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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엎으신 시아버님

슬픈 며늘 조회수 : 7,431
작성일 : 2011-05-17 13:10:30
IP : 175.221.xxx.2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1.5.17 1:13 PM (121.160.xxx.196)

    설마 그 화는 님이 차린 밥상 때문은 아니겠지요?
    그랬기를 바래요.

  • 2. ....
    '11.5.17 1:19 PM (65.93.xxx.65)

    아버님도 무슨일인진 몰라도 혈기좀 참으시지
    못보일 모습을 보이셨네요
    정상적인 분이시라면 지금 많이 창피하게 생각하시겠지요
    어머니도 안스럽네요
    그렇게 안하려고해도 살다보면 추접스런 모습을 보이게 되는것 같아요
    며느님이 이해하시고 잊어버리시라고 하고 싶네요

  • 3. ..
    '11.5.17 1:49 PM (124.63.xxx.20)

    무엇때문에 밥상을 엎으신건지 사연이 궁금해요 ;;

  • 4. 며느님이 슬픈것은
    '11.5.17 1:57 PM (112.164.xxx.31)

    그동안 숨겨왔던 시어머니의 치부를 본것때문이 아닐까요? 자식과 며느리 손주들 앞에서 홀대받는 아내의 모습을 들켜버린 시어머니가 불쌍하고 같은 아내로서 안쓰러우셨겠죠. 상을 엎은 사연이야 며느리때문은 아닌거같구요. 제가 그 입장이래도 깨진 그릇치우려고 떼어온 키친타월아깝다고 손사래치며 걸래질 하는 시어머니 모습이 너무 가슴아플거 같아요. 시아버지 병때문에 그런게 아니시라면 참 나쁘네요.

  • 5. 보통
    '11.5.17 2:07 PM (121.124.xxx.37)

    나이들면 저런 성격도 죽게 마련인데...우리 아빠도 나 어릴때 밥상좀 엎었었지...보통 밥상을 엎는건 자기 화를 못이겨서 그런 경우가 많죠. 타인이 잘못했다기 보다는...

  • 6. 그 밥상..
    '11.5.17 2:29 PM (203.234.xxx.3)

    그 밥상으로 시아부지 머리 한대 쳐주고 싶군요..

  • 7. 공순이
    '11.5.17 3:08 PM (61.111.xxx.254)

    아....
    엎은 밥상, 집어던져 깨부순 물건들은 그리 만든 사람이 치우게 놔둬야 합니다......
    만약에 신랑이 밥상 엎으면 난 죽어도 내가 안치울꺼에요...

  • 8. 다시보니
    '11.5.17 3:12 PM (124.48.xxx.211)

    그와중에 그시어머님 대단하세요

  • 9. ..
    '11.5.17 3:16 PM (124.63.xxx.20)

    그 밥상님 말씀에 웃었어요....원글님 죄송..;;;

  • 10. 근데
    '11.5.17 4:07 PM (14.52.xxx.162)

    밥상 엎은 사람을 끌어안고 울었다는거 보면 다른 사연이 있을것 같은데요,
    평소 성정이 난폭해서 저러면 솔직히 상대도 안하지 않을까요??

  • 11. ..
    '11.5.18 1:55 AM (61.80.xxx.232)

    원글님의 마음 여리심이 보이네요..글로만도...
    적어놓으신 밥상 풍경에 마음이 아파요..
    어른들은 그렇다쳐도 아이들까지 있는데서...
    그런데 그런 난폭함은 나이들어도 어쩔 수 없는것 같더라구요..
    힘내세요...

  • 12. hmm
    '11.5.18 4:50 AM (70.57.xxx.60)

    막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자식들 모두 착하고 여린 거 같아요.

  • 13. .
    '11.5.18 7:48 AM (210.218.xxx.134)

    그러게요.. 인생이 아름답다 하지만 참 어떨 땐 너덜너덜..
    그리 낯선 시츄에이션도 아니다 싶어요.. 남들 화목해보여도 집집마다 사연있고 문제있고..
    다들 한성질들은 하고..
    키친타올건은.. 울엄마라도 저랬을듯.. 저 상황에 한가지 더 보탠다면..
    그까짓게 뭐 대수라고 아끼고 난리냐 난 또 짜증냈을테고..ㅋ 웃어야지 어쩌겠어요..
    원글님 맘이 여리시고 감수성도 많으신듯한데..
    내힘으로 어쩔수없는거는 어쩔수없다란 맘으로 그러려니 하는게 맘 편해지는 길이 아닐까 싶어요..

  • 14. ..
    '11.5.18 7:58 AM (175.113.xxx.242)

    자식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는데, 유독 잘하는 자식이 제일 많이 눈에 띄고 화풀이를 거기다 하는 거죠.
    그럼 진짜 효자인 당사자는 다른 자식이 받아야 할 화풀이까지 고스란히 받고 부모는 화풀이 했으니 안오는 자식이 오면 당연 반갑고, 더 생각해서 더 많이 주고...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리 잘하는 자식에게 화풀이 하면 그 자식과 며늘 엄청 속상하지요.
    알아주어야 할 분이 그러시니....

  • 15. 이십년만에
    '11.5.18 8:51 AM (221.138.xxx.83)

    밥상 말고 술잔 던져 깨시는건 봤네요.
    남편이랑 처조카랑 세사람이 조카네집 내분때문에 이야기 나누다
    시아버지의 이중성을 지적하는 남편에게
    화를 벌컥내시면서...
    그 모습을 보니 정이 뚝 떨어지긴 합디다.
    남편은 그날 집에 와서 울더이다.
    그동안 쌓인 것들이 속상해서...

  • 16. 저도
    '11.5.18 10:49 AM (120.50.xxx.64)

    한 십여년 되었네요.
    우리 아이들 어릴적에 명절날 아침 시아버님 밥상엎으신 것 봤습니다.
    어머님과 전 주방에 있었고
    아버님께선 남편과 마주앉아이야기하던중이었어요.
    평소 불같은 성격에 심장병까지 있으셔서 어머님도 다른 식구들도 아버님 말씀에
    토달지 않는 분위기였는데
    그날 남편이 아버님 말씀에 약간 그게 아니라는 어조로 몇 번 말한 모양인데
    그냥 밥상 엎으시더군요.
    애들도 보는 앞에서.
    저도 충격때문에 한동안 힘들었어요.
    그 불같은 성격 다 받아들이며 사신 시어머님이 제일 안스럽더군요.
    그런 아버지가 싫어서 결혼 일찍한 시누이 생각도 나구요.
    뭔가 아버지를 불편하고 거리를 두고싶어하는 남편 마음도 알겠더라구요.

    시간이 흘러
    수술몇 번에 기력이 쇠해지셔서 요즘은 드시는 것도 신통찮고...
    말씀도 크게 못하십니다...

  • 17. ...
    '11.5.18 11:07 AM (219.248.xxx.34)

    모시고 사는것만 해도 대단한데..
    아휴.. 전 글만 읽어도 답답하네요...
    더이상 말문을 잇지를 못하겠네요...그냥 저같음 그렇게는 안살거같아요..

  • 18.
    '11.5.18 11:42 AM (98.110.xxx.87)

    그럴땐 혈압으로 쓰러져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놔 두는게 답임.
    승질 더러운 노인네들은 무조건 예,예 해주면 안되고 적당이 무관심이 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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