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산책길에서...

개와 나 조회수 : 990
작성일 : 2011-05-16 16:40:03
아침 산책을 나갔다. 강변의 산책길을 따라서 쭉 걷고 있는데
웬 개 한 마리가 주인도 없이 혼자 저벅저벅 걸어오는 것이었다.
리트리버급의 커다랗고 귀가 축 늘어진 엄숙한 표정의 개였다.
나랑 거의 스치게 되었는데, 녀석은
나를 쳐다보고 싶지만 꾹 참는 눈치였다. 나는,
개랑 눈 마주쳤다가 왕~ 짖거나 이빨을 드러낼까봐 겁이 나서
억지로 앞만 보고 태연한 듯 지나쳤다.
그러고 한 15미터쯤 더 간 다음, 이젠 괜찮겠지, 하면서
슬쩍 뒤를 돌아다보는데 글쎄, 이럴 수가, 그 녀석도
바로 그 순간 나를 돌아보기 위해서인 듯 몸을 돌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흠칫 놀라더니,
다시 고개를 홱 돌리고는 앞만 보며 저쪽으로 멀어져가는 것이었다.
대체 그 녀석은 무슨 생각을 한 걸까?
IP : 222.106.xxx.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6 4:41 PM (1.225.xxx.66)

    그 개 전생에 님을 알았던 듯.

  • 2. .
    '11.5.16 4:43 PM (210.218.xxx.134)

    동료 개한테 아침에 산책하다 사람을 만났는데 계속 쳐다보더라 할거같네요..

    예전에 아침 출근길에 맞은편에서 오던 일가족처럼 보이던 개 3마리를 만났는데
    어디 급하게 가는 길인지 난 안중에도 없이 서둘러 걸음을 재촉하더라는..
    아무래도 집안에 뭔일이 있나보다 했어요..

  • 3. ,,
    '11.5.16 4:48 PM (121.139.xxx.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ㅋㅋ
    '11.5.16 4:52 PM (211.204.xxx.86)

    쩜 하나님...세상을 보는 눈이 참 아름다워요...
    졸려죽겠는데...웃음 주셔서 감솨~~~

  • 5.
    '11.5.16 5:14 PM (121.184.xxx.186)

    지나다가 터덜터덜 걸어오는 개들한테 늘 말걸어요..
    야,, 너 어디갔다오냐??

    남편이랑 함께 가다가 된통 혼났네요..
    쓸데없이 개 성질 건드린다고...

    남편이랑 다닐땐 조용히..
    나혼자 다닐땐 늘 말걸어요..
    산책하러 나오는 개들한테도..
    얼마전엔 한눈에 봐도 엄청 늙은 개 두마리가 늘 함께 산책을 다니더니 한마리가 없는거예요..
    야.. 네 짝 어딨냐?? 오늘은 왜 혼자나왔냐??
    그랬떠니 주인이 말하대요.. 너무 늙어서 하늘나라 갔어요...

  • 6. 그 개는
    '11.5.16 5:14 PM (121.174.xxx.177)

    소심한 성격이다.
    용기가 없다고 생각한다.

  • 7. 전생
    '11.5.16 5:21 PM (175.215.xxx.244)

    전생에 그 개랑 원글님이랑 알았다면.... 음~

    인간으로 서로 알았던걸까?

    개로써 서로 알았던걸까?

    댓글 폭풍 까임이 걱정되긴 합니다만.... 궁금하네요. ㅋㅋ

  • 8. 쓸개코
    '11.5.16 5:22 PM (122.36.xxx.13)

    재밌는데 결코 가볍지않다. 댓글들도 좋다.

  • 9. ㅋㅋ
    '11.5.16 5:30 PM (211.210.xxx.62)

    ㅋㅋㅋㅋ

  • 10. ㅋㅋㅋㅋ
    '11.5.16 5:34 PM (119.196.xxx.13)

    집안에 무슨일이 있대 ,,ㅋㅋㅋㅋ

  • 11. -
    '11.5.16 5:41 PM (115.126.xxx.111)

    두번째 댓글에서 완전 빵~~
    집안에 무슨일 ㅋㅋㅋㅋㅋ

  • 12. ㅋㅋㅋㅋㅋ
    '11.5.16 8:20 PM (175.113.xxx.4)

    그개가 원글님을 쳐다보고 싶은걸 왜 꾹참았는지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748 사탕에서 철사가 나왔군요 1 집더하기 2011/03/25 227
630747 82님들아~~~ 저좀 도와주세요...ㅠ.ㅠ 미치겠습니당 5 반대표 2011/03/25 878
630746 알콜중독 병원 물어봅니다.. 2 급해요 2011/03/25 523
630745 디카사진 컴으로 옮기려다 막혓어요 도와주세요 4 너무 놀란뒤.. 2011/03/25 233
630744 온나라가 선데이서울 수준이 됐군요 8 신모때문에 2011/03/25 1,058
630743 일본 원전사고... 일본계 담배가 방사능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있을까요 7 리필 2011/03/25 818
630742 웃으면서 등원하고 하원할때 웃으면서 하원하면 잘적응하는걸까요?? 3 유치원 2011/03/25 338
630741 나름 방사선에 전문이신분이 지식in에 답글단거... 6 ... 2011/03/25 1,418
630740 천안암 사건을 대하는 남한 여론이 분열하는걸 보고.. 10 천안암 2011/03/25 480
630739 커피빈 텀블러 사이즈... 10 ^^ 2011/03/25 2,195
630738 생수(미네랄 워터) 사재기 날리도 아니군요.. 8 ... 2011/03/25 2,654
630737 어린이집 체육시간이 1주일에 한번 20분이면... 7 고민중 2011/03/25 446
630736 오너보다 샐러리맨이 더 청렴한 걸까요.... 밤중에 갑.. 2011/03/25 138
630735 아이들 읽을만한 간단한 영시 ..책 이라도.. 아이들 2011/03/25 150
630734 행신3차 SK뷰 가는교통편좀가르쳐 주세요. 2 경기도 2011/03/25 196
630733 커크랜드건블루베리 하루에 몇알먹어야할까요? 3 눈아좋아져라.. 2011/03/25 1,168
630732 슬픈 이야기 - 안상수가 구둣발로 밟아버린 상석의 주인공이 누군지 아시나요? 7 참맛 2011/03/25 1,087
630731 발에 채이는게 박사라던데 7 이그후 2011/03/25 1,353
630730 허걱...sbs 공포분위기 조성하네요...ㅡㅜ 26 레몬트리 2011/03/25 8,701
630729 일본인들이 남들을 생각한다구요? 8 잘난일본인 2011/03/25 1,092
630728 최문순 "가족 군복무 총 70년...병역미필자들이 색깔론" 6 샬랄라 2011/03/25 406
630727 폴로 수영복 중에 이런 디자인 어디서 팔아요? 2011/03/25 255
630726 린스에다 꿀 조금.....이거 은근 효과좋네요 12 ..... 2011/03/25 2,593
630725 열무얼갈이물김치 담그는 법 좀 알려주세요~~~ 3 꼭이요 2011/03/25 2,395
630724 신정아모친.. 32 ㅇㄷ 2011/03/25 11,637
630723 고춧가루 하나로도 김치맛이 틀려지네요. 2 ... 2011/03/25 576
630722 간장 게장을 샀는데 넘 맛이 없어요..어떡하죠 1 아까워 2011/03/25 503
630721 인대파열은 어떻게 진단되는지 아세요? 3 ... 2011/03/25 418
630720 이해할 수 없는 어리광 8 .... 2011/03/25 1,173
630719 전세권 설정 해지 직접 해보신분 께 여쭤봐요(답변 꼭 좀^^) 1 :: 2011/03/25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