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교수님을 뵙고 왔다.

ㅎㅎㅎ 조회수 : 689
작성일 : 2011-05-16 22:52:10
학부 때 교수님께서 지금은 다른 학교에 계셔서,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고 왔다.

흰 머리가 더 많아 지셨고, 기운이 더 없어보이셨지만

교수님을 오랫만에 뵈니 너무 기쁘고 반갑고 좋았다.

그 교수님은 참 좋은 분이셨다.

학교 다닐 때 완전 열공하고 싶은 학생들의 숨겨진 열망을

일깨워주시고, 엄청 공부를 시켜주셨다.

그 때, 좋은 책을 많이 읽게 해주셔서

다들 힘들어했지만 군소리 않고 따랐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전공 뽀록나니까 말은 안하겠다.


여튼, 교수님 뵙고 와서 좋았다.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여실히 느꼈지만,

어렸을 때 많이 존경했던 교수님을 다시 뵈니,

그냥 너무 좋았다.

IP : 124.195.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1.5.16 10:55 PM (124.195.xxx.30)

    나도 근 4년간 연락한번 못드렸다가 찾아뵈었는데 반가워해주셨다. 위에 점님 교수님도 기뻐하실 거다. 물론 교수님 뵈면 좀 뻘쭘한 건 있다. 그래도 좋아하실 거고 님도 뿌듯하고 그럴 것이다.
    꼭 전화드리길 바란다.

  • 2. 질문
    '11.5.16 10:56 PM (183.96.xxx.118)

    존경할 수 있는 교수님이 계셔서 원글님은 행복한거다..
    그리고 그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원글님이 진정 멋진거다^^

  • 3. ㅎㅎㅎ
    '11.5.16 11:03 PM (124.195.xxx.30)

    그 교수님은 학교에서 만나 아버지 같은 분이다. 정말 무뚝뚝하시고, 꾸밈없으시고, 만나면 드릴 말씀 없어서 대화 끊기는 고지식한 아버지 같은 분인데, 나 뿐 아니라 모두 그 교수님 존경하고 따랐다. 오늘 뵈니, 나 말고 다른 선후배 동기들도 간간히 인사드리러 온다고 한다. 내가 멋진게 아니라 그 교수님이 정말 좋은 분이셨다. 그 교수님 우리 학교에 계실 때 수업들었던 것은 행복인 것은 맞다. 그 때 정말 재밌고 행복하고 힘들었다. ㅎㅎㅎ 옛날 생각 난다. 좋다. 그 땐 참 젊었다.

  • 4. 아동학
    '11.5.16 11:50 PM (125.139.xxx.212)

    교수님 생각난다.
    다른 수업은 다 땡땡이 치고 그 교수님 수업만 들었다
    학교에 나타나면 아이들이 그랬다 오늘 아동학 수업 있는날이라고..
    서울에서 내려오신 젊은 교수님이셨는데 수업시간이 너무나 재밌고 알차서
    눈 똥그랗게 뜨고 열공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그때보다 완숙한 멋진 교수님이 되셔서 학생들 존경 받고 계시리라 믿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1071 mbc에 이은미 노래하네요. 11 .. 2011/03/26 1,888
631070 이상하게 손만 엄청 간지럽더니 지금 퉁퉁부어 감각없는데 병원 어디과를 가야하죠? 9 미소중녀 2011/03/26 1,555
631069 기저귀선물 도움 부탁드려요 4 선물 2011/03/26 231
631068 일산에 음성틱 치료 병원좀 알려주세요 2011/03/26 229
631067 내일 일본인을 만나야해요 20 어쩌죠.. 2011/03/26 1,781
631066 일본에 사는 친구 선물 1 ... 2011/03/26 299
631065 백화점에서 할부는 몇개월 되나요? 4 이자 2011/03/26 576
631064 말도많은 집값 전세값이... 5 집값이 2011/03/26 1,684
631063 도쿄 수돗물 방사능 오염, 안전하다는데 왜 안심 못 할까… 1 언늬 2011/03/26 338
631062 자궁후굴이라는데요 14 산부인과 2011/03/26 5,676
631061 솔비 자다가 날벼락....ㅋㅋㅋ 2 레몬트리 2011/03/26 1,702
631060 일본이 다같이 죽자......발악을 하며 미쳐가네요~ 13 미쳤네요 2011/03/26 8,020
631059 아이들 스냅찍으려구요 1 사진 2011/03/26 132
631058 결혼하면 이런건가요???? 17 .... 2011/03/26 6,178
631057 지금 꽃게나 대게 먹으려면? 4 궁금 2011/03/26 902
631056 가족사진 저렴하게 잘 찍는곳 추천좀 해주세요~ 1 감솨~ 2011/03/26 262
631055 베란다 유리창 뭘로 닦으시나요?방법좀 .... 1 유리창 2011/03/26 513
631054 덴비 그릇 flavours 얼마에 팔까요? 그릇 2011/03/26 309
631053 식어도 맛있는 전(부침개)좀 추천 해주세요^^ 7 새댁 2011/03/26 2,098
631052 한자공부나 일어공부 어떻게 ... 2 정글북 2011/03/26 496
631051 레오파드이불~ 3 *^^* 2011/03/26 340
631050 키톡에 이상한 댓글 다는 사람은 뭐?? 어디아픈가 2011/03/26 434
631049 애들 앞에선 꼭 말조심 하세요~ 13 /// 2011/03/26 6,533
631048 문의 수학여행가방.. 2011/03/26 99
631047 노무현 대통령 태안 사건시 환경 대재앙 대응 태도 28 참맛 2011/03/26 1,319
631046 이제 피서로 해수욕 못하겠어요 3 ^ 2011/03/26 689
631045 82가 많이 바뀐것 같아요 13 어느덧 레벨.. 2011/03/26 1,086
631044 대치동으로 이사간 아들친구엄마 집들이 갔다 씁쓸했어요 71 못난 아짐 2011/03/26 16,103
631043 윗 집 피아노 소리 5 혼잣말 2011/03/26 625
631042 전에 우리아이에게 원숭이라 놀렸던 아줌마,, 55 미치기 일보.. 2011/03/26 6,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