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갱년기 엄마에 대해 글 썼었는데..

조회수 : 695
작성일 : 2011-05-16 11:04:56
엄마가 폐경을 맞고 갱년기에 접어들더니

점점 이상해진다는 글이었어요.

생각이 많네요..

앞으로 나아질수도, 더 심해질 수도 (저희 외할머니를 보면.. ^^:)

있는데.. 벌써 내가 이렇게 엄마랑 담 쌓으려고 하면.. 난 정말 딸도 아니다 라는 생각도 들다가도..

잘 하려고 하다가도.. 전화 통화 한 번 하고 나면 냉랭한 목소리에 눈물만 나고....

이번 주말에 갱년기약 같은 거 사서 가보려구요.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나이 드신 어른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60년 사신분이 변하는 게 쉽겠냐..

30년 산 당신이 고치는 게 쉽겠나..



저도 다혈질이라.. 자꾸 울컥울컥 하고.. 특히나 엄마앞에선 몇마디만 왔다갔다 해도

큰소리가 나지만..

제가 변해야겠습니다....

선천성 천식이라 어렸을 때부터 입원시키고.. 업고 안고.. 병원 다녔을 엄마 생각하면..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이 정도는 엄마가 나한테 베푼 사랑의 1%도 안 되는 거다..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네요.

엄마에게 빚 갚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제가 더더욱.. 잘해야겠어요.

조언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IP : 175.200.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
    '11.5.16 11:07 AM (210.205.xxx.25)

    울 엄마는 그러다 치매왔는데
    우울증일 수 있으시겠어요.
    치료받으시면 좋아지긴 해도
    노인성이 붙은 질병은 잘 낫질않는답니다.
    힘내시고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병됩니다.

  • 2. 그때
    '11.5.16 11:14 AM (66.30.xxx.250)

    글은 못읽어봤는데요
    갱년기 여성일수록 바쁘게 움직이시면 증상이 덜하신거 같아요
    저희어머니는 갱년기이시지만 약의 도움없이 잘 지내시거든요. 식구들이 많이 맞춰주기도 하고, 동생들이 어려서 엄마가 많이 챙기셔야하기도 하고, 또 일도 하시거든요...
    취미생활이나 프로젝트같은거에 몰두하게 한번 이끌어보세요

  • 3. 갱년기
    '11.5.16 11:17 AM (121.189.xxx.51)

    도 사춘기처럼 감정이 파도를 타더라구요,,

    저도 엄청 기분 상하고 그랬었는데,,,

    호르몬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그러니,,어째요,,

    병원에 데리고 가셔서,,,약을 처방 받으시거나,

    달맞이유 던가,,,그것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자꾸,,밖에 나가셔서 기분 전환을 해야하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워낙 바쁜사람인데도,,,,그러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8763 갱년기 엄마에 대해 글 썼었는데.. 3 2011/05/16 695
648762 초1교과서 작년과 올해 같은지 아시는 분? 3 교과서 2011/05/16 239
648761 전 자동차 타는게 너무너무 무서워요...ㅠㅠ 1 겁쟁이엄마 2011/05/16 406
648760 혹시 어느 소셜 커머스 이용하시나요? 5 궁금 2011/05/16 664
648759 자동연장결제인것은 통보없이 그냥 결제되나요? 2 내돈돌려주삼.. 2011/05/16 226
648758 아기 과자 추천해 주세요. 3 아기 과자 2011/05/16 411
648757 초3남아랑 수영복 입고 반신욕 웃길까요? 1 이건 좀 웃.. 2011/05/16 190
648756 결혼식엔 뭘 입고 가야 할까요? 3 결혼식 2011/05/16 486
648755 호르몬검사비용 2 ... 2011/05/16 774
648754 파워포인트 템플릿 무료다운 받을수 있는데 없을까요ㅠ? 2 ㅠㅠ 2011/05/16 213
648753 나이드니 마음이 쪼그라드는거 같아요. 5 나이 2011/05/16 1,031
648752 양복바지 허리사이즈 늘릴려고 하는데요? 1 .. 2011/05/16 495
648751 정보처리기사 시험준비하시는 분 계시나요? 6 답답이 2011/05/16 368
648750 과학벨트, 대전 대덕지구 확정(상보) 1 세우실 2011/05/16 356
648749 초5중간고사다. 2 이것도 일기.. 2011/05/16 635
648748 삭제 30 나도 황당 2011/05/16 2,852
648747 남편의 예전 여친 사진 18 남편 2011/05/16 3,142
648746 실내자전거가 운동 하시는분 손손손? ~~!!! 10 실내자전거 2011/05/16 1,647
648745 영어해석부탁드려요 3 딱한마디 2011/05/16 201
648744 법랑 냄비 어디다 버려요?? 2 분리수거 2011/05/16 737
648743 양수검사까지 했는데, 다운증후군이라면,, 12 2011/05/16 4,550
648742 주니어 카시트 추천 부탁드려요.. ^^ 4 카시트 2011/05/16 356
648741 이런 증상... 혹시 당뇨병 증상인가요? 7 wkdb 2011/05/16 1,177
648740 마트 카트문제 유감..논점을 달리 볼 필요가 있어요. 1 ... 2011/05/16 381
648739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이럴땐 2011/05/16 465
648738 백화점 글 삭제할께요. 5 죄송 2011/05/16 691
648737 흰민들레 진액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8 효녀되고자 2011/05/16 696
648736 어제오늘 하늘이 뿌옇네요... 9 서울 2011/05/16 848
648735 다중지능검사 해볼만한가요? 1 초3의 엄마.. 2011/05/16 386
648734 이 피부병은 뭘까요? 2 .. 2011/05/16 465