xxx.125)

    시간 많이 보내세요...
    그리고 막상 둘째 낳고 첫째의 안정을 위해선..
    아빠가 동생보고 엄마랑 큰애랑 자주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

    동생을 본 큰아이 스트레스가...
    남편에서 첩이 생긴 본처 스트레스의 몇백배라는 얘긴 혹시 들어보셨나요?? ^^;;
    동생 생긴 큰아이를 폐위된 왕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에 비추어보면, 님 아이의 행동이나 마음이 대략 파악되지 않으실런지요..
    (지인 중 어린이집 샘한테 들은 얘기인데..
    말잘듣고 생활 잘하던 아이가 어느날 돌변..떼쓰고 말안들으면..
    선생님들이 그런답니다... ** 동생 생겼나 보구나~
    그러고 얼마 안되서 그 아이 엄마가 말한답니다.. ** 동생 생겼다고..;;;
    근데 참 신기한건 아이 엄마가 아이한테 동생생긴 얘기를 한적이 없다는거죠...흠흠..
    본능적?으로 위기감을 느끼는것인지 ^^;; 엄마의 변화를 알아차리는 것인지 ^^;;)

    어제쓴의 어느분 댓글처럼 관련 책을 보여주시고..동생관련 책들도 보여주시구요..
    http://eusia.blog.me/130096573337
    애들한테 암만 말해도 잘 안되는거 책으로는 잘 받아들이는거 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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