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일본 출장 가야하는데...

아... 조회수 : 998
작성일 : 2011-05-16 14:34:10
정말... 너무 싫네요.
일본 회사 쪽에서는 방사능 때문에 미팅이 취소되거나 하는게 말도 안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나봐요.
후쿠시마에서 300km 정도 떨어져 있는 일본의 대기업입니다.

오늘 또 줄줄히 비참한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는데...
우리 아이도 너무 걱정되고요.
둘째 임신까지도 꺼리게 되는 이 상황도 너무 싫고요.
먹고 사는게 뭔지, 방사능 오염이 극심해지는 일본으로 가서 몇 박 며칠씩 먹고 자면서 일하고 와야하는 남편도 안됐고요.

일본 가면 접대한다고 회를 줄꺼라는데.
일본에서는 참치회를 사는게 가장 후한 접대 중 하나라지요.

정말 속 터지네요. 한 번 먹는다고, 한 번 간다고 죽는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일본의 그 회사가 너무 미워요.
IP : 175.196.xxx.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11.5.16 2:37 PM (118.38.xxx.63)

    남편도 좀 있다가 일분 출장가요.
    나가사키가는데 카스테라 사올꺼란 소리에 버럭 화를 냈어요.
    멀리 떨어져서 괜찮다고
    안갈수도 없는거라고 하는데..
    일본사람들이 미워요.
    자기들이 일정 취소하면 좋을텐데...

  • 2. ....
    '11.5.16 2:40 PM (58.145.xxx.249)

    제가 다 걱정되네요...

  • 3. 아...
    '11.5.16 2:40 PM (175.196.xxx.99)

    일본 사람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편을 나눠보는 것 같아요.
    출장 안오면 니네랑 거래 안해, 출장 오면 그래 우리 같이 오래오래 거래하자. 뭐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더 어떻게 하지를 못하겠어요.

    그저 컵라면 싸가고, 생수 싸가서 그것만 먹고 오라고 했네요. 회도 먹는 흉내만 내라고...
    공기야 어쩌지 못하겠지만, 먹는거라도 피해봐야죠.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고 헀어요. 아이 인형도요... 출장다니면서 아이 인형 하나씩 사오는게 낙인 남편인데.. ㅠ_ㅠ

  • 4. ㅡㅡ
    '11.5.16 2:47 PM (119.149.xxx.53)

    회를 준다구요? 어쩜 그 종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네요.;;;

  • 5. ^^
    '11.5.16 4:08 PM (116.124.xxx.121)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게 따지면 중국 원자폭탄 실험했을 때, 지금 날라오는 분진보다 몇십배는 더 심각한 거
    다 뒤집어 쓰고 살았어요.
    참치회는 태평양에서 잡아서 오는 거니까 드셔도 될 것같은데요.
    그리고 일본 여전히 북적북적해요.
    호텔값 하나도 안내렸고, 전세계 비지니스 출장으로 여전히 바글바글해요.
    한국-일본만 해도 거의 만석이고,
    여행제한권유조치도 다 해제된 상황이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일본내 모든 먹거리 방사능 검사 다 하고 있구요.
    그저 기분이 좀 그렇죠.
    300km나 떨어졌고 피폭된 지역도 아니고,
    또 거기서 오랫동안 사는 것도 아니고 며칠 갔다오는 걸로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고 하니까
    걱정말고 잘 다녀오시라고 하세요.
    여진도 많이 잠잠해졌다고 하니까 걍 잘 다녀오시라면 될 것같아요.

  • 6. 물은
    '11.5.16 4:24 PM (114.178.xxx.204)

    생수로 꼭 사드시라고 하세요
    식당 같은데 가면 그냥 수돗물에 얼음 띄워서 주는 곳도 많아요
    마스크도 꼭 하고 다니시라고 하고..

  • 7. 근데
    '11.5.16 4:42 PM (220.86.xxx.137)

    회사일로 출장갔는데 접대 받으면서 회 안먹고 마스크 쓰고 다니고 생수 꺼내서 먹고 하면 ...
    회사에서 불이익 당하지 않을까요? 걱정이네요..
    저희 남편도 7월에 출장갑니다. 도쿄로..... ㅠㅠ

  • 8. 배탈
    '11.5.16 8:21 PM (119.67.xxx.204)

    배탈났다고하고 가급적 보는데서는 거의 먹지 않도록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밤이나 혼자 있을때 끼니 때울만한걸로 드시고...--;;

  • 9. ..
    '11.5.16 10:07 PM (110.10.xxx.82)

    울 남편은미국회사대만지사에 다녀요..
    하는 말이 일본에 있는 직원들 다 대만으로옮겼다고..
    미국회사는 그래도 낫네요...옮겨주기라도 하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651 남편 일본 출장 가야하는데... 9 아... 2011/05/16 998
648650 경매 제테크 소개합니다^^ 1 이경매 2011/05/16 395
648649 <반짝반짝 빛나는>을 1회 정도 보고, 잠깐씩 봤는데 김현주 참 괜찮던데요^^ 1 .. 2011/05/16 851
648648 임신 5개월맘인데요, 카터스 같은곳에서 미리 옷 구매해놔도 될까요? 12 사도될까요?.. 2011/05/16 871
648647 좋은글 남기고 갑니다. 2 조은글 2011/05/16 366
648646 개 목줄 안하고 사고 나면 백프로 개주인책임입니다... 13 목줄제발좀!.. 2011/05/16 1,187
648645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실시‥아파트 동·호수까지 4 세우실 2011/05/16 540
648644 공동모금회, 日에 사상 최대 성금 1천만弗 5 참맛 2011/05/16 346
648643 [원전] 1~2호기 오염수 섞여 있을 가능성 제기 2 ... 2011/05/16 377
648642 운전면허 따는거 쉬워졌나요? 3 아직무 2011/05/16 684
648641 일본에 있는 사람들 죄다 빨리빨리 떠나야함 40 2011/05/16 9,335
648640 확실히 대기업, 금융권이 연봉 킹왕짱이네요.. 16 .. 2011/05/16 2,550
648639 오늘 홍대서 약속이 있어요 6시쯤.... 추천좀 해주세요 4 그냥 2011/05/16 493
648638 친구가 결혼식 때 가방 들어주는 사람? 해 달라고 하는데요 24 친구가 2011/05/16 3,970
648637 맛있는 이태리 식당 추천해주세요 or걍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요 4 ^^ 2011/05/16 472
648636 만약 코피나고, 목 아프고 이런게 개인차 방사능물질 반응이라면 이런 사람이 8 무서운 걱정.. 2011/05/16 1,563
648635 제주여행 3 궁금이 2011/05/16 417
648634 시리얼은 어떤 제품이 맛있나요? 13 wee 2011/05/16 1,301
648633 초등애들 옷 뭐입혀보내세요? 8 에고 2011/05/16 1,048
648632 방사능에 클로렐라가 좋다는데, 클로렐라 추천해주세요. 1 방사능예방 2011/05/16 386
648631 냉동실에서1년된조기처리방법좀.. 12 맛없는조기 2011/05/16 1,096
648630 스페셜k 가 왜 다이어트식품인가요? 14 햇빛비추는날.. 2011/05/16 2,586
648629 핸드폰 기본요금 넘 비싼 거 같아요..ㅠ.ㅠ 5 2011/05/16 984
648628 원전 2·3호기도 멜트다운…日 전역 2차 방사능 쇼크 5 내가미쳐 2011/05/16 1,695
648627 한티나 도곡역주변에 영어회화배울곳?(저녁시간) 영어공부 2011/05/16 180
648626 회기역 부근 소형 아파트 추천 (글 내립니다^^) 7 추천요망 2011/05/16 614
648625 남동생 결혼식이라 한복을 입어야 하는데요~ 6 궁금 2011/05/16 701
648624 원전..지금까지오염물질방출량 60京베크렐 9 .. 2011/05/16 1,010
648623 안과 vs. 안경점... 시력검사의 차이? 6 ㅇㅎㅇㅎ 2011/05/16 1,859
648622 교회다니시는 분 계세요? 7 질문 2011/05/16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